실제로 국내 주식종목 하나를 택하여 CAPM을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종목은 '현대차(005380)'입니다.

무위험수익률 계산

이전 포스팅에서는 수익률의 안정성을 이유로 대한민국 국채보다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국채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실 미국 기준으로 계산하면 국내 값으로 CAPM을 적용하는데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하여, 대한민국 국고채(3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실무적으로는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국고채(3년)의 연간 수익률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ecos.bok.or.kr/)'에'%EC%97%90) 접속하시면 검색가능합니다. '주제별 통계'에서 '4.1.2 시장금리'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국고채(3년)에 대한 연간 수익률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본 시스템에서는 1995년 수익률부터 제공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검색결과에서 우측상단메뉴에 보면 다운로드도 제공합니다. (이럴 때는 IT 강국)

검색기간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총 16년간으로 설정했습니다. 검색결과를 정리한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검색은 2000년부터 했지만 실제 적용은 2001년부터 하도록 합니다. 2000년말에 채권을 매입하여 2015년말까지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을 계산하기 위함입니다. 2000년말에 100원어치의 채권을 매입하여 연도별 수익률을 적용하면 2015년말에 182원이 되어 있습니다. 기간전체로는 82%가 올랐지만 연도별 평균수익률을 구하기 위해 기하평균을 적용합니다. 산술평균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엑셀의 geomean 함수를 이용하면 산술평균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즉, 국고채(3년)에 투자할 경우 연평균 3.8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값이 무위험수익률(Risk Free Rate)입니다.

시장수익률 계산

시장수익률은 무위험수익률을 대한민국 국채로 지정하였고, 현대차가 KOSPI 상장기업이니 KOSPI 지수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KOSPI 지수와 기타 주식의 종목별 시세 등은 '한국거래소(http://www.krx.co.kr)'에'%EC%97%90) 가면 검색가능합니다.

국고채와 마찬가지로 KOSPI 지수도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연말종가를 검색합니다. 2000년말에 KOSPI 지수상품을 매입하여 2015년말까지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을 구하기 위함이죠.

2000년말에 KOSPI 지수상품을 100원어치 매입하여 보유하면 2015년말에 389원이 되어 있네요. 마찬가지로 기하평균을 사용한 연평균 수익률을 구하면 8.86%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 숫자를 시장수익률(Expected Return of Market)로 사용합니다.

베타추정

베타값이란?

베타값은 개별주식 수익률과 시장 수익률을 회귀 분석으로 계산한 값으로써, 개별주식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의 변동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 수익률이 10% 올랐을 때 개별주식의 수익률이 5% 올랐다면 해당 주식의 베타값은 0.5가 되는 것입니다.
 
위 사례에서 시장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생필품을 주 수익원으로 하는 LG생활건강의 경우 52주 동안의 평균 베타값이 0.54로써 가장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반면, 52주 베타값이 1.68인 CJ CGV는 시장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하면 쉽습니다. 쉽게 말해, 코로나 사태와 같은 시장의 악조건 속에서도 치약과 세제 같은 생필품의 소비는 변동이 없지만, 영화관과 같은 여가생활에는 돈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CJ CGV의 베타값에는 대중이용시설이라는 변수도 반영되었을 입니다.
 
베타값이 높은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금융, 의료 분야 등이 있으며 베타값이 낮은 업종으로는 화학, 전력, 광물, 음식 등 경기 변화에 둔감한 방어주들이 있습니다.

베타값이 중요한 이유?

베타값은 본인의 투자 성향(공격적 성향, 방어적 성향)에 맞는 종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베타값이 높은 종목이, 방어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베타값이 낮은 종목이 걸맞습니다.

베타값의 특징은?

  • 측정기간, 측정간격 등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됨베타값은 경향, 추이, 추세일 뿐이지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 항상 양의 값이 나오는 것은 아님풋옵션, 인버스 ETF, 금 값 등은 음의 베타값을 갖는다.

베타값을 산출해보자: 현대차의 예

보통 52주 베타값이라면 네이버 금융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실제구해보도록 합시다.
 
레버리지 등 베타와 관련된 많은 내용이 있으나, 실질적으로 베타를 계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일정기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회귀분석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효과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베타를 구하는데 있어서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회귀분석을 위해 최소 60개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2. 회귀분석은 월간수익을 바탕으로 해야합니다.(최소 60개 이상의 월간 수익은 최소 5년분 이상의 데이터를 의미하게 됩니다) 일간 또는 주간 수익률과 같은 단기간의 수익률은 거래주식수의 유동성에 따라 왜곡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3. 시장 전체의 수익률은 MCSI 세계지수와 같이 가치로 가중평균되고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대해 회귀분석 되어야 합니다. KOSPI지수와 같은 현지 시장 지수는, 한국이 집중하는 소수 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시장 전체에 대한 수익률이 아닌 특정 산업에 대한 수익률을 추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증에서 사용할 데이터는, 현대자동차의 일간 수익률과 코스피의 일일 수익률입니다. 월간 데이터가 더 왜곡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일간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오직 데이터 취득의 간편성 때문입니다. 또한 MCSI 지수가 아닌 코스피 전체 수익률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코스피 전체 수익률은 종목별 가중평균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부정확한 시장 수익률데이터 입니다.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검색을 하시면 일일 종가가 나오고 엑셀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일 종가를 기준으로 일일 수익률을 계산하고 KOSPI의 일일 수익률을 가로축에, 현대차의 일일 수익률을 세로축으로 하는 분산형 그래프를 그립니다. 그리고 그 분산형 그래프에 선형추세선을 넣고 수식을 차트에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회귀식이 보이는데 그 중 기울기인 '0.7539'가 베타가 되겠습니다. 기울기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시장수익률(X축)이 1% 변했을 때, 현대차(Y축)의 수익률은 0.7539% 변한다'는 것으로 KOSPI와 현대차 간의 일반적인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관관계가 곧 '베타(β)'이구요.
 
