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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ボットの基幹部品となる精密減速機の小型分野で世界最大手。大手ロボットメーカーの商品を支える。日本電産という強力なライバルが出現したが、徹底したカスタムメード対応で顧客を離さない。磨くのは、顧客の動向をいち早くつかみ、ニーズを聞き出す営業部隊の提案力と、多品種少量に向く製造力だ。

 

 

 

長野県安曇野市にある穂高工場。大手ロボットメーカー向けにカスタムメードした減速機がずらりと並ぶ(写真=堀田 雅之)
 

日本電産も跳ね返す ハーモニック流、提案力の築き方

ロボットの基幹部品となる精密減速機の小型分野で世界最大手。大手ロボットメーカーの商品を支える。日本電産という強力なライバルが出現したが、徹底したカスタムメード対応で顧客を

business.nikkei.com

 今年9月12日。中国・上海にはスイスABBのピーター・ボーザーCEO(最高経営責任者)ら世界の機械関連メーカーの経営幹部が集まっていた。ロボット工場の起工式のために同社が招待したサプライヤーのうち日本企業はわずか3社。その1社が、精密減速機大手のハーモニック・ドライブ・システムズだ。

 精密減速機とは、主にロボットの関節部分に使われる基幹部品だ。モーターの高速回転をトルクに変換する役割を持ち、ロボットの動作速度や精度、耐久性を大きく左右する。産業用ロボットの需要が急増した2017年から18年にかけては減速機の供給が遅れ、ロボットメーカー幹部がハーモニックの現場を視察に来るほど欠かせない存在となっている。

 

 ハーモニックが手掛ける「波動歯車減速機」の基本部品はわずか3点で、小型軽量と高い精度が特徴だ。小型精密減速機の世界シェアは80%の首位で、ロボットだけでなく、日産自動車が開発した世界初の量産型可変圧縮比エンジンや小惑星探査機「はやぶさ」でも採用されている。

 波動歯車減速機の基本特許は既に切れており、これまでも機械部品メーカーが参入する動きはあったが、ハーモニックから顧客を奪うことはできなかった。しかし、ここにきて強力なライバルが現れようとしている。15年に市場参入を発表した日本電産だ。

 永守重信会長CEOの号令のもと、18年には減速機事業に計2000億円を投じる計画が明らかになり、新工場の建設やドイツ企業の買収など本格的に動き始めた。

ロボット需要の動向で売上高が大きく変化
●ハーモニックの連結売上高の推移と、単体の用途別売上高の割合
注:19年3月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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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電産にとってハーモニックの牙城は魅力的だ。ハーモニック製品の価格は高いことで有名で、競合が価格勝負を仕掛けてくる中、価格で勝負をすることはない。19年3月期の売上高は前期比24.8%増の678億円で、営業利益は同34.2%増の169億円。約25%の売上高営業利益率がそれを物語る。

 さらに17、18年は注文が殺到したことで、注文から納品まで従来の倍以上の日数がかかっていた。日本電産はそうした顧客の不満を起点にシェアを奪い取ろうと猛攻を仕掛けた。「これまで登場したライバルと同じようにはいかないのではないか」。ハーモニックの経営を不安視する声も上がった。

常道と違う「横」の営業

 それでも現状、「主要ロボットメーカーで脱ハーモニックは1つも起きていない」(長井啓社長)。ある大手ロボットメーカーの幹部は「日本電産の製品を検討したが、やっぱり使えない。ハーモニックはすごい」と打ち明ける。

 長井社長の言葉やロボットメーカーの動きを見てか、11月下旬に都内で開催された20年3月期の第2四半期決算説明会では、日本電産参入の経営への影響に関する質問は出なかった。

 

 耐久性や精度といった品質の高さは、長年減速機を手掛けるハーモニックに一日の長がある。しかしそれだけではない。実はハーモニックの製品の90%以上はカスタムメード品。顧客が求める性能やデザインによって、歯の数や穴あけの位置などを変えなければならない。長井社長は「当社は所詮、部品屋。だから顧客の要望を引き出し、製品に落とし込む力を磨いてきた。簡単にはまねされない」と話す。

