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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제도는 8세기 경,프랑크 왕국이 이슬람 교도의
침입에 대비하여 신하들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고
기사를 양성하도록 하면서 지배계급 상호간에 형성된 주종관계를 말한다.

이렇게 왕에게서 토지를 나누어 받은 왕의 제후,
신하,사제들은 각 지방의 영주로서 자체적인 기사를 양성하고 농민들에게 토지를 경작하게 하여 소작세등
각종 세금을 부과하고 유사시 전쟁에 참가하거나
노역을 시키는 계약관계를 맺었다.이를 장원제도라
한다.

중세 유럽은 정치적으로는 왕과 신하 사이에 봉토
를 기반으로 주종관계 계약을 맺은 봉건사회였으며
경제적으로는 농노의 노동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
가는 장원제도가 형성되었다.

장원이란 지방 영주의 지배를 받는 작은 마을을
말하는데 지방 영주는 이곳에서 왕과 같은 권력을
누렸다.

장원의 한가운데는 영주의 성이 자리잡고 있었고
교회는 대표적인 장원시설이였다. 농노들은 교회에
십일조를 받치고 교회 행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했다.

농노는 농민과 노예를 합친 말로 농노는 농토를
경작하여 영주에게 소작료,결혼세,사망세등 각종
세금을 영주에게  받쳐야 했으며 각종 노역에 동원
되었고,거주의 자유를 가질 수 없는 반 노예의 신분
이였다.


봉건제도는 게르만 족이 서로마를 멸망시키고
통치기반으로 카톨릭 교회를 받아들이면서 중세적,
기독교적 국가로의 형성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다.
카톨릭 교회는 세속적인  국앙의 세력과 결탁
하여 봉건제도를 등에 업고 확대되었다.

기독교는 단지 개인적,내면적 신앙이 아니라 교황,주교,장로,사제,평신도로 이어지는 위계
질서는 봉건사회 질서를 구성하는 형성원리가
되었다.


사제는 제후와 더불어 봉건사회의 대토지 소유주가

되었고 그 자신이 봉건사회의 지배계층의 한 세력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후 카톨릭 교회및 수도원은 봉건사회에서 사상적

생산을 독점하였고 이는 기독교 사상의 신학적
이론을 제공하는 스콜라 철학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것은 카톨릭 교권의 신장과 병행하여

기독교적,봉건제적 이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상은 결국 중세유럽사회가 봉건사회의

불평등한 위계질서와 신분질서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원제도는 중세 유럽의 군사적 경제적 기본 체계이기도 했지만, 농민들에게는 많은 고통과 부담을 주는 제도였다. 영주에게 바치는 소작료나 터무니없는 세금 명목들로 농민들은 착취 당했다.노예인 농노는 물론이고 자유민과 농민도 마찬가지 였다.  


장원제도는 14세기 십자군 전쟁 이후 교역과 경제 발달로 점차 해체되기 시작 했다. 영국에서는 화폐 경제가 발달되어 영주들이 받는 세금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마침내 영주들의 권한도 축소되어 간다. 1381년 영주가 지배하는 장원 제도에 반발하여 영국 남동부에서 일어난 ‘와트 타일러의 난’ 을 계기로 하여 영국의 장원 제도는 해체되기 시작한다. 영국은 유럽에서 장원 제도가 가장 먼저 해체된 국가 이기도 하다. 그 결과  젠트리(gentry)계급이 탄생 했다. 농민보다는 높고 귀족보다는 낮은 계급의 새로운 계층이다.  


젠트리 계급은 오늘날로 보면 일종의 중산층 계층
이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 중반부터 약 1세기에 걸쳐
영국 사회에서 그들의 지위와 경제력은 현저히 상승
되었다. 하원 의원이나 지방 행정을 장악 하는 등,
당시 영국의 가장 유력한 사회 계층이 되었다.

후일 이들의 주도로 청교도 혁명이 일어나고, 영국
민주주의 혁명의 주도 세력으로 성장 하였으며
신대륙으로 건너가 오늘날의 미국을 건국하는
핵심세력이 되었다.