베타값이 상당히 낮게 나옵니다. 지난 1년간 현대차의 주가는 KOSPI의 변동과는 상관없이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리고 그러한 주가의 유지는 각 레버리지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실제적인 영향력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입베타 (Levered Beta) 그리고 무차입 베타 (Unlevered beta): 오뚜기의 예

위에서 구한 방식은 차입베타 Levered Beta라고 불리며 이는 회사의 자본 구조, 즉 부채와 관련된 재무 위험까지 반영함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레버러지 없는 베타 (Unlevered Beta) 는 자본 구조에 부채가없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부채의 대한 추가적 위험성때문에 Levered Beta 가 Unlevered Beta보다 큽니다.

부차입 베타 (Unlevered beta)는 차입베타에서 부채관련된 리스크를 제외한, 순수 주식 위험성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그 회사의 표준베타와 자본구조만 있다면, 밑에 공식을 이용해 레버러지 없는 베타 (Unlevered Beta)로 전환할수있습니다.

무차입(Unleverd)베타 = 차입베타÷( 1 + ((부채/시장가치) × (1 - 법인세율))

베타 (Beta)금융 모델링 순서

  1. 가치평가하는 회사와 유사기업의 차입베타 (Levered Beta) 를 각각 구합니다
  2. 각 회사의 자본구조를 이용하여 무차입 베타 (Unlevered beta)를 유추한 뒤, 유사기업의 레버러지 없는 베타의 평균값을 구합니다. 또한 유사기업의 자본구조의 평균값을 구합니다.
  3. 2단계에서 구한 레버러지 없는 베타와 자본구조 평균값을 이용하여, 다시 표준베타 (Levered Beta)로 전환시킵니다. 여기서 나온 표준베타를 위에 CAPM공식에 대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오뚜기 및 유사기업의 베타계산 관련된 정보가 다 입력되있습니다. 공식을 사용해 차입베타를 비차입 베타로 바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오뚜기의 무차입베타 0.16은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습니다. 다른 유사기업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무차입베타를 구해줍니다.

* 오뚜기 무차입베타 계산예제

무차입(Unleverd)베타 \= 차입베타÷(1+((부채÷시장가치) × (1 \- 법인세율)) 0.16 \= 0.19 ÷ (1+(25.5% \* (1\-25%))

오뚜기 및 유사기업의 비차입 베타를 종합적으로 봤을때, 중앙값 0.25를 사용할 것이고, 앞으로 오뚜기의 부채/시장가치비율은 86.1%라고 가정할것입니다. 이번에는 무차입베타를 다시 차입베타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해줘야합니다. 처음에 무차입베타를 계산한 이유는, 부채와 상관없이 순수 주식관련 위험성을 측정하기 위해서였고, 그것이 0.25입니다. 다시말해 오뚜기가 종사하는 식품업 회사산업군이 가지는 마켓변동위험성은 0.25입니다 (부채를 제외한 리스크).
 
그리고 평균적으로 이 업계회사들이 보여주는 자본구조, 즉 부채/시장가치 비율은 86.1% 네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오뚜기의 자본구조도 이렇게 식품회사들 평균값으로 수렴한다고 가정하고 86.1%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유사기업의 평균값을 목표값으로 (베타, 자본구조, 등등) 잡는것은 월스트리트 업계에서 흔히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M&A에 프로세스에서는 회사의 CFO와 경영진들이 회사의 장기적 최적의 자본구조를 알려줍니다. 그럼 그것을 사용하시면 되요. 하지만, 그런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유사기업의 평균값을 벤치마킹하여 유추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뚜기 차입베타= 무차입(Unleverd)베타×(1+((부채÷시장가치) × (1 - 법인세율)) 0.41 = 0.25×(1+(86.1% × (1-법인세율))위에 공식을 따라서 계산하면 오뚜기의 차입베타는 0.41입니다.

CAPM방정식 적용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위험수익률 : 3.83%
시장수익률 : 8.86%
베타 : 0.7539

그리고 이 값을 아래의 CAPM 방정식에 대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차의 CAPM 결과, 즉 현대차 주식에 대한 주주의 요구수익률은 7.62%로 계산되었습니다.

'7.62%'의 의미와 사용

7.62%로 계산된 요구수익률은 무슨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사용될까요?
 
우선 투자자가 현대차 주식을 매입할 경우, 연간 7.62%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연간 7.62% 올라야 기대에 충족한다는 것은 경영진에게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이지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16/05/12 종가인 136,500원으로 현대차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는 1년 후인 17/05/11에 적어도 주가가 147,000원(+7.69%, 500원 단위)이기를 기대한다는 것이고 회사는 그 주가를 달성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1년에 7.69% 증가한 10,500원의 주당이익이 매우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경기침체 등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공격적인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새롭게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타당성 검토나 현대차 내부의 프로젝트 검토 시에 자기자본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내부유보이익을 통한 투자일 경우의 자기자본비용이겠지요. 새로 진출을 하거나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행위에 대한 기회비용은 그 돈으로 현대차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7.62%는 프로젝트의 할인율이 될 수 있고, 적어도 기업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어야만 프로젝트를 시행에 옮길 수 있죠. 수익률이 그 이하/미만으로 나오면 그냥 프로젝트 접고 현대차 주식을 사는게 낫다는 의미입니다.
 
CAPM을 실제로 계산을 해봤습니다만, 사실 국내숫자는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숫자가 갖는 신뢰성과 안정성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주식/자본시장은 이머징마켓으로 분류가 되고 있고, 기관/외국인 세력의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엄밀하게 따져보자면 미국 국채수익률을 이용하고 S&P500지수를 이용하고 미국내 자동차산업의 평균 베타와 평균 부채비율을 계산하여 현대차의 베타를 재계산하고, 이머징마켓에 대한 숫자조정(람다(λ)라든가 CDS(Country Default Spread) 등)을 통해 구해야겠으나,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정론이긴 하지만. 데이터를 모으고 숫자를 계산하는 것 자체가 어렵죠.
 