 いかに顧客のニーズを的確に把握し、カスタムメード品の満足度を高めるか。そのカギは営業にある。

製品はロボットだけでなく車や宇宙関連機器にも採用される
●ハーモニックの製品を採用している主な製品
(写真=上右:共同通信、下中央:つのだよしお/アフロ、下右:Photo12/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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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幅広い階層にコンタクトしろ」。営業経験者なら誰しもが聞いたことがあるだろうせりふも、ハーモニックではその意味が異なる。機械メーカーの営業といえば、まず顧客の開発や調達・購買部門の担当者と接点を持ち、予算や権限を握るその上司など「縦方向」のコンタクトを重視するのが常道だ。

 しかし、ハーモニックは違う。営業は担当者の後輩にも接点を持つことが求められる。さらに生産技術や品質保証、営業など幅広い部署の担当者とつながりを作るよう徹底する。

 狙いは情報だ。マーケティングと営業を担当する矢代道也執行役員は「顧客が抱えているプロジェクトの中身を聞いてこいと伝えている」と話す。

 顧客が詳細な設計図を引いた後に、ハーモニックに相談があっても、既に据え付け場所や形状など決まっており制約が大きくなる。減速機の性能を効率よく引き出すのは難しくなり、顧客の製品スペックにも影響しかねない。ハーモニックにとっても自社の製造工程が複雑になるリスクもある。だからこそ、プロジェクトの構想段階から入り込む必要があるのだ。

 横方向の営業が受注につながることもある。たとえばある装置メーカーから新規受注を獲得したケース。ハーモニックの営業担当者がその装置メーカーの納入先のプロジェクトの内容を入手し、最適な減速機を組み込んだモジュールを開発して提案した。

 最近では機械各社が次世代のものづくりを模索しており、「ものづくり推進室」といった専門チームを設けていることも多い。そうした組織とも関係を深めておくことで、プロジェクトの構想段階から「声がかかりやすいような体制にしている」(矢代執行役員)。

営業は1つの会社と深く付き合い、新規顧客開拓につなげる
●ハーモニックの営業の考え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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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CEO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두 번째 기업은 국내 대표적인 로봇 부품 기업 ㈜에스피지(SPG)입니다.

1991년 설립된 에스피지는 그동안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 심포 등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로봇 관절용 정밀감속기를 국산화해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협동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감속기와 산업용 로봇의 관절로 쓰이는 SR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정밀 감속기 SH시리즈는 다수의 로봇 제작업체에 납품되고 있으며, SR시리즈는 최근 미주 시장의 완성품 제작업체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대량 공급의 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간 SH감속기는 20만대, SR감속기는 8만대의 생산 목표로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 적극적인 R&D 투자와 시장 개척으로 감속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새해 포부를 들어 보았다.

   
 

Q. 코로나로 많은 기업들이 작년에도 어려웠는데 에스피지는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를 보면 작년 4000억 이상 매출과 추정 246억 원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데이터를 보았는데 작년 어떠셨나요?

2020년 한 해 에스피지는 열심히 일하였고, 아직 결산전이지만 우리도 시장 전망치 처럼 실적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Q.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는 매출의 약 65~70%가 수출입니다. 비결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제품을 다양화시키고 다변화시킨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사가 당장 작년에 개발한 제품을 양산해서 매출이 이루어 지는 게 아니고 최소 3~4년 전부터 시장을 예측해 개발한 신제품들이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었고, 또 우리가 한쪽만 바라봤던 시장들이 다변화되면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구소 모습

Q. 작년 전체 매출에서 협동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 감속기나 또 산업용 로봇에 쓰이는 SR 감속기 매출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계시나요?

작년에 약 20억 정도 매출을 올린 것 같습니다.