철학이 정의의 문제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정의의 관점에서 중세유럽 봉건사회의 장원제도는 심각한

자원배분의 왜곡을 일으키고 있다.영주가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봉토는 사실 국민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져야

할 공공재이다.공공재를 사유재로 특권계층에 나누어

주고 그 공짜 땅으로 영주들은 호위호식하면서 중세

시대는 암흑의 시대가 된 것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기독교 교리는

스스로 엄격한 교황,주교,장로,사제,평신도의 위계

질서를 만들어 봉건사회의 든든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토마스 아퀴나스 등 스콜라 쳘학자들은

철학을 이용해서 기독교 사상을 이성적으로 증명하는 작업에 몰두하였고 교황은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세속화하면서 중세 암흑시대를 공고히 하는데

일조하였다.


현대 자본주의에서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

의 충돌은 중세 봉건시대의 경제상황과 무엇이 다른가?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노력에 합당한

댓가를 가져간 것인가? 사회시스템의 미흡으로

인한 불로소득이 끼여 있지는 않은가?


500년 후에 미래의 지식인들은 지금 우리의 자본주의

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혹시 우리가 중세유럽의

봉건사회의 장원제도를 질타하듯이 우리의 자랑거리

자본주의를 질타하지는 않을까?


철학은 정의고,정의는 공정한 분배고,공정한 분배는

공동체 전체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사회시스템의
발굴,정착이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경제 시스템이 혹시 중세
유럽의 봉건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또다른 장원

제도는 아닌가?심히 의심스러운 시대 환경이다.


 ᆢPlato Won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프로세스!

최초입력 2018.11.27 15:25:00
최종수정 2018.11.27 15:19:0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사하고 싶으세요? : 유재천 코치의 직장인을 위한 전 상서-24] 직장인에게 매일 반복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은 문제해결 능력이다. '일을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한다'와 마찬가지 의미다. 문제, 이슈, 상황이 발생하면 해결하라는 오더가 자신에게 온다. 여기저기에서 동시에 발생하면 업무가 몰리고 순차적으로 발생하면 나름대로 괜찮다. 해결 방법이 정해진 문제는 수월하다. 그러나 복잡한 상황이 개입되는 문제는 만만치 않다. 조사하고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고 고민을 많이 해야 가까스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에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은 그저 창의성이 높은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 창의성이 도움이 되지만 조직에서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프로세스를 갖추고 원인이 있는 단계에 관심을 갖고 집요하게 분석한다. 신입사원 시절 배운 간단한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자신만의 체계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구축한 사람이 문제를 잘 해결한다. 경험과 경력이 늘어난다는 것은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점차 체계적으로 일을 한다는 뜻이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다. 목표와 차이가 나는 발생형 문제(일반적으로 생각하는 issue), 더 나아지도록 개선하기 위한 탐색형 문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설정형 문제가 대표적인 구분이다. 지금 조직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바라보는 문제들을 떠올리면 크게 세 분류 안에 들어갈 것이다. 이처럼 문제의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첫 단계다. 

발생형 문제 중에서 문제의 세부 형태만 파악해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문제면 업무처리 기준이나 표준 등 원칙에 따라 해결하면 된다. 예외적인 문제일 때는 발생 상황에 따라 처리하고, 반복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치명적 영향을 파악해 보고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한다. 또한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적합한 해결 대책을 도출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의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문제해결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해한 문제로부터 핵심 원인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어떤 연결된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변화의 요인 중에 발생한 문제와 직접적으로 인과관계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핵심 원인을 찾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조직에서 추출 가능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떤 변화가 문제를 발생시켰는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중복되는 요인이 있을 때는 나눠서 테스트를 통해 검증한다. 

