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걷거나 다른 국채를 발행해야 합니다. 이때 누군가는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거나 발행된 국채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연준이 유통시장에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국채를 매각하고(적극적 양적긴축) 상업은행이 이 국채를 매입한다면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제주체도 은행 예금에서 돈을 인출해 연준이 매각한 국채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이 양적긴축을 시행하면 연준 대차대조표 상에 자산(국채, MBS)과 부채(지급준비금)가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양적긴축이 지급준비금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역레포입니다.
만약, 연준이 재정증권(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을 매각한다면 MMF는 역레포에서 자금을 인출해 공급된 재정증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급준비금은 위의 사례보다 '덜'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각 주체의 대차대조표로 표현(예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극적) 양적긴축이 $1,000 규모로 진행
재무부가 TGA에서 $1,000을 인출해 연준에 상환
재무부가 $1000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하여 TGA를 확충
은행이 지급준비금에서 $800를 인출해 신규 국채 매입
MMF가 역레포에서 $200를 인출해 신규 국채 매입
직접 제작
결과적으로, 연준 대차대조표는 자산(국채)과 부채(지급준비금과 역레포)가 모두 감소하면서 축소됩니다. 재무부 대차대조표는 변하지 않습니다.
은행 대차대조표 규모는 동일하지만 자산 구성이 달라집니다(국채 증가, 지급준비금 감소). MMF 대차대조표도 규모가 동일하지만 자산 구성이 달라집니다(국채 증가, 역레포 감소)
④ 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할 때 : TGA, 지급준비금, 역레포의 상호작용
미국 정부가 TGA 확충을 위해 신규 국채를 발행한다면 미국 가계와 금융기관은 자신의 상업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공급된 국채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 지급준비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TGA 확대가 지급준비금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역레포입니다.
만약, 미국정부가 재정증권(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을 대규모로 발행한다면 MMF는 역레포에서 자금을 인출해 공급된 재정증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급준비금은 위의 사례보다 '덜'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각 주체의 대차대조표로 표현(예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무부가 $1,000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하여 TGA를 확충
은행이 지급준비금에서 $200를 인출해 신규 국채 매입
MMF가 역레포에서 $800를 인출해 신규 국채 매입
결과적으로,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는 동일하지만 부채 구성이 달라집니다(TGA 증가, 지급준비금 및 역레포 감소). 재무부 대차대조표는 자산(TGA)과 부채(국채)가 모두 증가하면서 확대됩니다.
은행 대차대조표 규모는 동일하지만 자산 구성이 달라집니다(국채 증가, 지급준비금 감소). MMF도 대차대조표 규모가 동일하지만 자산 구성이 달라집니다(국채 증가, 역레포 감소)
한편, 반대의 경우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TGA가 감소한다면 정부지출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이에 따라 각 경제주체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입니다. 공급된 유동성은 지급준비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지급준비금의 유동성 효과
일부 분석가들은 지급준비금을 유동성이라고 간주합니다. 지급준비금 많을수록 상업은행이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다는 의미이고, 보다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거래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지급준비금은 연준의 금융시장 부양 의지(유동성)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전에 지급준비금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상업은행은 지급준비율에 부합하는 정도로만 연준에 지급준비금을 예치했습니다.
파란색 선 : 필요지급준비금 / 빨간색 선 : 초과지급준비금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국채 및 MBS를 매입하여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늘리는 정책)을 통해 금융시스템에 지급준비금이 상시적으로 풍부하게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풍부한 지급준비금 체제(ample-reserves regime)'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지급준비금은 양적완화의 상징 또는 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이 상업은행의 국채 및 MBS를 매입하여 지급준비금을 크게 늘려주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양적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줄이고 있는 것에만 주목하고 있습니다(유량 효과).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로 매입해 왔던 자산을 재투자하고 있습니다(저량 효과).
즉, 양적긴축을 통한 유동성 축소 효과(유량 효과)는 일부분일 뿐이고, 대규모로 보유한 자산의 재투자로 인한 유동성 확대 효과(저량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현재 연준은 약 4조8400억달러 규모의 국채, 2조4600억달러 규모의 MB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선 : 연준의 국채 보유액 / 빨간색 선 : 연준의 MBS 보유액
참고 : 유량효과와 저량효과의 다른 예시 - 한국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경제학에서 유량(flow)은 일정 기간에 발생하는 수량을 의미하고, 저량(stock)은 기간에 상관없이 정의되는 수량을 의미합니다.
물론, 유량과 저량은 동떨어진 개념은 아닙니다. 유량의 누적 값이 저량이고 저량의 변화량이 유량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가계부채의 유량효과와 저량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량효과는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과로 소비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량효과는 가계대출의 누적에 따른 효과로서 차입가계의 부채상환부담 증대 등을 통해 소비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가계부채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유량효과와 저량효과의 상대적 크기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어떠한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될 수 있는지는 지급준비금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급준비금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다면(그리고 향후에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금융시장에서 마이너스 유량효과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연준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내러티브 강화).
반면, 양적긴축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역레포 또는 TGA가 감소하면서) 지급준비금이 좀처럼 감소하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그리고 향후에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금융시장에서 플러스 저량효과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연준이 제공하고 있는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내러티브 강화).
파란색 선 : 지급준비금 / 빨간색 선 : S&P500
다음 글에서는 팬데믹 이후 지급준비금, 역레포, TGA의 변동 이유, 그리고 이 변동이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직접금융시장, 그 중에서도 미국의 단기금융시장의 금리구조에 대해 우선 다뤄보고자 한다.
단기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가 파급되는 시작점이다. 단기시장금리의 변화는 장기시장금리,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전반에 파급되기 때문에 단기금융시장의 변화가 모든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먼저 단기금융시장의 금리구조부터 파악해보고자 한다.
2020년 8월,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 'The Fed's New Monetary Policy Tools' 이라는 아티클을 발간하였다. 해당 아티클은 기존에 시행하던 공개시장조작과 함께, 단기금융시장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새 통화정책에 대하여 소개하는 글이다. 연준은 해당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The Fed has changed the way it implements monetary policy, but many of the recent changes are not reflected in teaching resources.(연준이 통화정책을 적용하는 방식을 변경하였으나, 최근에 시행한 다양한 변화에 대한 내용이 학습 자료에 반영이 잘 안되고 있음)"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우리가 공부해 볼 것은 바로 연준이 아쉬워하는 이것, 'The Fed's New Monetary Policy Tools' 이다. 그럼 시작해보자!
1. 기준금리 (Federal Funds Rate, FFR)
금융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금리는 기준금리이다. 기준금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라는 뜻이다. 미국 연준이 발표하는 기준금리는 사실상 전세계 기준금리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미국 기준금리를 참고해 자신들의 정책 금리를 설정한다.