Q.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국내 시장이 작습니다. 100억도 안 되는 시장에서 20억 매출은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협동로봇의 경우 국내에서 제조되어 판매된 것이 작년에 전체 800대 정도로 예측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6축 다관절 로봇의 경우 감속기가 6개씩 들어가면 6*800=4800개 정도입니다. 감속기 가격을 40만원이라고 계산하면 20억도 안됩니다. 국내 시장 규모를 200억~300억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다소 과장되었습니다. 옛날에 하모닉 드라이브나 나브데스코가 감속기 시장을 독점할 때는 개당 100만원씩 했었는데 국산화가 이루어 지고 나서 지금은 개당 40~50만원까지 내려왔습니다. 로봇 1000대를 만들었다고 해도 6천 개면 시장 규모가 30억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터 등 기타 부품 포함해야 50억 시장 규모 정도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Q. SH 감속기는 어떤가요?

국내 일부 로봇 기업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저희 제품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올해에는 더 바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R 감속기는 3년 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본격화 되어 수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감속기에서만 50억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SH 감속기나 SR 감속기 말고 로봇 관련해서 혹시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으신가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스피지가 오래전부터 감시 로봇을 개발해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감시 로봇에도 핵심 부품으로 감속기가 들어가는데 우리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감시 로봇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경계 로봇에서는 국산 제품이 우리 밖에 없으니 향후에도 해안 경계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약 30억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150억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로봇 분야에서 올해 약 200억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스피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군사용 감시로봇

Q. 부품 사업에 몇 년간 많은 투자를 하셨는데...

우리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선진국은 아직도 우리보다 앞서 있습니다. 성능이나 생산성, 생산 기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최고 기업의 80% 정도 따라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내에 그들을 추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속도는 느려질 것입니다. 80%, 90%, 100%가 아니라 81%, 82%, 83% 이렇게 올라갈 겁니다. 선진기업과 모든 면에서 대등한 수준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더 걸릴 것입니다. 로봇 감속기를 예로 들면 성능이 80%만 되어도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국내 로봇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저가 제품에서는 중국산 제품이나 일본산 제품을 사용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국산 제품들을 현장에 와보지도 않고 꺼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초창기에 테스트 한번 해보고 성능이 낮다고 안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은 기술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우리 제품은 로봇 기업들이 단순 로봇보다는 장비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봇 부분에서는 장벽이 크기 때문에 저희는 장비 업체에 더 기대가 큽니다. 반도체 장비나 광학기기 같은 정밀 분야에서는 콤팩트하고 토크도 크고 고정밀이다 보니 오히려 로봇 세트 기업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매출 50억 중에서 약 50%는 해외 수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굉장히 시장 자체가 방어적이라 중국이나 미국,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시장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인데 잘 되면 50억이 아니라 70억~80억도 기대합니다.

   
▲ 에스피지 생산 라인 모습

Q. 국내 시장이 더 방어적이고 까다롭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로봇 세트 업체의 기술력이라고 할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 같은 데는 엔지니어들이 경험이 많아 부품을 넘겨주면 자기들이 펄스(Pulse)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은 조종해서 테스트하는데 국내에서는 S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면 우리가 S 제품과 똑같이 제어기를 갖다가 토크나 부하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두 맞춰 주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기업은 비즈니스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우리 제품을 가져다 그나마 테스트 해준 데가 국내 A사입니다. 6개월 간 테스트해서 지난 10월에 승인이 났습니다. 국내 엔지니어들은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이 문제가 없으면 그냥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은 보수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대표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사용하겠지만 깊이 관여를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부품 사업 말고 로봇 완제품 사업은 고려하고 계시지 않은지요?