그리고 어려운데 반해 프로젝트나 기업 가치평가를 하기 위한 작업(DCF 기반)을 한다면 실제적인 평가액은 CAPM 결과가 아니라 이익 성장률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CAPM에서의 단 몇 % 차이는 대세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쉽게 국내숫자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구요.
 
물론 가치투자를 하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가더라도 CAPM을 좀 더 정밀하게 계산하는 것이 좋겠지만 말이죠.

출처

왜 현금흐름표를 굳이 봐야 할까?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는 손익계산서가 지극히 회계적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손익계산서는 실제로 회사로 돈이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아도 거래가 성사되면 매출로 인식하여 기록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매출채권, 감가상각비용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이런 단지 서류상의 수익과 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만 보고 100% 기업의 영업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현금흐름표 파헤쳐 보자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있습니다.
 
현금흐름표는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와는 다르게 적자나 흑자의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금이 유입이 되었고 그렇다고 인식되어 진다면 +로 현금이 유출됐거나 그렇다고 인식되어진다면 - ​​로 기록합니다.

1. 영업활동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말 그대로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유출입을 보여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손익계산서 상의 당기순이익은 실제로 현금이 유출되거나 유입된 것과는 상관없이 비용이나 수익으로 기록한 것을 토대로 계산되어진 값입니다. 그래서 영업활동 현금흐름표는 서류상의 당기순이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서류상 수익이나 비용이 실제로 현금 유출입이 있었는지를 따져서 실질적인 현금 유출 없는 비용이라면 더해주고, 실질적인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은 빼주는 것입니다.
 
위 영업활동현금흐름표를 보시면,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 아래 항목으로 당기순이익과 조정 항목이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 항목 그대로이고, 조정항목은 위에서 설명드린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을 추적하여 계산한 항목입니다. 이러한 조정항목의 구체적인 사항은 연결재무제표 주석으로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상에 조정의 구체적인 항목들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해당 경우와 같이 주석에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정 항목에서는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이나 수익으로 인식한 항목의 실질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더하고 빼는 과정을 거칩니다.
 
대표적으로 현금유출 없이 비용으로 인식된 항목은 퇴직급여, 금융비용, 법인세 비용 그리고 감가상각비입니다.
 
감가상각비는 유. 무형자산의 가치 감소분을 미리 비용으로 회계 처리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에는 비용으로써 차감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감가상각비는 현금유입으로 생각하여 +가 되는 것입니다.  

퇴직급여 역시 감가상각비와 비슷한 이유로 현금유입으로 생각합니다. 퇴직급여는 미래에 임직원이 퇴직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비용 처리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금유출이 일어나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에 현금흐름표 상으로는 현금유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법인세 비용의 경우 법인세를 비용 처리하는 시기와 납부 시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기업이 법인세를 추정하여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해서 바로 납부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 비용이 정확히 납부액과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에서 추정하여 법인세를 비용으로 처리했지만 실제로 현금 유출이 없었기 때문에 현금유입으로 간주합니다. 실제로 납부된 법인세는 현금흐름표의 법인세 납부액으로 따로 처리됩니다.  

금융비용은 은행에서 차입한 자금이나 회사채를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에 대한 이자비용입니다. 이자비용의 경우 실제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더라도 시간 경과에 따라 이자를 계산하여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그래서 실질적 현금유출이 없었지만 비용처리된 이자비용의 경우 현금유입으로 간주합니다.  

반대로, 현금유입 없이 수익으로 인식되는 항목이 금융수익입니다.
 
금융수익은 기업이 여유자금이나 현금자산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1년 만기 적금에 자금을 예치했을 경우 1년 후 만기 때에 이자와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를 작성할 때 만기가 오지 않은 금융상품에 대해서 기간이 경과한 만큼 이자를 계산하여 금융수익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자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흐름표에서는 이를 현금유출로 생각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매출채권,매입채무와 같은 자산이나 부채의 변동도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과 상관없이 서류상 증가와 감소를 기록하기 때문에 자산 부채 항목 역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조정을 합니다.
 
매출채권 경우 외상으로 물건을 판 것입니다. 때문에 매출채권으로는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출 채권을 회수했을 때는 현금이 유입이 됩니다. 전기에 비해 매출채권이 줄어들었다면 그만큼 현금이 들어온 것이 되는 것이고 늘었다면 그만큼 현금이 유출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매입채무의 경우에는 외상으로 물건을 사 오는 것이 됩니다. 서류상으로는 비용이지만 실질적으로 현금이 나가는 항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입채무가 줄어들었다면 그것은 외상액을 지불한 것이 되어 현금 유출로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늘었다면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온 것이니 현금 유입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통해서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유입되었는지 유출되었는지, 당기순이익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크다면 당기순이익의 질에 대해 한 번쯤은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투자활동현금흐름

기업의 투자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영업활동에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잉여자금 운용을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위해서 우선 영업활동에 투자를 하고 그 후에도 잉여자금이 남는다면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여 잉여자금을 운용합니다.
 
제조업 중심 기업은 보통 유형자산에 투자하는 설비투자 비중이 큽니다. 유형자산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계장치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토지나 건물 등을 사는 것등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현금 유출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투자활동을 활발히 하는 기업은 투자활동현금흐름 항목이 마이너스(-)입니다. 유형자산을 취득했다면 유형자산 취득 부분에 - 혹은 ()로 현금유출을 표시합니다. 반대로 유형자산을 처분했다면 기계나 토지나 건물을 팔아서 돈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로 현금 유입을 표시합니다. 영업이 활발히 되고 있고 성장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가 되어야겠지요? 만약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라면, 유/무형자산을 처분했는지, 얼마나 처분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3. 재무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자금조달과 상환에 관련한 현금흐름입니다. 배당금 지급, 회사채나 은행 대출의 차입과 상환에 관한 현금 유출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은행 대출이나 발행한 사채에 대해 상환을 했다면 당연히 현금이 유출되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가 됩니다. 반대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한다면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니 +가 됩니다.
 