전세계 주요 국가 기준금리 추이
그런데 사실 미국의 경우 엄밀히 말하자면 기준금리라는 건 없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방기금금리, FFR '라는 명칭이 따로 있다. 다만 우리에게 연방기금금리라고 하면 익숙하지 않으니까 언론에서는 그냥 기준금리라고 하는 것이다. 본 글에서도 편의상 연방기금금리를 기준금리라고 지칭하겠다.
연준에서는 1년에 8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내외 다양한 경제 상황과 지표들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는 X.XX% ~ X.XX% 로 하겠습니다 땅땅땅" 하고 공표하게 된다. 최근 연준에서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해 미국 기준금리를 15년만에 최고치인 4.25% ~ 4.5% 로 설정하였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에서 '기준'은 무엇에 대한 기준을 말하는걸까? 또 기준금리를 4.5% 처럼 특정한 숫자가 아니라 4.25%~4.5% 처럼 범위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질문의 답은 기준금리의 영문명칭을 보면 알 수 있다.
Federal Funds Target Range - Upper Limit / Lower Limit, Fred
기준금리를 영어로 말하면 Federal Funds Rate, 더 정확하게는 Federal Funds Target Range 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Target 이라는 단어이다. 즉, 기준금리는 연준이 특정한 금리를 Target 한 금리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연준이 Target하는 금리가 A이고 현재 기준금리를 4.25%~4.5% 으로 설정하였다고 하자. 그건 연준이 시장에 "우리는 A를 4.25%~4.5% 사이로 유지하려고 해요" 라고 말해주는 것과 동일하다.
곧 설명하겠지만 연준이 타겟하는 A는 실효연방기금금리라고 불리는 EFFR 이다. 연준은 EFFR이 특정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기준금리의 상단과 하단 수치를 설정하여 조정한다. 그 조정범위가 바로 세계 모든 주식쟁이들이 주목하는 기준금리이다.
(그래서 사실 뉴스에서 '제로 금리의 종말'이라고 하는 것은 기준금리 0%의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EFFR을 0%~0.25% 사이로 유지하려고 하던 초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실효연방기금금리 (Effective Federal Funds Rate, EFFR)
방금 우리는 연준이 target 하는 금리가 EFFR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대체 EFFR이 뭘까?
EFFR 이란 미국 시중은행 간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1일물 초단기 금리를 뜻한다. 일종의 1일물 콜 금리라고 할 수 있다. 콜 금리라... 조금 더 쉽게 이해해보자.
일반 은행들은 지급준비금이라는 것을 중앙은행에 예치하여야 한다. 지급준비금이란 각 은행들이 예금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중앙은행에 예치해 놓은 것으로, 모든 시중 은행들이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법적인 사항이다.
예컨대 한국의 경우 시중은행의 일반적인 예금 지급준비율은 7%이다. 즉, 어떤 고객이 B 은행에 100만원짜리 예금을 들게 된다면 B 은행은 반드시 7만원 이상 한국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B 은행에서는 한국은행에 10만원을 예치하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B 은행이 예치한 지급준비금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통화당국이 법으로 정한 최소 지급준비금인 법정지급준비금이다. 법정지급준비금이란 말 그대로 법정지급준비율에 따라 예치한 금액으로 예시에서는 100만원의 7%, 즉 7만원이 법정지급준비금이 된다.
그런데 B 은행은 10만원을 예치하고 있다. 이 때 7만원 이상 예치한 금액, 3만원은 뭐라고 부를까? 우리는 법정지급준비금을 초과하여 보유하고 있는 예치금을 초과지급준비금이라고 부른다.
즉, B 은행의 지급준비금 10만원은 법정지급준비금 7만원과 초과지급준비금 3만원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은행들은 매월 지급준비금 적립대상인 모든 예금들을 평균하여 일정비율 이상 법정지급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은행의 사정으로 인해 당장 법정지급준비금이 부족해지면 어떻게 될까?
어느 날, B 은행에서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여 지급준비금이 1천만원 정도 부족해지게 되었다. 지급준비금은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는 법적 사항이므로 B 은행은 초과지급준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버터칩 은행에 가서 하루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버터칩 은행은 초과지급준비금 중 1천만원을 빌려줘도 자신들이 법정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B 은행에게 돈을 빌려준다. 이 때, 버터칩 은행은 B 은행에게 돈을 공짜로 빌려줄 수 없으니 콜 금리를 적용하여 1천만원을 대여해준다.
그렇다. 콜 금리는 은행 간 자금 대여에 적용되는 단기 금리이다. 그럼 콜 금리의 일종인 EFFR은 미국 은행 간 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은행에서 단기 자금이 필요할 때 EFFR 금리를 기준으로 대출 받는다는 뜻이다. EFFR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MMF(Money Market Fund)나 증권사 또한 단기금융시장에서 거래를 할 때 EFFR을 참고하여 금리를 설정한다. 그만큼 EFFR 은 단기금융시장에서 중요한 금리이다.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EFFR 은 기준금리처럼 직선이 아니라 꼬불꼬불하다. EFFR 은 콜 금리의 일종이므로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시장에 자금이 풍부하여 여러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충분하다면?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은행들이 넘쳐나게 되어 EFFR이 하락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에 자금이 없어 지급준비금이 부족해진다면? 자금 수요가 커져 EFFR이 상승할 것이다.
그럼 우리는 여기서 기준금리와 EFFR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기준금리는 연준이 공표하는 순간 정해지게 된다. 한번 정해지고 나면 일정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다.
반면 EFFR 은 자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시장 금리이다. 즉, EFFR은 매 순간 변화한다.
연준의 입장에서 이렇게 살아움직이는 EFFR 을 적절히 통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순간적으로 EFFR이 급등하기라도 한다면 단기금융시장에 유동성 경색을 불러와 금융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안 그래도 기준금리는 1년에 8번밖에 못 바꾸는데 잘못했다간 EFFR 이 기준금리 밖으로 튈 수도 있다.
그럼 연준은 어떻게 EFFR 을 조절하는 걸까?
EFFR 시장에 개입해서 유동성 공급이라도 하나? 아님 기준금리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법적으로 제약을 할까?
*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 2013년 이전까지 금융기관간 단기 자금거래의 기준금리로 주로 쓰였던 LIBOR(리보, 라이보) 금리를 대체하여 뉴욕연은이 제시하여 2018년부터 사용되는 단기 금리로,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간 국공채를 담보로(secured) 단기 자금을 빌리는 레포(Repo) 거래'의 실제 거래금리를 평균한 것.
( 주식투자자들에게 이런 금융상식도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남은 2020년대에는 연준이 직접 조절하는 단기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략 뉴스를 통해서라도 미국 시장에서 대략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기본 용어와 개념 등에 대해 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
미국 경제 관련 뉴스나 동영상들을 볼 때 다양한 금리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이것들이 대략 무엇이고 무슨 얘기들을 하는 것인지 알아두어야 나중에 경제 뉴스들에 새로운 소식들이 떴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개략적으로라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고 금리 관련 용어들을 이해하는데 과거 히스토리(여기에서는 2000년 이후)들을 같이 보면서 알아두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관련 데이터들도 함께 첨부해 두었습니다.