그것은 로봇 기업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품 전문 기업으로 계속 포지셔닝 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최근 삼성전자 로봇 사업 진출로 국내 로봇 업계가 뜨겁습니다. 삼성의 로봇 사업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향후 로봇 산업에 미칠 영향이나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로봇 사업 진출이 기본적으로 서비스 로봇 분야냐 산업용 로봇 분야냐 구분돼야 되겠지만, 삼성은 서비스 로봇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협동 로봇이나 다관절 로봇이 아니고 청소 로봇이나 서비스 로봇이기 때문에 삼성이 참가함으로써 지금은 전체 로봇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비중이 더 크지만 결국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 시장이 거의 반분되거나 아니면 서비스 로봇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용 로봇 보다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확대하기 더 좋고 오히려 진출하기 더 쉬우니까요. 서비스 로봇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삼성이 가장 진출하기 좋은 것이고, 소프트웨어 분야가 강하기 때문에 선택을 잘했다고 봅니다.

삼성의 로봇사업 진출에 대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삼성 같은 초일류기업에서 로봇 사업을 해야 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지 중소 전문기업만 해서는 특성은 있겠지만 커다란 시장 확대가 어렵거나 국내에서만 경쟁할 수 있습니다.

   
▲ 에스피지 하모닉감속기

Q. 로봇 부품 기업으로서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나요?②

투자에 비해 시장이 너무 적고, 우리나라가 후발주자이다 보니 선진국을 따라잡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또 로봇 시장이 너무 보수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다가는 부품 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부품 사업을 펼쳤던 몇 몇 로봇기업들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속기 시장 자체가 100억이 안 되는데 양산을 위해 200억을 투자해야 한다면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우리가 감속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본 제품 가격이 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예전처럼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을 때는 2백억 시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산 제품이 없으니까. 예를 하나 들어 보면 국내 대기업에 들어가는 부품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회사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는 가격이 개당 450만원~500만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198만원에 납품하고 있는데, 국산 제품이 나오는 순간 가격이 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이 그렇게 들어오니까 우리가 못 만들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후발주자들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입니다. 500만원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서 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는데 일본 가격이 떨어졌다고 고객이 우리가 투자해서 고맙다고 500만원에 쓰던 것 490만원에 구매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 한국에서 개발했다고 그러면 2백만원에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198만원에 공급해야 합니다. 얼마라도 저렴해야 명분상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납기도 일본은 6개월 걸리는데 우리는 한 달 만에 가능할만큼 빠른 납기와 신속한 문제 해결과 같은 장점이 있으니까 그나마 사업이 가능하지 후발주자는 이러한 부가가치가 없으니 투자에 비해 수익률이 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부품산업은 국가가 주도해 정책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로봇 관련 설비가 해외에서 들어오면 크지는 않아도 세제 혜택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당국에서도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들어 보아야합니다. 저는 우리 엔지니어들이 지금 80% 수준까지 따라왔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보고, 그 자체만으로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었으니까요.

Q. 그렇게 시장이 작고, 투자에 비해 재미가 없는데 SPG는 왜 거금을 투자해 감속기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에스피지는 수출기업이고, 감속기 전문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했습니다.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업력이 30년 되었습니다. 모든 감속기를 다 하고 있으니까 SH 감속기도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려면 몇 백억을 투자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존에 투자한 것이 있으니 나머지 신규 감속기에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Q. 연초에 산업부 제조정책관 인터뷰를 했는데 로봇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감속기나 모터, 모션 제어기 등 3대 핵심 부품 및 4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부품 실증 사업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건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실증을 기업 중심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 중심으로 해야 기업에서 무엇이라도 남을 텐데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이 전부 주도하다 보니 기업에는 실질적으로 오는 것이 없습니다. 기업에 실제 테스트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만들어 주면 지금쯤 선진기업 대비 80% 수준이 아니라 90%이상 발전했을 것입니다. 기업 중심으로 움직여야 산업이 성장합니다.

지금까지 연구기관 중심으로 10년 넘게 투자했지만 결과가 없습니다. 로봇은 국내에서 만드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국산화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10년 넘게 과제도 많이 했지만 그것을 갖다가 만드는 데가 없잖습니까. 외국산 제품 분해해서 마치 직접 개발한 것처럼 결과물로 샘플 하나 만들어 놓으면 오케이하고 개발 과제 성공했다고 하지만 실제 생산은 안합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현실입니다. 