이는 성숙기업인지 성장기업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성장기업은 매출 규모도 작고, 투자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 규모를 감당하지 못해 자금을 조달하여 설비투자를 하기 때문에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현금 유입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로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금융비용이 커지고 그에 따라 순이익이 작아지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성숙기업의 경우에는 매출도 안정권에 접어 들었고 시설투자 역시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데도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현금 유입이 더 많다면 이 기업은 심각하게 회계자료를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이 좋지 않아서 설비투자보다는 기업 운영을 위한 재무활동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 + - - 가 좋다고 말하고는 합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 투자와 재무활동현금흐름은 - 를 보이는 것이 영업으로 돈을 벌어서 투자를 하고 채무는 상환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현금흐름표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누가 그러더라'라만 듣고 보는 것보다야 그 의미와 속 사정을 알고 보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전환사채란

유상증자를 설명 할 때 기업의 자본조달 방법은 (은행대출은 제외한다면) 크게 증자와 채권발행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자본으로 편입되고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부채로 편입됩니다. 자본이 어느 계정으로 편입되는 지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부채가 너무 많아도, 또 자본만 너무 많아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적절히 자본과 부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주제인 전환사채는 채권발행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그 성격이 채권이라고만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 CB)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을 듯이 사채, 즉 채권의 일종입니다. 채권은 부채로써 기업 입장에서는 갚아야할 빚이 됩니다. 하지만 이 전환사채라는 것은 일반 사채와는 다르게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권리가 포함되어 있는 채권입니다. 만약 전환사채를 사들였다면 전환사채권자는 주식으로 전환 전 까지는 표면이율에 따라 이자를 받고 약정 시간 이후 정해진 가격으로 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전환하지 않았다면 만기이자율에 따라 원금이자수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환사채권자는 이 전환사채를 사들임으로써 채권자로서의 혜택과 주주로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환 전까지는 채권 이자를, 전환 후에는 주식 시세 차익으로 이익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앞서도 설명했듯이, 채권은 부채의 일종이므로 기업이 갚아야 할 빚입니다. 하지만 전환사채는 채권자가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빚이 한순간에 자본이 될 수 있으므로 기업 입장에서도 완전한 빚도, 또 완전한 자본도 아닌 셈입니다.

실제공시를 통해 전환사채 분석하기


위 사진은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올라 온 도이치모터스(주)의 전환사채 발행 공시를 일부 갭쳐한 것입니다. 전환사채에 대한 정보는 이 공시에 대부분 다 들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전환사채의 종류, 사채의 권면총액, 조달 목적, 사채 이율, 만기일, 이자지급 방법과 원금상환 방법 등이 모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공시문을 보면서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박스로 표시 해서 번호를 매겨 놓은 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공시가 뜨면 꼭 확인 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 레드박스를 중심으로 해당 공시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1번의 전환사채의 종류 입니다. 유상증자나 무상증자와 같이 전환사채 역시 크게 사모 공모 두가지로 나뉘어서 발행 됩니다. 공모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사모는 특정인을 상대로 발행하는 것입니다. 해당 공시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발행 된 전환사채입니다.
 
2번의 권면총액이란 전환사채로 얼마를 발행하는지를 뜻합니다. 총 15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전환사채입니다.
 
아래 쪽 레드박스 3번에서 자금조달의 목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공시의 경우 시설자금으로 50억원, 운영자금으로 100억원 사용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나 전환사채나 이 자금조달의 목적을 통해서 해당 기업이 어디에 자금이 모자라서 자금을 조달하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시설 자금은 공장을 짓는다거나 하는 등의 목적에 해당합니다. 시설 자금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거나 타법인 취득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면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운영자금 목적이라면 조금은 그 기업에 대해 유의해야 할 여지가 있습니다. 운영자금은 대표적으로 인건비등이 해당되며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자금이므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라면 해당 기업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재무재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4번 사채의 이율입니다. 이 전환사채를 매수하는 채권자가 사채를 보유하고 있을 시 받을 수 있는 이율입니다. 공모하는 전환사채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 역시 이 부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래에 보시면 이자지급 방법과 원금상환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으니 공모를 통해 발행되는 전환사채를 매매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레드박스 5번은 전환비율과 전환가액입니다. 전환사채로 발행한 금액 중 얼마를 전환할 수 있고 전환한다면 몇원에 전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항목입니다. 해당 공시는 권면총액 전체를 전환 할 수 있고 전환가액은 6537원에 할 수 있습니다. 현재(2018.03.18 기준) 도이치 모터스 가격이 6600원 입니다. 만약 이 전환사채 투자자가 전환가액으로 주식을 전환하고 시장에 매도한다면 전환사채 투자자는 주당 463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환사채에 투자할 때 이 전환가액이 낮을 수록 전환사채 투자자는 더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환가액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전환가액의 결정 방법 역시 공시에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다트를 통해 공시를 본다면 이러한 화면을 보시게 되실 겁니다. 이 때 첨부선택을 클릭하면 여러 파일을 보실 수 있는데, 이 때 전환가액산정표를 같이 공시하고 있습니다. (같이 공시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이렇게 전환가액이 어떻게 산정되었는가를 잘 게제해 놓고 있습니다. 보통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산일로 하여 기산일로부터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의 산술평균주가 값과 청약일(혹은 납입일)전 제 3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와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중 높은 값을 전환가액으로 산정합니다. 이 전환가액 산정 방법에 대한 것 역시 공시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위 공시문 레드박스 5번 밑 항목인 전환가액 결정방법에 나와 있습니다. )
 
레드박스 6번 전환청구기간입니다. 보통 사모 발행의 경우에는 유/무상 증자나 마찬가지로 1년 이내에는 전환이나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위 공시 역시 사모발행이기 때문에 1년 후 시점부터 전환 및 전환된 주식의 처분이 가능합니다. 만약 사채권자가 주식으로 전환하여 주식의 시세차익을 얻고 싶다면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높을 수록 좋을 것입니다. 전환시점이 다가 올 때 주가를 올릴 수 있다면 전환사채 투자자들은 그 만큼 시세차익이 높아 질 수 있겠죠? 전환사채에 투자할 수 없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러한 전환시점이 다가오는 주식들을 주의깊게 보면서 투자 기회를 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사모와 공모 두 가지가 있다고 말 했었습니다. 사모 발행을 할 경우 전환사채 대상자인 제 3자에 대한 정보는 공시의 가장 마지막에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공시 가장 마지막에 보면 전환사채를 사들인 특정인에 대해 이렇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나 최대주주와의 관계나 누가 얼마나 샀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의 옵션

빚이 될 지 자본이 될 지는 순전히 전환사채를 사들인 채권자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채권자에게만 선택권이 있느냐? 정답은 x 입니다. 채권을 발행한 기업에게 선택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환사채에는 옵션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 옵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업이 사채권자로부터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매도청구권(Call Option)이고, 다른 하나는 사채권자가 발행기업에게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입니다.