먼저 미국 관련 경제 뉴스들을 볼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으면서도 희미하게 알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란 무엇을 하는 기준금리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기준금리.. 평소에 대화할 때 말은 많이 하고 듣지만 무언가의 '기준'이 되는 것이니 기준금리일텐데 대체 무엇의 기준인지는 막상 잘 모르는 경우는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기준금리는 보통 'FFR'(Federal Funds Rate)나 'Federal Funds Target Range'로 불려집니다.
뒤의 용어는 최근에 자주 보여드렸던 아래 일드커브 관련 캡쳐 화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캡쳐본의 좌측 위편에 보이고 이것이 그래프에서 범위(range)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요.
2023년말 현재 미국 연준이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한 기준금리는 5.25~5.50%로 정해져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범위로 고시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미국 기준금리인데요.
용어에 'target'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마도 이것이 '어떤 기준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방기금(Federal Funds)'이라는 것을 '어떤 기준 목표(Target)'에 맞추기 위한 '금리 범위, 혹은 금리(Range or Rate)'가 된다는 뜻이겠습니다.
아래 차트는 연준 경제통계 사이트인 Fred에서 위에 나열해 놓은 금리들을 한꺼번에 표시해 둔 것입니다. (SOFR만 일단 제외)
뭔가 굉장히 많고 헷갈리지만 일단 이런 것들이 있다 정도만 눈여겨 보고 넘어가 보도록 하죠.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약칭 연준)'의 영어 명칭은 'Federal Reserve System' 입니다.
여기에서 'Reserve'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상업은행이 고객이 맡긴 예금의 일부 인출을 요구할 때 대비하기 위해 은행 내에 쌓아두는 '지급준비금'(지준 혹은 지준금)을 의미합니다.
이는 연준의 기본 역할이 '미국 연방 내에 존재하는 상업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을 조절, 관리하는 체계(제도)'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원래의 기본 역할을 단순하게 보면 그 핵심이 일반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관리'에 있다는 뜻이 되죠.
보통 그냥 지급준비율이라고 하면 국가별 법으로 강제하는 '법정(의무) 지급준비율'을 의미하는데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면 아래처럼 우리나라의 지급준비율은 7%로 나오고, 미국의 지급준비율은 0%(??)라고 나옵니다.
제 기억에 아마도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미국의 지급준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1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렇게 미국의 법정 지급준비율이 0%가 된 것은 제 짐작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그 전에는 은행들이 연준이 예치하는 지급준비금에 주지않던 이자를 주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바젤3 등 은행 규제의 영향으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은 없앤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나중에 다시 생길 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래서 이런 금리들의 용어나 체계가 변화하는 것을 비전문가인 우리가 이해하는데 히스토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겠습니다.
미 연준 및 한국은행도 마찬가지 기본 역할이 지급준비금 관리에 있고, 그 중 하나가 만약 법정 지급준비율이 정해져 있다면 매일매일 은행들이 이 지급준비율을 지키고 있는지 감시를 하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은행에 따라서 어떤 날에는 새로 대출이 나가고 해서 '일시적으로 지급준비율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정해진 지급준비금을 채우지 못해 빵꾸가 날 것 같다?
그러면 다른 데서 잠깐(하루) 빌려라도 와서 일단 채워놔야 겠죠?
지급준비금 등의 이유로 주로 은행들 간에 초단기 자금을 빌리는 시장을 우리나라에서는 '콜 시장'이라고 부르고 거기에 적용되는 초단기 시장금리를 '콜 금리'라고 부릅니다. (주로 급하게 은행들의 단기자금 부서들끼리 전화(call)로 거래를 했다고 해서 콜 시장이라고 부른답니다)
이것을 미국에 유사비교를 하면 이 다음이 이해가 쉬울텐데요.
'Federal Funds'(연방기금, 또는 연방자금)라는 용어에 대해서 찾아보면 대략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 미국에서 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단기 유동성을 제공해주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자금들
우리의 콜 시장과 같은 형태로 보면, 미국에서 은행들 간 이뤄지는 초단기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을 'Federal Funds Market' 이라 보면 되고, 여기에 적용되는 우리나라의 콜 금리 같은 시장금리를 "EFFR" (Effective Federal Funds Rate, '실효 연방기금 금리' 혹은 '시장 연방기금 금리' 정도로 표현하면 의미가 반영될 듯)라 부릅니다.
참여 주체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콜 시장과 미국의 FF Market의 차이점은 우리나라는 일반 은행들 외에도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것 양쪽에 모두 참여 가능한데, 미국 FF Market은 자금을 빌리는 주체는 연준에 지준을 예치하는 예금을 취급하는 일반 은행들(상업은행, 저축대부조합, 신용조합.. 등)만 가능하고 대신 빌려주는 쪽은 은행을 포함한 그 외 금융기관들(예로 연방 공공기관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준은 이 은행들이 필요한 초단기 자금을 빌리는 시장인 Federal Funds Market의 실효 시장금리인 'EFFR'을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 범위 안에서(Target Range)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인 <FFR> 또는 <Federal Funds Target Range(Rate)>는 지급준비금 부족분 등을 구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단기자금을 빌리는 시장금리인 'EFFR'을 특정 범위 내로 조절하기 위한 것이 원래의 목적이라는 것.. 입니다.
EFFR이 적용되는 시장에서 자금을 빌리려는 주체는 일반 상업은행이고, 빌려주는 주체는 지급준비금에 여유가 있는 다른 은행이거나 그 외의 다른 대형 플레이어(예로 연방 공적 금융기관 등) 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미국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7%의 법정 지급준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의무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국은행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대해서 한국은행은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은행 입장에서는 한국은행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아무 이자를 주지 않으니 딱 법정 비율만큼만 채워놓으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은행들은 법정 지급준비금 외에 여유 자금을 초단기로 다른 은행들에 빌려주어서 이자를 받으려고 하는데 그 '법정 지급준비금 외 자금들'이 콜 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죠.
미국도 법정 지급준비율이 있을 때는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했을 겁니다.
일단 용어부터 이야기 하자면, 위처럼 법적으로 정해진 지급준비율에 해당하는 지급준비금을 '법정(의무) 지급준비금'이라 하고 영어로는 'Required Reserves'라고 합니다. (아래에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법정 비율을 넘어서는 여유 지급준비금을 '초과 지급준비금', 영어로는 'Excess Reserves'라고합니다.
그러면 차트를 통한 히스토리를 보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Fred 차트에서 'Discontinued'가 뒤에 붙어서 표시된 데이터는 '예전에는 있었다가 어느 시점부터 없어져서 데이터가 현재까지 이어지지 않는 데이터를 의미)
아래 차트에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0월에는 'EFFR'과 'FF Target Rate'만 보입니다.