히스토리를 정리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많은 것을 했는데 결과물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정책 담당자가 바뀌면 새로운 시스템이 바뀌어야 되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해야 되고 실제 돌아가는 쪽으로 가야 되는데 2019년이나 20년이나 21년이나 똑같이 한다면 그게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현장에 실사 와서 직접 심사위원들이 랜덤으로 제품을 뽑아 테스트해서 오케이가 되어야 잘 된 것인데 잘 된 샘플하나 보내서 테스트 해보고 종다고 평가하고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언론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로봇신문이 올해부터는 그런 것을 비판하고 바로 잡아 주시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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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corporate bond)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의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기업은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사채업자에게 채무를 부담하고 이자를 정기적으로 지급해야 하며 약속된 기일에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회사채가 주식과 다른 점은 일정한 상환기한이 있고, 기업이익의 유무에 상관없이 확정이자를 지급해야 하며, 회사 해산의 경우에는 잔여재산분배에 주식보다 앞서 상환된다는 점이다.

 

발행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되는데 먼저 보증 및 담보의 유무에 따라 보증사채, 무보증사채 및 담보부사채 등으로 분류된다. 금리결정방법에 따라서는 확정이자부사채와 변동금리부사채로 나뉜다. 또 이익참가형태에 따라 일반사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상장유가증권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 이익참가사채(정해진 이자 이외에 발행회사의 이익배당에도 참가할 수 있는 사채)로 각각 분류된다. 그밖에 상환기간에 따라 단기사채·중기사채·장기사채로, 원금의 상환방법에 따라 만기전액상환사채·정기분할상환사채·감채기금부사채·임의상환사채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대출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듯, 은행을 통해 자금을 빌려 매년 일정한 이자 지불하거나 원금상황+이자 지불하여 자금을 상환하는 것. 일반적으로 기업은 이자만 지불하다 만기가 되면 Roll-over하여 원금 지불은 지속해서 미루는 방식을 채택한다.

주식발행

기업의 가치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하여 자금을 획득하는 방법

메자닌 (mezzanine)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말한다. 주가 상승장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 이득을 취할 수 있고, 하락장에도 채권이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는 데다 사채 행사가격 조정(리픽싱)에 따른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메자닌투자는 발행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점검해 선별 투자하는 게 관건이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이나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 이런 이름이 많이 붙는다.

그러나 꼭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에만 메자닌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아니며 위험의 정도가 중간 정도인 파생금융상품에도 메자닌 이라는 이름을 종종 사용한다.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이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비롯, 모기지 채권을 기초로 발행되던 각종 CDO(채권담보부증권) 역시 그 위험도, 다시 말해 CDO에 편입된 채권의 부도 가능성에 따라서 여러가지 계층으로 나뉘어서 신용등급이 매겨지는데 여기서도 중간 정도의 위험도를 가진 CDO에 대해 메자닌 CDO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레버리지론 (Reverage Loan)

사모펀드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을 뜻한다.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은 이를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여 상품으로 판매한다.

 

레버리지 론은 복수의 금융회사가 기업에 공통의 조건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신디케이트 론(syndicated loan)의 한 종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LCD에 따르면 레버리지 론에서 ‘레버리지’는 신용 등급이 ‘BB+’급 이하 혹은 신용 등급이 ‘BBB-’급 이상이면 금리가 LIBOR+125bp를 웃돌고 1순위 혹은 2순위 담보권이 설정된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변동 금리, 선순위 담보 대출의 특징을 지닌다.

