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시스템 하우스’ 사업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시스템 하우스는 폴리올(Polyol)과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PU)’을 생산하는 설비를 가리킨다.
금호석유화학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화학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제5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PPG 시장동향 및 다운스트림(PU) 제품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중국 쪽에 시스템 하우스를 계획하고 있고 향후 사용자 기반으로 폴리올 시스템이 간다면 이익률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U는 자동차 시트, 쿠션, 범퍼, 천장 등을 비롯해 건축·냉장용 단열재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며 자동차 생산 공장 인근에 맞춤형 공장 설비를 갖추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 하우스 방식으로 사업에 뛰어들면 고객사를 먼저 확보한 다음 생산설비를 짓는 형태라 수익의 안정적인 창출이 가능하다.
국내에선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사인 MCNS가 시스템 하우스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SKC는 현재 11개 수준인 시스템 하우스를 향후 5년 안에 러시아, 베트남, 터키 등지로 확대하며 1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미 PU의 원료가 되는 PPG나 MDI를 생산하고 있어 쉽게 시스템 하우스 사업에 뛰어들어 다운스트림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PPG는 자체 생산하고 있고, 계열사인 금호미쓰이를 통해 MDI를 생산 중이다. 이를 활용한 사업 진출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금호석유화학이 이 시장에 진출할 시 국내 사업자가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설을 통한 물량 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선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공식화된 진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상은 해볼 수 있지만 아직 전혀 공식화된 부분이나 진행되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CC공정은채굴된천연가스를천연가스액(Natural Gas Liquid, NGL)상태로변환한후분별공정을거쳐산출된에탄가스를이용해주로에틸렌(C2)을생산하는공정입니다. ECC공정은현재에틸렌(C2)공급원중원가경쟁력이가장높은공정으로서주로중동과북미지역에많이지어져있습니다.과거중동을제외하고는천연가스가격이나프타보다비싸서미국등북미지역기업들은ECC설비를폐쇄해왔습니다.하지만2000년대중반이후부터수평시추기술과수압파쇄공법이개발되면서미국은셰일가스를본격적으로상업생산하기시작해2009년,최대천연가스수입국에서러시아를제치고세계최대천연가스생산국으로등극하였으며2010년에는수출국으로전환했습니다.미국은저가의셰일가스를활용하여ECC공정의가격경쟁력을갖추었습니다.한편,제품생산다양성측면에서는에틸렌(C2)생산비중이75%수준에달해NCC에대한경쟁력이제한적입니다.
(3) CTO(Coal to Olefin)공정
CTO공정은이름그대로석탄을원료로올레핀을생산하는공정으로석탄을가스화해합성가스를생성한후메탄올로전환하고이를이용해올레핀을제조합니다.이에반해석탄에서출발하지않고외부에서조달한메탄올(주로천연가스기반)로부터올레핀을생산하는공정도있는데이를MTO(methanol to olefins)공정이라합니다.값싼석탄에서출발한CTO공정이메탄올에서출발한MTO공정보다원가경쟁력이우수합니다. CTO공정은국제유가의급등으로주목받기시작했으나,과도한용수사용,대량의온실가스배출등환경오염문제가있어상대적으로환경규제가덜한중국,인도등신흥개발도상국에서관련프로젝트를진행해왔으며중국은실제상업가동에성공했습니다.한편CTO공정은석탄을원료로하므로나프타및천연가스대비가격경쟁력은높으나,에틸렌(C2)과프로필렌(C3)만생산가능해제품생산의다양성측면에서는경쟁력이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