그 외의 용어에 해당하는 금리들은 이 때 까지만 해도 아직 생겨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당시 기준금리는 아직 'Range가 아닌 Rate'로 표시되어 있고 지금은 사라져서 'Discontinued'가 붙어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 차트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기준금리가 'rate'에서 상한/하한(upper/lower limit)이 있는 'range'의 범위로 바뀌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FFR은 FOMC에서 정하는 기준금리에 따라다니지만 정책적으로 딱 정하는 고정적 금리가 아닌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시장금리이기 때문에 소폭이라도 변동성이 있을 겁니다.
기준금리가 범위로 정해지기 이전의 Target Rate 시절에도 적어도 연준 내부적으로 정해진 통제 범위가 있었을텐데요.
아래 차트를 통해 보면 이 시기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중심으로 약 +/- 0.1%p 이내의 수준에서 EFFR이 움직이도록 통제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차트를 보면 2008년 10월부터 이전까지 없던 IoRR(법정 지준 금리)과 IoER(초과 지준 금리)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래 캡쳐에서 보면 당시 기준금리는 1.5% 였고, 법정 지준 금리 IoRR는 이보다 약간 작은 1.40%, 초과 지준 금리 IoER는 꽤 낮은 0.75%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시기면 리만 사태가 터진 직후라 연준이 은행들에게 안정적으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주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달 가까이 시간의 지난 2008년 11월의 아래 차트에서 보면 다른 금리가 적용되었던 한달 전과는 달리 IoRR과 IoER의 금리가 다시 인하된 기준금리인 1.0%와 동일하게 모두 1.00%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때부터 IoRR과 IoER의 금리가 계속 똑같이 적용되면서 사실상 이 두 금리 간의 구분이 바로 무의미 해졌습니다.
그런데 아래에서 EFFR을 보면 기준금리가 1.0%인데 이보다 0.1% 정도 보다 낮은 0.9% 정도보다도 한창 낮은 0.23%로 찍혀 있습니다.
어차피 당시에는 금융위기로 금리를 일단 낮출대로 낮추는 것이 목표였던 때라 기준금리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은 당장 문제가 될리는 없었겠지만, 나중에 기준금리가 0~0.25%인 제로금리 수준까지 내려갔을 때는 조금씩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데요. 이것이 나중에 '역레포 금리'가 따로 필요하게 된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2008년 12월 중순이 되니 기준금리가 이전 'Target Rate'에서 'Target Range'의 범위로 변경이 됩니다. (기준금리도 낮아진걸 보니 아마도 FOMC 직후 였겠죠)
이때부터 기준금리가 범위로 바뀌어져 0~0.25%의 금리가 되었고, 같은 날의 IoRR과 IoER은 기준금리 상단과 같은 0.25%, EFFR은 0.17%로 되어 있습니다.
2008년 11월부터는 IoRR, IoER이 모두 '기준금리 상단에 맞추어서' 같이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FFR이 연준의 통제 하에 잘 있다면 기준금리 범위 내에 있을 것이고, 당연히 평소 EFFR은 이 지준 금리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을텐데요.
만약 FF Market에서 자금이 부족하거나 뭔가 문제가 생겨서 자금을 서로 잘 빌려주려고 하지 않을 때, 이 때는 일시적으로 EFFR 금리가 튀면서 기준금리 상단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기준금리 상단과 맞춰져 있는 지준 금리보다 EFFR 금리가 꽤 더 매력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연준에 여유분인 초과 지급준비금까지 예치해 놓고 이자를 받고 있던 은행들 입장에선 이 초과 지준의 일부를 EFFR 금리로 바꿔서 이자를 받아볼까 하는 추가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으로 한달만에 연준이 기준금리보다 낮게 깔려있던 초과 지준 금리인 IoER을 기준금리 상단에 똑같이 맞춰 놓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은행들이 EFFR 금리가 IoER보다 꽤 크게 올라가지 않는 이상 귀찮아서?라도 연준에 예치했던 자금 일부를 FF Market으로 잠깐 돌리기는 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 실제로 이런 현상이 벌어져서 나중에 나올 '2019년의 Repo 발작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캡쳐본은 2013년 9월로 갑니다.
이 때도 기준금리는 제로금리 수준(0~0.25%)을 유지하고 있었고, 연준이 직접 국채와 MBS를 시장에서 매수하면서 양적완화(QE)로 금융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어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때에 새로운 금리 항목이 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Overnight Reverse Repurchase Agreement Award Rate 라고 붙은 아주 긴 제목의 금리인데요.
이것이 요즘에 자주 뉴스에 등장하고 있어 자주 듣게 되는 '역레포 금리' 입니다.
아래 당시 이 역레포 금리는 0.01%로 나오고, EFFR은 0.09%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의 상황이 이 금리 수준들을 보면 대략 이 역레포 금리가 왜 튀어나왔는지 예상하시는 분이 있을 듯 한데요.
역레포 금리가 나타난 이유는 바로 'EFFR의 하한을 제한하기 위하여' 였습니다.
연준은 당시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단기 FF Market에 자금을 별려주려는 은행만 있고, 빌리려는 은행이 없어서 EFFR이 기준금리 하한을 뚫고 내려가서 마이너스 금리까지 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연준이 일부러 국채를 담보로 받고 돈을 빌려주면(=역레포) EFFR의 하한이 거기에서 막힐 것'이라는 것을 목표로 역레포 금리가 도입 되었습니다.
앞에 나왔던 내용과 합쳐보면,
- EFFR 금리의 상단을 막기 위해서 기준금리 상단이나 그 약간 아래에 '지급준비금 금리(뒤에 나올 IoRB)'를,
- EFFR 금리의 하단을 막기 위해서 기준금리 하단이나 그 약간 위에 '역레포 금리'를 위치시켜 두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지난 2021년 7월이 되어서야 그 동안 구분이 별 의미가 없었던 IoRR, IoER이 IoRB(Interest Rate on Reserve Balance, 지급준비금 금리)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IoRR, IoER이 없어졌다는 것은 '법정 지준'과 '초과 지준'의 구분이 없어졌다는 의미일테니 아마 이 때에 같이 위에서 나왔던 '미국의 법정 지급준비율이 0%'로 변경되면서 은행의 지급준비금 비율에 대한 관리 방식을 변경했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2023년말 현재 기준의 금리로 봤을 때 금리 수준 순서로 봤을 때 보통 이런 순서로 되어있는 체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 사태 이전 지급준비금에 대한 적용 금리가 IoRR, IoER로 나뉘어져 있던 당시에는 이 금리들이 기준금리 상단과 동일하게 유지되다가, 왜 코로나 사태 이후에 IoRB로 통합변경 되면서 기준금리 상단보다 5~10bp 정도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2019년에서 2020년 초반 코로나 사태 직전까지 있었던 속칭 시장에 나타났었던 '레포금리 발작 사태' 때문이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차에 이르는 양적완화와 오래 유지되었던 제로금리를 벗어나 금리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 2015년말부터 2018년말까지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실시하였고, 양적긴축도 2017년 10월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실시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차트를 보면 EFFR이 2018년 중반부터 서서히 계속 지준 금리에 가까워지며 붙어버리는 현상이 보입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 때문에 뭔가 단기 자금시장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건데요.