 

레버리지 론은 기본적으로 선순위 담보 대출로, 하이일드 회사채보다 부도율이 낮고 회수율이 높은 자산이다. 또 차입자가 언제든지 원금을 액면가에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따라서 하이일드 기업 부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도 레버리지 론은 대체로 액면가에 가깝게 거래되기 때문에 하이일드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잠재력이 낮다.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 (부채담보부증권)

회사채나 금융기관의 대출채권,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묶어만든 유동화 채권으로 신용파생상품의 일종. CLO는 은행의 대출채권만 묶어서 만든 파생상품으로 대출 채권뿐만 아니라 회사채나 ABS, MBS까지 섞어 만든 CDO가 더 큰 개념이다. 특히 기초자산이 회사채인 경우 채권담보부증권(CBOㆍ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들이 보증을 서기도 한다. 

 

CDO는 담보로 사용된 대출이나 회사채가 제때 상환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진다. 수익을 목적으로 발 행하는 ''Arbitrage CDO''와 신용위험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발행하는 ''Balance Sheet CDO(B/S CDO)''로 나뉜다. CDO는 2006년 미국 등에서 1조달러(약 917조원)어치가 발행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후 채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주요 금융회사 등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 90년대 중반에 첫 선을 보인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행규모가 증가해왔다.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CLO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풀(Pool)을 만들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자산유동화전문회사는 풀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말한다. 기초자산은 신용등급 ‘BBB’ 이하인 기업에 대한 대출채권이다. 부채 규모가 상당한 기업이 더 빌린 돈인 ‘레버리지론’도 기초자산에 포함된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회사채나 주택담보대출채권 투자에 비해 고위험 고수익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에 부채가 많은 기업이라도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으며 기업 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율이 낮아 인기를 누려 왔다. 우리나라는 2000년말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CDO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위험을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금융의 증권화 (securitization)

금융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의 증권을 이용한 자금조달 및 운용이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으로는 대출채권 등 고정화된 자산을 매매가능한 증권형태로 전환하는 자산유동화(Asset Securitization)를 뜻한다. 금융회사들은 부동산, 유가증권, 대출채권, 외상매출금 등 유동성이 낮은 다양한 종류의 자산(기초자산)을 담보로 새로운 증권을 만들어 매각하게된다.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게 되는데 MBS는 주택담보대출을, CDO는 일반대출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증권을 뜻한다.

asset-backed securities, ABS (자산담보부증권)

금융회사나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회사채, 대출채권, 외상매출채권 등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underlying assets)으로 발행하는 증권. 자산에 묶여 있는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원보유자의 파산위험에 대비, 담보를 안전장치로 갖추고 있으므로, 자산 원보유자가 직접 발행한 채권보다 높은 신용등급으로 평가된다.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CBO(채권담보부증권), CLO(대출담보부증권), MBS(주택담보부증권)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1998년 9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이를 도입했다.

Strength

  • 선도사 日하모닉드라이브 대비 70% 저가, 경쟁사의 수주 기간 ~ 6개월 대비 ~ 4주
  • 모회사인 케이피에프, 베어링 생산 등 특수철 가공 업력 길어 하모닉드라이브에 들어가는 특수강 제조 기술력 담보
  • 모회사인 케이피에프 통한 원재료 대량 매입 통해 비용 절감 가능

Weakness

  • XXX

Opportunity

  • 서비스용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중소형 하모닉 드라이브 시장 수요 高
    • 쿠팡같은데서 자동화할때 두산로보틱스 소형로봇 사용함 (근데 에스비비테크가 두산에 납품가능??)
  • IRA 규제로 인한 중국산 하모닉 감속기 대체 (?)
    • IRA에 감속기에 대한 규제도 포함 되나?

Threat

  • 시장 규모 큰 산업용 로봇의 경우 안전 및 안정성 중요도 높아 기존 경쟁사 드라이브 대체 가능성 低

https://www.youtube.com/watch?v=OFe-6e82T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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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컨트롤러(컨트롤러, MCU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림)는 현대 자동차를 구성하는 중추적인 부품입니다. 자동차의 동력이 가솔린, 디젤, 전기, 수소, PDG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자동차의 기능은 컨트롤러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러한 컨트롤러의 공급이 부족할 경우 자동차 산업이 무릎을 꿇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IDTechEx의 보고서인 "자율주행 및 전기차용 반도체 2023-2033"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컨트롤러 분야에서 더 많은 연산 능력과 새로운 차량 아키텍처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트롤러로 이러한 트렌드를 거스르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 바로 Tesla입니다.