공시를 보다보면 이렇듯이 옵션에 관한 사항이 나옵니다. 옵션이 붙어 있는 사채라면 이러한 항목이 있을 것이고 옵션이 없다면 이러한 항목도 없을 것입니다. 위 도이치모터스(주)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경우에는 매도청구권과 조기상환청구권이 모두 붙은 경우입니다. 매도청구권은 call option으로 발행한 기업이 행사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간단하게 기업이 전환일이나 만기일이 되기 전에 투자자에게 상환을 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러한 옵션이 붙은 경우 투자자는 만기까지 가지고 있고 싶어도 기업에서 call option을 행사하겠다고 했을 때 상환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 조기상환청구권의 경우는 투자자가 기업에게 행사 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말 그대로 만기 전에 미리 상환을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조기상환을 청구 할 경우 만기 보유시 보다는 상환수익률이 적을 수 있습니다. 조기상환청구권이 붙을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공시에 조기상환청구기간과 조기상환기일 및 조기상환수익률을 명시해 놓습니다. 전환사채 투자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입니다.

전환사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전환사채는 만기에 전환이 되어 채권자가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신주발행을 통해 주식수가 증가하게 되므로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전환사채가 존재하는 기업에 투자할 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전환사채가 전환되기 전에 채권자는 주가를 가능한 올려 더 많은 차액을 챙기려 하기 때문에, 전환된 주식이 매도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오릅니다. 하지만, 매도를 시작하면 주식의 공급이 상승하므로 주가는 하락합니다. 전환사채의 채권자가 주식을 매도하기 전타이밍에 파는 것이 가치 극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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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평균,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기하평균이란 '곱의 평균'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평균은 산술평균이며, 이는 '합의 평균'을 계산합니다.)
 
평균은 아주 간단해보이면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오류를 불러 일으키는 참 어려운 통계분야입니다. (멍충멍충한 제게만 그럴수도 있습니다..ㅜ)
 
평균은 보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므로 직장내 보고서 작성시에 꼭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놓치고 가는 부분이 바로 이 '평균을 어떻게 제대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것 인데요.
 
예전 포스트에서 올려드린 '가중평균' 또한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기하평균'만큼 중요한 평균을 구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앞의 요약 설명에서 기하평균은 '곱의 평균'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 '곱의 평균'이라는 단어만 잘 기억하신다면, 사실 기하평균의 95%는 이해하신 겁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하평균의 수학적인 이론보다는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토대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차이점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아래 두가지 상황을 예제를 보겠습니다.

첫번째 상황 : 1월~12월까지 월 평균 매출은?

위 월별 매출현황에서, 월 평균 매출은 얼마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650만원 인데요. 아래와 같이 산술평균으로 손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AVERAGE({100,200,300,400,500,600,700,800,900,1000,1100,1200})
=650
'AVERAGE 함수는 선택한 범위의 산술평균을 계산합니다.

두번째 상황 : 1월~12월의까지의 평균 성장률은?

이번엔 다른 상황입니다. 1~12월 까지의 월 평균 성장률은 얼마일까요? 우선 성장률이 포함된 표를 다시 작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성장률이 입력된 표에서, 평균 성장률은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이전 처럼 산술평균으로 구하면 올바른 값이 구해질까요?

1. 산술평균으로 월평균 성장률 구하기

우선 산술평균으로 성장률의 평균을 구해보겠습니다.

=AVERAGE({200%,150%,133.3%,125%,120%,116.7%,114.3%,112.5%,111.1%,110.0%,109.1%})
=127.5%
'AVERAGE 함수는 선택한 범위의 산술평균을 구하는 함수입니다.

산술평균으로 구하니 성장률의 평균으로 127.5%가 계산 되었습니다. 자 그럼, 다시 이 127.5%를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해서 올바르게 구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흠.. 뭔가 이상하죠?^^; 산술평균으로 나온 127.5%로 1월부터 계산하니, 마지막 12월 매출이 1,447.5로 기존의 1,200보다 높게 계산되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

그 원리는 간단합니다. 월 매출의 평균은 '각각의 독립적인 값의 평균' 이고, 월 성장률의 평균은 '연관되어 있는 값의 평균'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월 성장률은 각각의 값이 독립적이지 않고, 이전 값에 따라 성장률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예를들어, [ 1월 -> 2월 ] 그리고 [ 11월 -> 12월 ]을 보았을 때, 매출 자체를 본다면 모두 동일하게 [ +100 ] 이 변했지만, 성장률은 그 이전값에 따라 각 200%와 109.1%로 다르게 구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값에 따라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경우 (대표적인 예제로 연평균 성장률, 가격 변동률 등) 에는 기하평균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하평균으로 위 예제의 월매출 성장률을 구하면 얼마가 나올까요?

2. 기하평균으로 월평균 성장률 구하기

=GEOMEAN({200%,150%,133.3%,125%,120%,116.7%,114.3%,112.5%,111.1%,110.0%,109.1%})
=125.3%
'GEOMEAN 함수는 선택한 값들의 기하평균을 구하는 함수입니다.

기하평균으로 구하니 월평균 성장률로 125.3%가 계산되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 125.3%의 성장률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해볼까요?