2019년 4월부터는 아예 EFFR이 계속 이 지준 금리 위로 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연준의 긴축으로 인해서 금융기관간 레포 시장이 불안해져 금리가 튀면서 EFFR도 같이 연동되어 튀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 즈음에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잠깐 발생하면서 경기침체의 징조인가 하면서 뉴스 상에 오르내릴 때인데, 이런 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이 당시의 국채 시장까지 전해지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5월에 지준 금리를 소폭 내렸는데도 EFFR은 계속 튀는, 오히려 더 크게 튀기 시작하는 현상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결국 연준은 2019년 7월에 양적긴축을 포기하고 종료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안 현상이 계속 이어지게 되어 연준은 8월부터 아예 다시 기준금리도 인하로 돌아섭니다.
그래도 시장 불안이 계속 이어져 2019년 10월까지 이전의 금리 고점에서 세번의 인하인 0.75%p까지 내리고 나서야 조금 불안이 잦아드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EFFR이 지준 금리에 딱 붙어 있는 상태로 그리 은행권의 단기자금 사정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2020년 1월말 FOMC에서 은행들이 이 EFFR 불안에 도움이 되는 자금줄이 될까 싶어 지준 금리를 살짝 들어올리는 미세조정(화살표 부분)을 했습니다만.. 결국 이후 벌어진 팬데믹 사태와 이 단기 자금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당시 증시가 같이 폭락으로 이어졌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얘기는 2019년 후반 중국에서부터 많이 나왔었으나 증시 폭락은 2020년 2월 후반경부터 시작이 되었었는데요.
당시의 증시 폭락은 코로나 팬데믹 뿐만이 아니라 그 직전부터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던 이 금융시장의 불안 조짐이 중복되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래 차트는 대표적인 금융기관들의 시장 레포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를 같이 표시한 것인데요.
2018년 후반부터 튀기 시작하면서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다시 왕창 돈이 풀리기 직전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이상 징후를 보이는 발작 현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짜리 같은 기간일 경우 EFFR은 은행 신용을 담보로, SOFR은 국채를 담보로 움직이는 레포 시장이라 당연히 국채 담보가 있는 SOFR 금리가 보통 때는 EFFR보다 약간 낮게 유지되는 것이 정상일텐데요.
아래는 SOFR 금리와 EFFR 금리의 차이(SOFR-EFFR)를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연준이 엄청난 유동성을 퍼붓기 전에는 SOFR가 EFFR 보다 계속 높게 유지되면서 이 그래프 수치가 계속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마이너스권에서 안정적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올해 3월에서 5월초까지 문제가 되었었던 SVB 등 미국의 지역은행 사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EFFR 금리의 흐름을 보았을 때 단기 자금시장 전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일부 은행 개별적으로 발생한 문제 정도에 국한되었던 문제였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연관 단기금리들에 대해서 정리해 본 것은 여기까지인데요.
이 정도면 이와 관련된 뉴스나 동영상들을 볼 때 상황을 파악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 증시 측면에서 2022년 초의 고가 수준이 20년대의 강한 장벽(상한)이 되어서 자칫하면 20년대 후반에 아래의 경로로 빠질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을 회색 코뿔소 수준 이상으로 열어놓고 보고 있다보니 이 포스팅에 관련된 용어와 개념들을 앞으로 뉴스에서 듣게 될 가능성이 꽤 있다 싶어서 적어본 내용이었습니다.
질량에 의한 등락폭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증시가 큰 관점에서 저런 경로를 겪게 된다면 부동산도 영향을 같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보이기에 특히 부동산 투자도 매우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주의환기성 의견을 계속 내고 있는 바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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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일반은행(상업은행)이 돈이 필요 할 경우 B일반은행(상업은행)에게 전화(Call)를 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떄 B은행이 A은행에게 빌려주는 금리를 "콜 금리"라고 부르며 대부분 "1일물" 즉, 하루 단위로 빌려줍니다. 따라서, 콜 금리는 금융시장을 빠르게 대변하는 금리로 불립니다.
일반은행(상업은행)은 돈이 부족하거나 남으면 예금과 대출을 할 수 있는데 이때는 다른 일반은행(상업은행) 또는 중앙은행(FED, 한국은행 등)과 주로 거래를 합니다. 일반은행간 하루 단위로 빌려주는 금리를 "콜 금리"라고 말하고 일반은행과 중앙은행이 돈을 거래 할 경우 사용되는 금리를 "기준 금리" 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져서 콜 금리가 10%입니다. 은행들도 서로가 돈이 부족해서 10%로 돈을 빌리는데, 일반 서민들과 기업들은 더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리가 높으면 아무도 돈을 빌리지 않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 돈을 빌려서 "소비와 투자"를 해줘야합니다. 그래서 이떄 구원투수로 나오는 것이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대폭 낮춰서 1%로 돈을 빌려줍니다.
이렇게 금리가 낮아지면 일반은행(상업은행)은 중앙은행에게 1%의 금리로 돈을 빌리게되고, 한국은행을 통해 빌린 돈이 일반은행들 사이로 풀리면서 그 결과 돈이 넘쳐흘러 시중은행들 간의 "콜금리"도 1%로 수렴하게 됩니다.
이렇게 콜금리가 낮아지면 서민과 기업들에게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이렇듯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콜금리도 낮아집니다.
아! 참고로 콜금리 시장은 친구에게 전화하듯 자금을 빌리는 시장으로 무담보로 자금 융통이 진행됩니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FED, 한국은행 등)이 시중은행(일반은행)과 돈을 거래할 때의 금리를 말합니다.
단, 상업은행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정 수준의 자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해 놓아야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법정지급준비금"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법정지급준비금" 이상으로 더 많은 돈을 연준에 예치할 수 있는데 이때 법정지급준비금 이상으로 예치한 돈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이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초과지급준비금리(IOER)"이라고 부릅니다.
상업은행은 이렇게 "법정지급준비금+초과지급준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해놓고 이것을 합쳐서"연방기금"이라고 부릅니다.
단, 여기서 "초과지급준비금"은 말 그대로, 초과해서 넣어둔 돈입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초과지급준비금"을 보유한 상업은행은 이것을 다른 상업은행에게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는데, 이때 거래되는하루짜리 금리를 "연방기금실효금리(EFFR)"라고 부릅니.
근데 위에서 배운 것 처럼 상업은행끼리 하루 단위로 빌리는 금리를 "콜 금리"라고 배웠습니다.