원인을 찾았다면 다음 단계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대책은 일차적으로 원인을 해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근본대책이라고 한다. 만약 핵심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조속한 대책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잠정대책을 통해 임시로 조치한다. 이 단계에서는 근본대책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은 대책을 확인하는 향후 계획 단계다. 조치한 대책 역시 가설이다. 따라서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효한 대책인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요하지만 이 단계가 중요한 또 하나 이유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프로세스 존재 여부가 가져오는 차이는 크다.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있다면 더 빠르고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의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체계화하자. 효과적인 프로세스가 될수록 문제를 마주하는 자세가 적극적으로 바뀌고 난관을 극복하는 힘이 생길 것이다. 나아가 누적된 성공 경험으로 발전시켜 자신감이라는 선물로 돌아올 것이다. 


행시 10개월,미 회계사 1년… ‘시험왕’ 초단기 합격노하우

국무조정실 사무관, 점심 30분만에 먹고, 근무중 화장실 갈때만 일어나는 이유?
jobsN2017.12.24. | 134,343 읽음
'시험의 왕' 국무조정실 이형재 사무관
일하면서도 각종 고난이도 시험 합격
프로페셔널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길

평생 하나 붙기도 어려운 시험을 30대 중반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여러 개 정복한 이가 있다.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에서 근무하는 이형재(35) 사무관. 그의 ‘스펙’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우등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재경직)를 준비한 지 1년도 안돼서 합격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이 사무관은 미국회계사(US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레벨 1·2·3,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공인중개사 등에 잇따라 합격했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시험 준비를 할 경우 평균 수험기간이 각각 2~4년은 되는 난이도 높은 시험들이다. “머리 좋아서 가능한 것 아니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하시는데요, 제 아이큐(IQ)는 아주 평범한 수준입니다. 인내심과 생활 습관, 전략의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에서 근무하는 이형재 사무관

시험, 보고 또 보고


이 사무관은 2005년 9월 본격적으로 행시 재경직 준비를 시작했다. 대학 4학년 때였다. 두 학기를 휴학하고 이듬해 합격했다. 면접을 제외한 2차 필기시험(6월)까지의 수험기간은 10개월. 대학 시절, 시험 과목 관련 수업을 다수 들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과 비교하면 매우 짧다. “경제학과 재정학, 통계학(선택) 과목은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기는 어느 정도 갖춘 상태였어요. 상대적으로 유리했죠. 2차 시험 나머지 두 과목인 행정학과 행정법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오전 7시 40분쯤 책상 앞에 앉아서 밤 11시까지 공부했다. ‘1시간 공부+5분 휴식’을 원칙으로 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점심·저녁을 학생식당에서 해결했다. 식사 시간은 30분 정도. 그 외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는 공부만 했다. 토요일에는 평일 학습량의 80%, 일요일에는 30% 정도를 배정했다. 하루 20분 집 앞 운동장을 뛰는 것으로 체력 관리를 했다.


고시라는 큰 산을 넘은 후에도 시험에 대한 갈증은 가시지 않았다. 바로 컴퓨터활용능력 1급, 워드프로세서 1급, MOS 마스터 등의 각종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직장에서의 문서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공무원 임용 후, 군 장교로 복무하던 시절(2008년9월~2011년11월)에는 CFA 레벨 1·2·3, FRM을 취득했다. CFA은 직장 생활을 병행할 경우 레벨 1·2·3을 모두 따는데 평균 3년 이상, FRM은 1년 이상 걸리는 시험이다. 이 사무관은 CFA를 1년 반만에, FRM을 5개월 만에 붙었다. 전역 후에도 그의 시험벽(癖)은 그치지 않았다. 2015년 미국회계사, 2016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 각각 1년, 4개월 공부했다. 이 역시도 평균 수험기간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이 사무관이 CFA(왼쪽)와 FRM(오른쪽) 시험을 준비하며 했던 필기들

왜 이렇게 많은 시험을 봤나


이 사무관은 10년간(군 시절 포함)의 공직 생활 중 4년여를 수험생으로 보냈다. 그가 끊임없이 시험을 본 것은 공부가 취미여서가 아니다. 단지 맡은 일을 충실히 하며 계속 발전하고 싶어서였다. “자격증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면 굳이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지 않고, 쉬운 시험들을 골라서 봤을 겁니다. 업무를 보면서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자주 느꼈어요. 관련 정보를 책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싶었어요.” CFA와 FRM은 군 입대 즈음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겨 도전했다. 재경직 공무원이다 보니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미국회계사와 공인중개사는 조세심판원에 근무하면서 취득했다. 조세심판원에서는 조세불복(不服)에 따른 심판청구를 검토해 결정을 내리는 곳이다. 이 사무관은 심판청구 들어온 내용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했다.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등 회계·세무와 부동산 분야에서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또 시험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2014년 사무실에서의 모습(왼쪽), 2006년 행정고시를 준비할 때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모습(오른쪽)