이렇게 기하평균으로 계산한 성장률을 적용하니, 시작값 100 -> 마지막값 1200 으로 올바르게 구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차이, 잘 이해가 되셨나요?^^

산술평균은 기하평균보다 항상 높게 계산된다!

산술평균으로 계산 된 값은 항상 기하평균보다 큰 값으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참 어렵고도 험난한 수학의 세계네요..!

출처

기업가치와 주식가치는 같다? 아니다!

경제관련 기사를 보면 가끔 이런 종류의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이런 기사를 보고 사람들은 흔히 해당 기업의 가치가 250억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기업의 주식가치가 250억원인 것이죠.
 
이렇듯 ‘기업가치’와 ‘주식가치’가 종종 혼재되어 쓰이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좀 다릅니다.
 
그 차이는 집을 사는 경우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고자 하는 집의 가격이 6억인데 해당 집에는 은행에 주택담보대출로 2억이 있다고 해보죠. 그럼 집값은 6억인데 당신이 집주인에게는 4억만 지불하면 됩니다. 나머지 2억은 은행에 갚든지 아니면 그냥 대출금을 그대로 유지하면 되는 것이죠.
 
이때 집값 6억이 기업가치와 같고, 집주인에게 지불하면 되는 4억이 주식가치, 2억이 순부채와 같은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가치기업가치(총가치) = 주식가치 + 순부채

흔히 말하는 ‘기업가치’는 EV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Enterprise Value를 의미하죠. 반면, ‘주식가치’는 Equity Value라고 합니다. 주당가격에다 발행주식의 총수를 곱해서 계산합니다.

주식가치(Equity Value) = 주당가격 × 발행주식 총수

 
따라서 만약 A사의 기업가치가 900억이고, 발행주식의 총수가 10,000,000주라고 할 때, 이 정보만으로 A사의 주식가치나 주당가격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가치(EV)는 주식가치가 아닙니다. 기업가치(EV)에다 순부채(Net Debt)를 차감해줘야 주식가치(Equity Value)가 나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총가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재무상태표의 자산=부채+자본과 동일한 원리인데, 당연히 어느 회사의 가치는 그 회사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가치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외부에서 빌려온 부채도 합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EV = 자기자본의 시장가치 + 타인자본의 시장가치

    = MV(자기자본의 시장가치, 시가총액) + 타인자본의 시장가치(다른데서 빌린 유이자부채(갚아야 할 돈) - 잉여자산)

    = MV(시가총액) +  Net Debt(유이자부채 - 잉여자산)

 
여기서 ‘순부채’란 이자를 부담하는 차입금(IBD)에서 ‘현금자산’을 뺀 금액을 말하죠. 해당 기업이 지고 있는 빚의 총액에서 이를 당장 갚을 수 있는 현금을 빼면 순수한 부채가 계산되기 때문이죠.

기업가치(EV) = 주식가치(Equity Value) + 순부채(Net Debt)
기업가치(EV) - 순부채(Net Debt) = 주식가치(Equity Value)
순부채(Net Debt) = 이자부담차입금(IBD, Interest Bearing Debt) – 현금자산

 
위의 예를 다시 들자면, A사의 기업가치가 900억이고 발행주식의 총수가 10,000,000주라고 할 때 여기다 순부채가 200억이라는 정보가 더 있어야 주식가치가 700억이란 것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가치 700억을 발행주식 총수 10,000,000주로 나누면 비로소 A사 주식의 주당가격 7,000원이 계산되는 것입니다.  

주식가치(700억) = 기업가치(900억) - 순부채(200억)
주당가격(7,000원) = 주식가치(700억) ÷ 발행주식 총수(10,000,000주)

참고로 업계에서는 회사의 ‘기업가치’인 EV가 Equity Value와 이니셜이 같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기 위해 EV를 ‘FV(Firm Value)’라고 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회사의 ‘주식가치’를 ‘Equity Value’ 이외에도,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이라고 하기도 하며, 비상장기업의 경우 ‘마켓캡(Market Cap.)’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출처

주식 수익 실현을 위한 변수 분석

주식수익 = 주가차액 + 배당금
= (미래예상주가 - 구매주가) + 배당금

미래예상주가 = 구매주가 * 국외환경계수 * 국내환경계수 * 타겟산업모멘텀계수 * (미래)타겟기업펀더멘탈계수 * 타겟기업모멘텀계수 * 기대심리계수

배당금 = 타겟기업실적 * 배당율

위의 소스들을 통해 아래의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하나하나 체크할 수 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 dart
  • 네이버금융
  • 각 기업이 발표하는 사업보고서
  • 에널리스트 보고서
  • 검색

구매주가가 낮을수록

  • 주가정보
    • 타겟기업이 속한 산업 PER
    • 타겟기업의 과거 3~4년 치 PER
    • 수요가 낮을 수록
      • 외인, 기관의 구매가 낮을 수록, 판매가 높을 수록(5%이상 지분 취득시 기관의 장기투자 가능성高)
      • 공포에 사고, 소문에 팔아라
    • 최대주주 지분이 40% 이상

국외환경계수가 높을수록

  • Political: 정부정책, 외교관계
  • Economical: 금리, 유가, 환율
  • Social: 인구
  • Technological

국내환경계수가 높을수록

  • Political: 정부정책, 외교관계
  • Economical: 금리, 유가, 환율, 상위기업 시가총액/PER, 경제성장율GDP
  • Social: 인구
  • Technological

타겟산업모멘텀계수가 높을수록

  •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 업계 평균 성장률
    • 업계 평균 이익률
  • 국내외환경계수와 대체/보완시장과의 관계성을 통해서 예측가능

(미래)타겟기업펀더멘탈계수/ 타겟기업모멘텀계수가 높을수록

  • 현재 주가는 기업의 현재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예상펀더멘탈을 반영하므로, 한 시점 앞서서 미래의 펀던멘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고려해야함