따라서, 연방기금실효금리(EFFR) = 콜(Call) 금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 기준금리를 제어하는 방법(기준금리 = 연방기금목표금리)
중앙은행은 회의를 통해 해당 연방기금실효금리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회의를 걸쳐서 연방기금실효금리를 1~1.25%로 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 뜻은 "금리가 1~1.25%"안에서 움직이도록 조절하겠다는 뜻이고, 이렇게 목표를 정했으니 다른 말로 "기준금리"라고 부르거나 "연방기금목표금리"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1~1.25%입니다. 즉,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게 돈을 빌려줄때 1~1.25%의 이자만 받고 돈을 빌려준다는 뜻 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모든 상업은행들이 현금이 너무 많아서 중앙은행에게 돈을 빌리지 않습니다.
상업은행 모두가 돈을 빌려줄려고만 하니 시중 상업은행끼리 거래되는 "콜 금리"가 0%로 하락합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은 시중에 상업은행끼리 거래되는 금리를 1%로 만들고 싶은데, 상업은행끼리 0%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다보니 목표치에서 벗어납니다. 이 경우 시중에 낮은 금리로 자금이 돌아다니게 되고 이것인 과도한 소비와 투자를 불러일으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위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해당 콜 금리를 연방기금실효금리를 1~1.25%까지 올려야하고, 이것을 위해서 "역레포 거래"를 통해 금리를 상승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역레포 거래란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곧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시중에 상업은행끼리 0%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이 와서 "1%의 이자로 돈 빌려줘"라고 말한다면, 시중에 0%대로 거래되던 자금들은 모두 중앙은행에게 1%의 이자로 갈아타기 시작 할 것 입니다. 중앙은행이 1%의 이자로 무제한 돈을 빌리기 시작하니, 시중에서 0%에 거래되던 콜 금리(1일 금리)들은 모두 중앙은행에게 흡수되고, 그 결과 시중에 1% 미만으로 거래되는 콜 금리들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역레포 거래"라고하며, 이때 적용되는 금리를 "역레포 금리"라고 합니다. 역레포 거래, 역레포 금리를 통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의 하단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 모든 상업은행들이 현금이 너무 부족해서 서로가 돈을 빌릴려고합니다.
시중 상업은행끼리 거래되는 "콜 금리"가 2%로 상승합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은 시중에 상업은행끼리 거래되는 콜 금리를 1.25%로 만들고 싶은데, 상업은행끼리 2%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다보니 목표치에서 벗어납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은 "레포 거래"를 통해 콜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레포 거래란 상업은행이 중앙은행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시중에 상업은행끼리 2%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이 와서 "1.25%의 이자로 돈 빌려줍니다"라고 말한다면, 시중에 2%대로 거래되던 자금들은 모두 중앙은행에게 1.25%의 이자로 돈을 빌리기 시작 할 것 입니다. 중앙은행이 1.25%의 이자로 무제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하니, 시중에서 2%에 거래되던 콜 금리(1일 금리)들은 모두 중앙은행에게 싼 가격에 돈을 빌리게 되고, 그 결과 시중에 1.25% 이상으로 거래되는 콜 금리들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4. 레포 금리, 역레포 금리
레포(repo)란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s)을 의미합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하에 채권을 빌려주고, 소정의 이자를 붙여 다시 되사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RP금리 =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게 돈을 빌릴떄 적용되는 금리)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선진국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운영(open market operation)'이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공개시장운영이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국공채 등 증권(1일물 또는 7일물 레포)을 '담보'로 하여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입니다.
연준(Fed)의 경우, 연간 8회의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즉,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콜금리가 중앙은행이 설정한 기준금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여 기준금리를 조절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시중은행들의 단기자금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금융시장에 단기자금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콜금리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업은행끼리 자금이 넘쳐흘러서 상업은행끼리 금리 0%로 돈을 빌려줍니다. (콜 금리가 0%인 상황)
이때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게 말합니다. "제가 1% 이자로 돈 빌리겠습니다. 저에게 돈 빌려주세요!"
이런 경우 상업은행은 다른 상업은행에게 0%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지 않고, 중앙은행에게 1%의 이자로 돈을 빌려줍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상업은행끼리 0%의 이자를 받으며 돈을 빌려줬는데, 이제는 중앙은행에게 1%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 줄 수 있습니다. 결국에 시중에 자금은 상업은행에게 빌려주지 않고, 중앙은행에게 돈을 빌려주게 될 것이고, 시중에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결국 상업은행끼리 거래되는 콜 금리는 연준의 목표금리인 1%에 수렴하게 됩니다.
결국 역레포 금리 상승을 통해 중앙은행은 "연방기금실효금리를 1%"까지 올리게 되고, 콜금리(단기금리)를 연방기금목표금리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입니다.
원래 레포시장은 상업은행이 중앙은행에게 돈을 빌리는게 정상인데, 지금 처럼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돈을 빌릴때를 "역레포 거래"라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주변의 자연 현상을 보고 날씨를 예측했다. 이는 ‘달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 ‘서리가 많이 내린 날은 날씨가 좋다.’ 등과 같은 속담에도 잘 녹아있다. 일상에서 예측 가능한 것은 비단 날씨만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의 소비 경향을 보고 경기를 전망하기도 한다.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가 대표적이다. 립스틱 효과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립스틱과 같은 저가의 화장품이 많이 팔리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때 저가 화장품이 잘 팔렸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외에도 불황일수록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고 소주가 잘 팔린다는 등 경기를 진단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또한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구인광고가 감소하면 경기가 나빠진다든지, 스타벅스 커피 맛이 싱거워지면 경기가 후퇴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한 나라의 경기를 살피는 데 스커트의 길이를 체크하고 소주 판매량을 점검하는 것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객관적으로 경기를 가늠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 경기종합지수(Composite Economic Index)다.
| 경기 전체를 본다, 경기종합지수
경기종합지수란 경기 상황을 잘 반영하는 고용·생산·소비·투자·대외·금융 지표를 가공 및 종합해서 작성한 종합경기지표로서, 선행·동행·후행 종합지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선행종합지수는 실제 경기순환에 앞서 변화하는 경제지표를 이용해 만든 지수로 향후 경기가 어떻게 변동 할지 예측하는 데 사용한다. 동행종합지수는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경제지표를 활용해 작성한 지수로 현재의 경기가 어떤지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후행종합지수는 실제 경기순환보다 나중에 변동하는 경제지표를 종합해 만든 지표로 현재 경기를 나중에 확인하는 데 쓰인다. 이렇게 작성된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변동의 국면 및 전환점을 파악하고 경기변동 속도 및 진폭을 측정하는데 주로 활용한다.