일과 공부의 효율 극대화


일하면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절제와 철저한 시간 관리가 필요했다. 이 사무관은 점심을 대부분 구내식당에서 먹는다. 30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서 낮잠을 자거나 밀린 업무를 했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투루 써서는 일과 공부의 병행이 불가능했다. 업무 시간 최대한 집중해 야근을 피했다. 화장실 갈 때 빼고는 자리를 거의 일어서지 않았다. 꼭 가야 하는 자리가 아닌 회식은 대부분 피했고, 주말에도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공부했다. 남들이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으로 향할 때도 그는 책상 앞을 지켰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시험 준비를 오래 하다 보니 마땅한 취미도 없었다. 일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험공부할 짬을 내기 어려웠던 시기(약 3년)를 제외하면, 항상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평일 3시간, 주말 10시간씩 공부해 한 주에 35시간을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번에 두세 가지 일을 처리하려고 항상 신경 썼어요. 퇴근해서 전기밥솥 누르고 밥 되는 동안 씻고, 공부할 책 펴놓고 밥 먹으면 바로 책상에 앉았어요. 출근하면서는 그날 할 일을 적어놓고 도착하자마자 그 일들을 바로 실행했죠. 심지어 출근해서 컴퓨터가 켜지는 시간 동안에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해놔야 할 다른 일을 찾았어요.”    

이형재 사무관과 이 사무관이 근무하는 곳

전략적인 학습


시간 확보를 했다고 시험에 붙는 것은 아니다. 그가 남들보다 훨씬 빨리 시험에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전략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책을 펴기보다는 주로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퇴근 후 지친 몸으로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공부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평일에는 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컨디션 좋은 주말에 집중해서 공부했다. 책을 읽을 때도 항상 ‘여기에서 어떻게 시험에 나올지’를 염두에 뒀다. “예컨대 ‘○○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7인이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해보죠. 그러면 여기서 시험에 나올만한 것은 위원장이 제외되느냐 포함되느냐, 그리고 ‘몇 명인가’입니다. 세법을 공부할 때도 세율(%)의 숫자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기본적인 부분인데도 많은 수험생들이 그렇게 공부하지 않아요. 그냥 책을 읽고 있고, 그냥 밑줄을 치고 있는 거죠. 목표 의식이 흐릿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겠죠.” 시험 수석이 아닌 합격이 목표라면 버릴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할 때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시험 직전에 책에 나온 숫자만 쭉 썼어요. 그리고 외웠어요. 객관식 문항에서 다른 숫자가 나오면 오답일 가능성이 높은 거니까요.”


현재 준비 중인 시험은 없다. 하지만 업무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하고, 자기 발전에 필요한 시험이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계획이다. “취미도 없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던 것은 ‘프로페셔널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미없고 공부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지 않아요.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2-4. 自己相関


次のグラフは、新宿御苑における2015年8/1~8/3まで3日間の毎時気温データを表したものです。

このグラフを見ると、同じような形が3回繰り返されていることが分かります。1日のうち昼は気温が高くなり夜は気温が下がるので、気温の変化の傾向は似通っており、ある程度の周期性が見て取れます。

ここで、「元のデータ」と「元のデータから時間をずらしたデータ(例:12時間右にずらすと右に12ほど並行移動)」との相関係数を計算します。そして、元データからずらした量(ラグ)を横軸にとり、計算した相関係数を縦軸に取ると、次のようなグラフができます。

元データと時間をずらしたデータとの相関のことを「自己相関」と言います。また、ラグと自己相関を表したグラフを「コレログラム」と言います。コレログラムを見ると、データが周期性をもつかどうかを調べることができます。