  • Market

    • 규모, 쉐어, 성장율, 이익률
    • 경쟁요인
    • 진입장벽
  • Alternative Market

  • Competitor

    • 매출, 코스트, 성장률, 쉐어
    • 차별성
    • 고객관계
    • 공급관계
  • Company

    • 재무상태표

      • 엑셀로 옮겨서, 각 항목의 변화율 체크
      • ※주의사항
        1. 엑셀로 옮겨서, 기간간 각 항목의 변화율 체크
        2. 한 계정이 차지하는 비율 체크
    • 손익계산서(매출=사업체수_volume_price, 코스트분석): Client를 통한 매출변동요인 분석

      • 【매출】(해외/국내)매출 = 국외매출 + 국내매출

      • 【매출】(사업체별)매출 = 사업1매출 + 사업2매출 + 사업3매출

      • 【매출】각 사업의 매출 = volume \* price

      • 【매출】volume = min(supply, demand)

      • 【매출】volume의 사칙연산 구조화 = 전체인구(전체기업) * 선택률 * 1인당 이용횟수 or 가동시간 * 가동율 * 회전율

      • 【매출】volume의 축구조화( age sex time area sku channel EL E/N busi natl I/C )

      • 【비용】cost = 원가 + 판관비 + 영업외비용 + 세금

      • 【비용】원가 = volume \* price

      • ※주의사항

        1. 엑셀로 옮겨서, 기간간 각 항목의 변화율 체크
        2. 한 계정이 차지하는 비율 체크
    • 현금흐름표

    • 성장율, 쉐어

    • 벨류체인

    • 비즈니스모델

    • 7S(Structure, Strategy, System, Shared value, Skill, Style, Staff)

  • Client

    • 전방산업 라인 파악(예, 엠씨넥스 - 삼성전자 - 소비자)
    • 세그먼트화: age sex time area sku channel EL E/N busi natl I/C
    • 상품/서비스 자체의 차별화
    • 유통채널
    • 가격전략(개인/법인)
    • 성장전략(CLMMT)
    • UX
    • 기업이미지, 충성도
    • 차별적 가치창조
    • 고객 구매력
  • Supplier

    • 가격전략
    • 서프라이 채인 엑세스
    • 교섭력

【매출】

기대심리계수가 높을수록







WICS 대분류WICS 중분류WICS 소분류
10에너지1010에너지101010에너지장비및서비스
101020석유와가스
15소재1510소재151010화학
151030포장재
151040비철금속
151050철강
151060종이와목재
20산업재2010자본재201010우주항공과국방
201020건축제품
201025건축자재
201030건설
201035가구
201040전기장비
201050복합기업
201060기계
201065조선
201070무역회사와판매업체
2020상업서비스와공급품202010상업서비스와공급품
2030운송203010항공화물운송과물류
203020항공사
203030해운사
203040도로와철도운송
203050운송인프라
25경기관련소비재2510자동차와부품251010자동차부품
251020자동차
2520내구소비재와의류252040가정용기기와용품
252050레저용장비와제품
252060섬유,의류,신발,호화품
252065화장품
252070문구류
2530호텔,레스토랑,레저 등253010호텔,레스토랑,레저
253020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
2550소매(유통)255010판매업체
255020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255030백화점과일반상점
255040전문소매
2560교육서비스256010교육서비스
30필수소비재3010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01010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
3020식품,음료,담배302010음료
302020식품
302030담배
3030가정용품과개인용품303010가정용품
35건강관리3510건강관리장비와서비스351010건강관리장비와용품
351020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351030건강관리기술
3520제약과생물공학352010생물공학
352020제약
352030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40금융4010은행401010은행
4020증권402010증권
4030다각화된금융403020창업투자
403030카드
403040기타금융
4040보험404010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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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 Vs Multiples: The Omniscient Analyst

Ezio Lauro
Quantitative Analyst | Math PhD student | MBA | Chartered Civil Engineer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show that one single approach to valuation of a project is, often, not enough. When assessing a project, it is indeed very important to use a comprehensive attitude, i.e. a combination of the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chartist methods to take account of information and events, behavioral finance and historical data that should, altogether, form a solid base to the quantitative method. We will see that founding quantitative decisions on qualitative information ensures in most cases that inflexion points (a turning point after which a dramatic change, with either positive or negative results, is expected to result) in history are taken into account in the valuation. Companies, industries, sectors and economies are dynamic and constantly evolving, thus a purely quantitative approach (as suggested by Markowitz in 1955) is not exhaustive and might provide results that, although mathematically correct, ignore pivotal aspects of the valuation.

Three companies operating in the EU telecommunication industry will be analysed using the Discounted Cash Flow, DCF, and industry Multiples methods. It will be shown that using a comprehensive approach to perform a valuation with multiples might lead to results similar to the more complex DCF methods.

Methodology

The telecommunication industry has been chosen as it is believed that it provides a true theoretical representation of the general market trend as it has today evolved to a hybrid between the conservative and defensive traits of commodities and the development and high growth of the technology industry. Three major European players, Vodafone AirTouch (UK) Mannesman AG (Germany) and Telecom Italia (Italy), have been analysed from the year 2000 to 2005, an important period for the European market which also saw an increase in M&A activities in the continent (Source: Bloomberg); a “back analysis” will be performed, where I will be acting as omniscient analysts who own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that might impact the valuation in the time range chosen. This approach will ensure a more accurate outcome as it is based on projections made on well-known events of the past rather than normal future projections, where inaccuracies might result in distortion and therefore unreliable results. The analysis has been limited to the telecommunication activities of the three companies only.

The Discounted Cash Flow, DCF, and Multiples methods have been used. The table in the Limitations section shows pros, cons and specifics of each method.

Discounted Cash Flow

The DCF method estimates the attractive of a business opportunity by analysing future cash flow projections and discounting them using, in this case, the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WACC) to obtain a present value. The formula used is:

Given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dustry, e.g. high capex and depreciation/amortization, Free Cash Flow has been used to ensure more reliable cash flow figures.