선행종합지수가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는 데 쓰이고, 동행종합지수가 현재의 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 알려준다면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은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들에 숨겨져 있다. 다시 말해 선행종합지수는 경기가 상승하기 전 미리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지표를 종합해서 만들었고, 동행종합지수는 현재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만 골라 담았다. 그런 만큼 경기변동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적절한 지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사용하는 경기종합지수의 구성 지표는 2012년 2월 공표된 제8차 경기종합지수 개편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최근 경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경기설명력을 높이기 위해 변경됐다. 선행종합지수는 기존10개에서 9개로, 동행종합지수가 기존 8개에서 7개로 변경됐으며, 후행종합지수는 구성 지표는 바뀌었으나 지표수는 5개로 기존과 동일하다. 또한 선행종합지수의 보조지표가 기존의 전년 동월비에서 순환변동치로 변경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경기종합지수는 기준시점인 2010년을 100으로 환산한 것으로 통계청·한국은행·관세청 등의 통계작성기관에서생산한 주요 경제지표를 종합해 통계청에서 매월작성 및 발표한다. 이때 선행종합지수는 최근 2개월, 동행종합지수는최근 3개월, 후행종합지수는 최근 2개월이 잠정치(p)다.
<그림 1>은 2007년 이후의 선행·동행·후행 종합지수를 보여준다. 각 종합지수는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우선 선행종합지수가 하락했다. 이어서 동행종합지수와 후행종합지수가 떨어졌다. 이처럼 경기종합지수를 살펴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변동을 살펴볼 수 있다.
| 매력적인 보조지표, 선행·동행 지수 순환변동치
선행종합지수와 동행종합지수는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띤다. 그래서 선행·동행 종합지수의 수치만을 놓고 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과거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고, 감소했냐가 더 중요하다. 경기를 판단하는 데 추세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를 보조지표로 활용하는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순환변동치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장기 추세를 제거하고 경기변화를 더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장기추세보다 더 성장하고, 100 이하면 추세보다 낮게 성장할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황이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불황이라고 여긴다. <그림 2>는 선행 및 동행 지수 순환변동치를 한눈에 보여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07년 말부터 급감하다 2009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1년 4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100을 넘는 경우가 드물었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3년 6월 건설수주액·코스피는 감소했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5p 상승한 100.4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2년 5월 이후 100 미만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3년 6월 건설기성액·비농립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p 상승한 99.0을 보였다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 가운데 하나라도 변하면 수요나 공급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럼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 곡선이 어떻게 변화할까요? 공급이 증가하면 공급 곡선이 어떻게 될까요?
표 1은 학생들이 가격에 따라 하루에 떡볶이를 얼마나 먹을 것인지 조사한 것입니다.
수요가 증가하기 전에는 떡볶이 가격이 1100원일 때 90그릇을 먹었지만 수요가 증가해 이제는 100그릇을 먹습니다. 또 가격이 1000원일 때는 떡볶이 수요량이 100그릇에서 110그릇으로 증가하고 가격이 900원일 때는 수요량이 110그릇에서 120그릇으로 증가합니다.
A학생은 800원일 때 떡볶에 1개를 소비할 의향이 있습니다. A학생의 1단위는 수요 증가 前 800원대의 가격대에 총 수요자 수인 120에 포함되게 됩니다. 한편, BTS가 떡볶이 광고를 하면서 평소 BTS 팬이던 B학생도 이전에는 관심없던 떡볶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700원쯤이면 하나 먹어볼만해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서 800원에도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이로 인해, B학생을 포함한 10명의 수요자가 800원 떡볶이 가격에 포함되게 되면서 120 -> 130으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소득상승, 떡볶이에 대한 트렌드 변화 등 어떤 원인에 의해 동일 가격대에 수요하고자 하는 수요자가 많아진다면 수요그래프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소득이 하락하거나 떡볶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변화했다면 수요 그래프가 왼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겠죠.
이 표를 가지고 떡볶이 수요 곡선을 그리면그래프 1처럼 두 개의 수요 곡선이 나타납니다. 실선은 수요가 증가하기 전의 수요표를 이용해 수요 곡선을 그린 것이고 점선은 수요가 증가한 후의 수요 곡선을 그린 것입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 곡선 전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수요가 감소하면 수요 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할까요?그래프 1을 보면 예상대로 수요가 감소하면 수요 곡선 전체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즉 소득이 증가하거나 사람들의 기호가 변화하는 등의 요인과 상관없이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 수요 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가격 인식 변화에 따른 수요 그래프의 상하 이동
한편 그래프는 상하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학생은 여전히 800원일 때떡볶에 1개를 소비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가 터집니다. 떡볶이 사장이 원가 대비 무지막지하게 떡볶이 가격을 비싸게 팔고 있다는게 소문난 것이죠. 그 뉴스를 들은 A학생은 떡볶이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이제 600원 이상의 떢볶이는 사먹지 않기로 합니다.
800원에 구매할 의향이 있는 120명의 소비자 모두 이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되고, 이들 120명은 600원의 가격대로 수직하방이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 결과적으로 상하방 이동은 좌우이동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소문나기 전에 600원에 사먹겠다는 사람들이 140명 있었다면, 소문 후에 이들은 큰 배신감에 소비를 줄여 600원에 사먹겠다는 사람이 120명으로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떡볶이의 가격은 수요곡선의 상하이동이 아닌 좌우곡선으로 해석될 수도 있죠.
하지만 수요곡선의 상하 이동이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는 각 소비자가 희망 가격대를 낮추어 그래프가 이동한 것인지 기존 가격대 소비자가 소비를 줄인 것인지에 따라 시장 성격이나 향후 시장 전략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하 이동과 좌우 이동의 차이는 상하 이동이 소비자의 가격(Price) 이동이라면, 좌우 이동은 소비자의 수(Quantity)의 이동입니다.
떡볶이를 꼭 먹고 말아야겠다라는 소비성향이 높은 소비자들이 시장의 주류라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먹으려 할테니 그래프가 상하이동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고, 배신당했으니 소비를 안하고 말겠다라는 소비성향이 높은 소비자들이 시장의 주류라면 소비를 감소시키는 쪽으로 가버릴 것입니다.
공급 증가 및 감소에 따른 공급 그래프의 좌우 이동
표 2는 분식집이 떡볶이를 얼마나 공급할 것인지를 조사한 것입니다. 공급이 증가하기 전에는 떡볶이 가격이 1100원일 때 110그릇을 공급했지만 공급이 증가해서 이제는 120그릇을 공급합니다. 또 가격이 1000원일 때에는 떡볶이 공급량이 100그릇에서 110그릇으로 늘고 가격이 900원일 때는 공급량이 90그릇에서 100그릇으로 늘어납니다.
이 표를 가지고 떡볶이 공급 곡선을 그리면그래프 2처럼 두 개의 공급 곡선이 나타납니다.
실선은 공급이 증가하기 전의 공급표를 이용해 공급곡선을 그린 것이며 점선은 공급이 증가한 후의 공급 곡선을 그린 것입니다.
공급이 증가하면 공급 곡선 전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급이 감소하면 공급 곡선 전체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즉 생산비가 하락하거나 생산 기술이 발달하는 등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발생하면 재화의 공급은 증가하고 공급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어떤 재화의 공급이 감소하면 공급 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수요에 따른 ‘균형 변화’
실선의 수요 곡선과 실선의 공급 곡선이 만나는 곳에서 시장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상황에서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시장 균형이 어떻게 변할까요?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가 증가하고 그림에서처럼 수요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그에 비해 공급 곡선은 이동하지 않습니다.그래프 3새 시장 균형은 실선의 공급 곡선과 점선의 새 수요 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이뤄집니다. 이전과 비교해 보면 수요가 증가한 결과 균형가격이 상승하고 균형 거래량도 증가합니다.