このグラフの自己相関係は、コサインカーブが減衰していくような規則正しい形を描いています。データが「24」、「48」ずれたところで自己相関が極端に高くなっており、「12」、「36」で自己相関が極端に低くなっています。したがって、このデータは「24」の周期をもっており、似たような形を繰り返していることが推測できます。


フィッシャーの3原則


実験を行う際には実験計画を立てる必要があります。実験計画とは、よい結果を得るために最も効果的な実験を計画し、その実験で得られたデータに対して最適な解析手法を採択する手順のことです。実験計画を立てずに闇雲に実験を行ってしまうと、お金や時間や労力がかかってしまうだけではなく、信頼できる結果が得られない可能性があります。

そのため、R.A. Fisherがこの実験計画法に関して3つの原則を確立しました。この原則は次の3つから成ります。

  • 反復(replication)
  • 無作為化(randomization)
  • 局所管理(local control)

■反復

複数の処理を比較する際に、それぞれの処理に対して同じ条件で2回以上の繰り返し実験(評価)を行うことです。1回の測定では、測定値に違いがあっても「系統誤差(処理の違いによる差)」なのか、それとも「偶然誤差(たまたま生じる誤差)」なのかは判断できません。反復実験を行って偶然誤差のばらつきが分かれば真の平均のとりうる範囲を推測でき、この範囲よりも系統誤差が大きければ処理によって違いがあるという判断ができます。つまり反復によって、偶然誤差の大きさを評価することができるわけです。

例えば比較したい処理がA、B、Cの3つあり、1日に6回の実験ができる場合、「反復」は次に示すように3日間で各処理を6回ずつ行うことを指します。

1日目2日目3日目
処理AAAAAABBBBBBCCCCCC

■無作為化

実験の順序や場所などが複数ある場合に、比較したい処理群を無作為に(ランダムに)割り付けることです。目的とする要因以外に結果に影響を与える要因がある場合に、無作為化によってその影響の偏りをできるだけ小さくすることができます。つまり、系統誤差を偶然誤差に取り込むことができるわけです。

上で挙げた反復実験に「無作為化」を加えた実験デザインは次のようになります。「無作為化」はA、B、Cの処理を行う順番をランダムに割り付けることを指します。

1日目2日目3日目
処理ACCBAACBABBCBABCCA

■局所管理

実験を行う時間や場所を区切ってブロックを作り、そのブロック内でのバックグラウンドができるだけ均一になるように管理することです。局所管理により系統誤差を小さくすることができます。

上で挙げた反復実験+無作為化割り付けに「局所管理」を加えた実験デザインは次のようになります。「局所管理」は実験を行う時間を午前と午後の2つのブロックに分けることを指します。

1日目2日目3日目
処理(午前)ACCCBABAB
処理(午後)BAABBCCCA

■乱塊法

フィッシャーの3原則である「反復」と「無作為化」に加えて「局所管理」も盛り込んだ実験デザインを「乱塊法」といいます。乱塊法とは、実験計画において実験全体を無作為化するのではなく、局所管理の考えに基づくブロック内に1セットの実験を集めて無作為化を行う方法のことです。

これまで挙げたA、B、Cの3つの実験を乱塊法によって割り付けすると次のようになります。

1日目2日目3日目
処理(午前)ACBCBACAB
処理(午後)BACBACCBA


標本の抽出方法


単純無作為抽出法標本調査の最も基本的な方法ですが、母集団から完全に無作為に調査対象を取り出すのは、非常に手間と時間がかかる場合があります。そこで、母集団の特徴を反映させつつより手間を軽減させた様々な無作為抽出法があります。

層化抽出法(層別抽出法)

母集団をあらかじめいくつかの層(グループ)に分けておき、各層の中から必要な数の調査対象を無作為に抽出する方法

【例】男女比が7:3の高校で、10人の学生を対象に意識調査を行う場合、男子の中から7名を、女子の中から3名をそれぞれに無作為に抽出する(このように、層の大きさに比例させて調査対象を抽出する方法を層化抽出法の中でも特に「比例配分法」といいます)