Discounted cash flow models are powerful, but they do have shortcomings. DCF is merely a mechanical and quantitative valuation tool, subject to the axiom "garbage in, garbage out." Small changes in inputs can result in large changes in the value of a company. In particular, assuming that the cash flow projections are realistic, growth and discount rates have the bigger impact on the final outcome.

Multiples

Valuation multiples are the quickest way to value a company, and are useful in comparing similar companies (comparable company analysis). They attempt to capture many of a firm's operating and financial characteristics (e.g. expected growth) in a single number that can be multiplied by some financial metric (e.g. EBIT or EBITDA) to yield an enterprise or equity value. Multiples are expressed as a ratio of capital investment to a financial metric attributable to providers of that capital.

One very important point to note about multiples is the connection between the numerator and denominator. Since enterprise value (EV) equals equity value plus net debt, EV multiples are calculated using denominators relevant to all stakeholders (both stock and debt holders). Therefore, the relevant denominator must be computed before interest expense, preferred dividends, and minority interest expense. On the other hand, equity value multiples are calculated using denominators relevant to equity holders, only. Therefore, the relevant denominator must be computed after interest, preferred dividends, and minority interest expense.

Multiple valuation, finally, captures the mood of the market, a variable mostly ignored with the DCF method.

In this case, given the industry characteristics, it has been decided to use two Enterprise Value Multiples: EV/EBIT and EV/EBITDA. The two ratios should offset distortion resulting from high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Industry median (more accurate than average) have been used to calculate the EV:

What will be different in this case from a normal analyst’s work, is the use of normal (t=0) and forward (t=3 and t=5) to take into account qualitative and chartist information when choosing the right EBIT or EBITDA value to compare with the DCF results.

Limitations

A summary of the pros and cons of both methods is shown below.

Furthermore, it has been assumed that the reader has knowledge of valuation principles, accounting methodologies, industry and market trends of the period analysed.

For Vodafone and Mannesman, analysts’ projections made in 1999 (in sight of a potential acquisition by Vodafone) together with annual reports and macro economical and market information have been used. For Telecom, annual reports together with macro economical and market information have been used and adjusted where necessary.

Data Sample

Table 1 below shows the projections made from 2000 and 2005 based on the information available at the time and on a “look forward approach” to future events that have impacted the three firms. In particular, given the high growth of the EU market, similar beta, risk free and growth rates have been used for Vodafone and Mannessman. For Telecom Italia, instead, a lower growth rate and higher risk free rate and premium have been used to reflect the limited geographical operations (mostly in Italy for the telecommunication business) and therefore the impact of the poor performance of the country on Telecom’s WACC and growth.

Table 1: Vodafone, Mannesmann and Telecom financials in £mil. GBP/EUR Exchange rate at 31/12/2000 is 1.6.

DCF Method- Results

The discount rate used in the DCF method is the WACC, calculated using the formula below and variables in Table 2 (Vodafone and Mannesman) and Table 3(Telecom).

Note that the cost of equity, kE has been obtained using the Capital Asset Pricing Model, CAPM.

As mentioned, given the EU operations, similar values have been used for Vodafone and Mannesman while, because of the operations limited to Italy only, Telecom WACC calculation is based on values that capture better the macroeconomic situation of Italy. Also the higher tax shield as a result of higher leverage of Telecom is reflected in the WACC results.

Using the WACC, the Terminal Value and finally the Enterprise Value can be calculated as follows:

The growth rate g after 2005 has been taken as 3% for Telecom and 4% for Vodafone and Mannesman.

The resulting Enterprise Value, EV, as of year 2000 and using the DCF methods are:

Table 4: Enterprise Value using the DCF model, £Mil


Multiples Method- Results

As mentioned, two EV multiples have been used, with EU median values shown below:

Table 5: EU median for EV based multiples (Source: Damodaran)

Table 6 and 7 show EBITDA and EBIT for the three firms. The values are based on public information including companies’ annual reports.

Table 6 and 7: Vodafone, Mannesmann and Telecom EBIT and EBITDA in £mil


Using the multiples in Table 5 and the earnings in Table 6 and 7, we can calculate the normal and forward EV using EBIT and EBITDA for the years 2000 (t=0), 2003 (t=3) and 2005 (t=5).

Table 8: Vodafone, Mannesmann and Telecom normal, forward +3 and forward +5 EV in £mil

Analysis and Conclu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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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9: Vodafone, Mannesmann and Telecom EV comparison

The results obtained with the DCF and Multiples valuation models are summarised in Table 9. Each color identifies similar values between DCF and EV/EBIT or EV/EBITDA per company analysed, and in particular:

Vodafone: the closest value is EV/EBIT Normal (-6%). This reflects Vodafone being in line with industry sentiment and high growth of the technology sector, and perhaps a too optimistic projection in view of the potential acquisition of Mannesmann.

Mannesman: the closest value is EV/EBITDA Forward +3(-13%).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might create here some distortion given that Mannesmann group operates in the engineering and automotive business as well, therefore using the EBITDA multiple is more appropriate. Furthermore, the choice of a forward multiple is fine, knowing about the Mannesmann acquisition of Orange and improvement in profits and cash flow in the medium term.

Telecom: closest value is EV/EBIT forward +5 (very close). Improvement of technologies (ADSL) including TIN (Telecom Italia Network) and TIM (Telecom Italia Mobile) and international acquisition (in particular in South America) have shown a good growth in the early 2000s, perhaps more than expected and therefore the use of a “forward” multiple is in this case accurate.


It has been demonstrated how past, present and future information impact the valuation with multiples, especially how the use of “forward” multiples leads to results that are more comparable to the DCF method. In particular, qualitative information improved the final multiples EV of two companies (Mannesmann and Telecom) that had, by knowledge, a more volatile trend in those years, thus demonstrating the applicability of “forward” multiples in similar circumstances.

When valuating a project, we should always remember that a valuation is not an objective search for a true value, and furthermore the simpler is the model the better it is in terms of both output and general understanding. The analyst has therefore the task to use his perception, understanding and market knowledge to give a real-world meaning and applicability to otherwise purely theoretical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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