이번에는 소득이 감소해 수요가 감소한다고 해봅시다. 그림에서처럼 수요 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한편 공급 곡선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새 시장 균형은 실선의 공급 곡선과 점선의 새 수요 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이뤄집니다. 즉 수요가 감소하면 균형가격이 하락하고 균형 거래량도 감소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중앙은행의 역할 또는 통화정책의 목표 및 수단에 있어 동일한 의견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70년대에 전세계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였고 2000년대에 물가안정목표제 도입 이후 장기간 안정기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앙은행의 최우선적인 목표가 바로 ‘물가안정’이었습니다.
반면에 금융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역할은 ‘최종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역할 :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금융기관에 유동성 지원 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당시 물가가 매우 안정적이었다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물가안정이 금융안정을 무조건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불안 타개를 위해서 다수 중앙은행은 기존의 통화정책과는 사뭇 다르게 시장에 직접 개입해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였습니다.
즉,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란 전통적 통화정책보다 더 적극적인 금융불안에 대한 대응과 거시건전성 관리 역할의 강화로 특징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정책금리가 제로 또는 실효하한에 도달하였거나 파급경로가 현저히 훼손된 상황에서 금융안정 회복과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중앙은행이 단기시장금리를 실효하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모 이상으로 통화량을 공급하거나 위험도가 평상시보다 크게 높아진 자산을 매입하는 조치” 라고 정의하고 있지요!
전통적 통화정책인 공개시장조작과 비전통적 통화정책인 양적완화의 차이점
공개시장조작과 양적완화는 둘다 시중의 증권이나 채권을 사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목적이 다릅니다. 공개시장 조작은 콜금리와 기준금리간에 괴리를 해소하기 위함이고, 양적완화는 시장금리 자체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데 이때의 금리를 콜금리라고 합니다. 콜금리는 하루 단위로 변화합니다. 콜금리는 기준금리를 토대로 설정이되고 한국은행은 매월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준금리와 콜금리는 현실적으로 같지가 않습니다. 15년 1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5%이지만, 15년 12월 29일 콜금리는 1.49%이다. 12월 22일에는 1.48%였습니다.
이렇게 기준금리와 콜금리 사이에는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많이 벌어지면, 정부는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 Agreement)를 통해서 시중은행의 채권을 매입하거나, 매도합니다. 기준금리와 콜금리간의 괴리를 메운다는 일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양적완화는 영구적으로, 강제로 (장기)시장금리를 낮추어서 경제를 부양하는 적극적인 정책입니다.지난 몇년간 미국 기준 금리가 0%였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 금리가 0%라고 해서 시중금리가 0%는 아닙니다. 신용도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 이때 중앙은행은 국채 및 증권을 매입해서 시중에 돈을 풀어버리면, 시중 금리가 더 떨어질 것입니다.
장기시장금리(일반적으로 10년국채 금리)는 경제주체가 장기 대출 시 대표적인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경제주체의 대표적인 대출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 및 장기 대출, 그리고 가계의 부동산 대출이 있습니다. 장기금리의 하락은 회사채 및 장기 기업 대출의 이자율 하락, 부동산 모기지 이자율 하락 등을 통해 경제부양 효과로 파생됩니다.
금리를 0%까지 낮추었는데, 시장에는 돈이 더 필요해서 시장의 채권을 매입해서 현금을 더 풀어 버리는 정책이 바로 양적 완화입니다. 또한 이때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채권이 아니라 일반 국채 심지어 기업증권도 매입하면서 경기를 부양합니다.
기준금리가 시중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파생경로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금융기관 간 초단기 금리에 해당하는 콜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콜금리는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 등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 인하는 단기시장금리, 장기시장금리, 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 등 금융시장 전반에 금리 하락을 유도합니다. 기업의 경우 다른 조건이 동일하면 대출금리 하락을 금융비용 하락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기계장비를 구입하려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납니다. 즉 투자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비전통적 통화정책수단의 실현 방법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수단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수단이 있습니다.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공급(liquidity provision)
신용자산 매입(outright purchase of credit assets)
선제지침(forward guidance)
국채매입(purchases of government bonds)
(1)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공급
기존 여신제도의 범위를 확대, 기준을 완화한 방안
(2) 신용자산 매입
민간의 위험자산을 직접 매입
(3) 선제지침
금융정책에 대한 방향을 미리 알리는 방식
(4) 국채매입
은행이 화폐발행을 늘리고 국채를 매입하면서 통화량을 증대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란
본원통화는 한국은행이 신용을 근거로 찍어낸 돈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갚아야하는 부채에 해당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의 국채를 매입한 경우의 통화량 이동경로: 한국은행의 본원통화를 100만큼 창출(한국은행 부채 +100) ➡ 시중은행이 갖고 있는 국채 매입(시중은행: 국채자산-100/ 현금 +100, 중앙은행: 국채자산+100) ➡ 시중은행은 늘어난 현금 100으로 가계 대출 혹은 지급준비금으로 중앙은행 예치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외 금융기관에서 국채를 매입한 경우의 통화량 이동경로: 한국은행의 본원통화를 100만큼 창출(한국은행 부채 +100) ➡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국채 매입(금융기관: 국채자산-100/ 현금 +100, 중앙은행: 국채자산+100) ➡ 금융기관은 늘어난 현금 100을 시중은행에 예금으로 예치 ➡ 금융기관은 예치금을 가계 대출 혹은 지급준비금으로 이용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면 프라이머리 딜러를 가진 금융기관은 의무적으로 정부의 채권을 매입하여 유통시장(sencondary market)에서 거래
연준이 채권을 거래하는건 유통시장
시중금융기관은 시중은행, 연기금, 기관투자자들이 해당
각 국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사례를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미국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 미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였고 초저금리 정책을 병행했습니다.
2009년 3월 QE1을 시작하여, 이후 QE3까지 6년에 걸쳐 천문학적인 돈을 시중에 풀었고, 2014년 양적완화를 종료한 상태로 최근에는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대차대조표에서 볼 수 있듯, 미연준의 자산이 2008년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미연준이 보유한 국채자산이 상승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08년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금기로 인식되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널리 사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ECB는 디플레이션해소와 내수경기부양을 목적으로 2014년 3월 매월 600억유로의 자산매입을 발표하였고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인하하여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양적완화 기간은 작년 말이었지만 현재 연장된 상태로 자산매입의 규모도 커진 상황입니다
BOJ 또한 불황타개를 위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지속 중에 있습니다. 채권 매입을 통해 연간 통화량을 80조엔으로 확대하는 QE를 지속하고 10년만기 국채 금리를 0.1% 안팎에서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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