図1

【メリット】母集団内情報(年齢別、性別など)の比較を行える、母集団の推測の精度が増す、各層において分布が大きく異なる場合に使うことができる

【デメリット】母集団の構成情報を事前に知っておく必要がある

クラスター抽出法(集落抽出法)

次の1~3によって調査対象を抽出する方法

  1. 母集団を、小集団である「クラスター(集落)」に分ける
  2. 分けられたクラスターの中から、いくつかのクラスターを無作為抽出する
  3. それぞれのクラスターにおいて全数調査を行う

【例】高校生の平均身長を調査する際に、高校を1つのクラスターと考え、全国の高校の中からランダムに10校を選び、その10校に通う高校生全員の身長を測定する

図2

【メリット】クラスターの情報(例えば高校名など)さえあれば抽出することができるので、時間や手間を節約できる

【デメリット】同じクラスターに属する調査対象は似た性質を持ちやすいため、標本に偏りが生じる可能性がある(例えば、高校を10校選ぶときに女子校が選ばれた場合、標本から推測される平均身長が低くなってしまう可能性がある)

多段抽出法

母集団をいくつかのグループに分け、そこから無作為抽出でいくつかグループを選び、さらにその中から無作為抽出でいくつかのグループを選び・・・という操作を繰り返して、最終的に選ばれたグループの中から調査対象を無作為抽出する方法

【例】

  • 第1段:全国から30市区町村を無作為抽出
  • 第2段:抽出された30市区町村の中からそれぞれ5地区を無作為抽出
  • 第3段:抽出された5地区の中からそれぞれ20人を無作為抽出

図3

【メリット】コストを低く抑えられる、抽出効率が高い

【デメリット】サンプルサイズが小さい場合、標本に偏りが生じる可能性がある

系統抽出法

通し番号をつけた名簿を作成し、1番目の調査対象を無作為に選び、2番目以降の調査対象を一定の間隔で抽出する方法

【例】1,000人から50人を選ぶときに、はじめに1,000人に通し番号を付け、ランダムに選ばれた番号から3人おきに(3番おきに)人を抽出していく

図4

【メリット】単純無作為抽出より手間や時間やコストが掛からない

【デメリット】名簿の並び順に何らかの周期があると標本に偏りが生じる可能性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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標本調査についてもっと深く勉強したい方向けです。


2-4. ローレンツ曲線


各都道府県内にある映画館のスクリーン数のデータから下のような度数分布表を作成したところ、スクリーン数の合計が0以上100未満の都道府県は全体の約80%を占めていることが分かりました。つまり、残りの20%の都道府県には100以上のスクリーンがあり、どうやら都道府県ごとのスクリーン数の分布は「偏っている」ように思えます。

階級階級値度数相対度数累積相対度数
0以上50未満25240.51060.5106
50以上100未満75140.29790.8085
合計471.0000

この「偏り=不均等さ」を表すための曲線を「ローレンツ曲線」といいます。ローレンツ曲線を作るためには2つの累積相対度数が必要です。1つ目は各階級の度数の累積相対度数です。これは2-1章で求めた、次の度数分布表の網掛け内の値になります。

階級階級値度数相対度数累積相対度数
0以上50未満25240.51060.5106
50以上100未満75140.29790.8085
100以上150未満12520.04260.8511
150以上200未満17520.04260.8936
200以上250未満22530.06380.9574
250以上300未満27510.02130.9787
300以上350未満32500.00000.9787
350以上400未満37510.02131.0000
合計471.0000

2つ目は、各階級に属する値の合計の累積相対度数です。例えば、階級「50以上100未満」のスクリーン数の累積相対度数は、以下の手順で求められます。

  1. 47都道府県すべてがもつスクリーン数の合計:3437
  2. 「0以上50未満」の階級に属する24の都道府県内にあるスクリーン数の合計:646
  3. 「0以上50未満」の階級に属する24の都道府県内にあるスクリーン数の相対度数:646\div 3437=0.1880
  4. 「50以上100未満」の階級に属する14の都道府県内にあるスクリーン数の合計:918
  5. 「50以上100未満」の階級に属する14の都道府県内にあるスクリーン数の相対度数:918\div 3437=0.2670

したがって、スクリーン数の合計が「50以上100未満」の階級のスクリーン数の累積相対度数は0.1880+0.2670=0.4550となります。このようにして作成した度数分布表が次の表です。

階級度数各階級の度数の
累積相対度数
各階級の
スクリーン数合計
スクリーン数の
相対度数
スクリーン数の
累積相対度数
0以上50未満240.5106(2) 646(3) 0.18800.1880
50以上100未満140.8085(4) 918(5) 0.26700.4550
100以上150未満20.85112390.06950.5246
150以上200未満20.89363770.10970.6343
200以上250未満30.95746410.18650.8208
250以上300未満10.97872580.07510.8958
300以上350未満00.978700.00000.8958
350以上400未満11.00003580.10421.0000
合計47(1) 34371.0000

この度数分布表の「各階級の度数の累積相対度数」を横軸に、「スクリーン数の累積相対度数」を縦軸にとった折れ線グラフが都道府県ごとのスクリーン数のローレンツ曲線です。グラフ中の「完全平等線」については次の2-5章で説明します。

ローレンツ曲線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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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ニ係数


2つの累積相対度数を用いて描かれたローレンツ曲線を使うと、「偏り=不均等さ」を確認できます。

例えば、次の各都道府県内にある映画館のスクリーン数のデータから作成したローレンツ曲線の赤い矢印をたどると、約80%の都道府県内で全国のすべてのスクリーン数の40%強があるということが分かります。逆に、残りの約20%の都道府県内には60%弱ものスクリーン数があるということなので、スクリーンの分布は不均等であることが分かります。

ジニ係数1

この「偏り」や「不均等さ」を数値で表したものが「ジニ係数」です。ジニ係数は完全平等線((0,0)と(1,1)を結ぶ線:図中の黒破線)とローレンツ曲線との間の面積(次の図の橙色部分)を2倍した値になります。ジニ係数は0から1までの値をとり、1に近いほど偏りが大きく、0に近いほど偏りが小さいことを表します。

ジニ係数2

■ジニ係数が0の場合

不均等さが全くない場合、ローレンツ曲線は次の図のように完全平等線と一致するためジニ係数は「0」となります。ジニ係数が0というのは、ここでは各都道府県内にあるスクリーン数が全て同じ場合、すなわち「20%の都道府県内に全国の総スクリーン数の20%があり、40%の都道府県内に全国の総スクリーン数の40%があり…」という状態を指します。

ジニ係数3

■ジニ係数が1の場合

一方、例えば東京都に日本の全ての映画館(スクリーン)があり、他の道府県に映画館(スクリーン)が全くない場合、ローレンツ曲線は次のようになります。このときジニ係数は最大値の「1」となります。

ジニ係数3

【コラム】ローレンツ曲線は下側凸か上側凸か

ローレンツ曲線を描くとき、一般的に階級を小さい順(昇順)に並べた場合の2つの累積相対度数を用います。そのため、よく目にするローレンツ曲線は完全平等線に対して下側に凸となっています。

一方、スクリーン数の集中度を見たい場合には、下の表のように階級を大きい順に並べたものを用いることがあります。

階級度数各階級の度数の
累積相対度数
各階級の
スクリーン数合計
スクリーン数の
相対度数
スクリーン数の
累積相対度数
350以上400未満10.02133580.10420.1042
300以上350未満00.021300.00000.1042
250以上300未満10.04262580.07510.1793
200以上250未満30.10646410.18650.3658
150以上200未満20.14903770.10970.4755
100以上150未満20.19162390.06950.5450
50以上100未満140.48959180.26700.8120
0以上50未満241.00006460.18801.0000
合計4734371.0000

この場合のローレンツ曲線は、次に示すように完全平等線に対して上側に凸となります。このローレンツ曲線を見ると、約20%の都道府県内に60%弱ものスクリーン数があることが読み取れます。

ジニ係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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