 

레벨 2 ADAS가 장착된 테슬라와 유사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웨이퍼 비용 비중. Source: IDTechEx

 

Tesla는 Model S부터 컨트롤러를 설계하기 시작했지만, Model S의 컨트롤러 중 20%만 사내에서 설계되었습니다. 이 비율은 수년에 걸쳐 증가하여 Model Y는 자체 설계 컨트롤러가 61%, 사이버트럭은 85%까지 올라갔습니다. 

Tesla는 2023년 투자자의 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차세대 차량에는 100% 자체 설계된 컨트롤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컨트롤러 설계를 완전히 자체 개발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Tesla가 와이어링 하네스 설계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각보다 더 큰 이유입니다.
 
Tesla는 와이어링 하네스 감소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장치의 양이 많아지면서 모든 부품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미로와 같은 배선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큰 와이어링 하니스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데, 우선 무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자동차의 길이가 몇 미터에 불과하더라도 여러 배선을 수백 번 연결해야 한다면 그 무게는 금세 늘어나게 되고, 최근의 차량에는 말 그대로 총길이가 수 마일에 달하는 하네스가 장착되기도 합니다. 5마일의 절연 구리 케이블은 무겁습니다. IDTechEx의 연구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니스의 무게는 60kg이 넘을 수 있으므로 테슬라가 무게를 17kg이나 줄인 것은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대형 와이어링 하니스가 바람직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제작에 소요되는 인건비 때문입니다. 단일 와이어링 하네스에는 수백, 때로는 수천 개의 단자가 있습니다. 각각의 와이어를 자르고, 벗기고, 압착하고, 커넥터의 올바른 핀에 끼워야 하는데, 이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고도의 손재주, 세심한 주의력, 경험,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작업이므로 기계로 쉽게 복제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닙니다.


컨트롤러 설계를 자체 기술로 도입함으로써 Tesla는 중앙 집중식 제어 아키텍처에서 로컬화된 아키텍처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 집중식 아키텍처에서는 컨트롤러 하나 또는 소규모 컨트롤러 그룹이 차량 주변의 모든 장치와 통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의 반대편 끝에 5개의 디바이스 그룹이 있고 4m의 케이블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각 장치에는 전원용 1개, 접지용 1개, CAN용 2개 등 최소 4개의 연결부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따라서 이제 하나의 소규모 장치 그룹을 위해 20개의 전선과 80m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로컬라이즈 된 아키텍처는 더 작은 컨트롤러가 이러한 디바이스들 사이에서 허브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량의 중앙 컨트롤러에는 하나의 이더넷 연결이 있고 개별 디바이스에는 아주 작은 연결만 있습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80m의 케이블을 40m로 줄일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아키텍처를 변경하는 것 외에도 Tesla는 저전압 장치용 48V 아키텍처로 전환하여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8V 시스템 또는 저전압 시스템은 센서, 조명, 인포테인먼트 등 드라이브 트레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전자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보닛 아래에 있는 납산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12V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는 150년이 넘은 기술입니다. Tesla에 따르면, 차량 주변의 모든 보조 부하를 포함한 12V 시스템은 최신 차량에서 200 암페어 이상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전력은 전압에 전류를 곱한 값이므로 한쪽이 4배가 되면 다른 한쪽은 4분의 1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즉, Tesla의 48V 시스템은 차량 주변에 해당 전류의 4분의 1만 필요하므로 훨씬 더 얇은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esla는 차량 설계 및 생산의 모든 측면을 끊임없이 최적화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IDTechEx는 완전히 내부에서 설계된 컨트롤러로의 전환과 48V 저전압 시스템의 채택이 Tesla의 차량 최적화 분야에서 더욱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전체에 걸쳐 컨트롤러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Tesla는 아키텍처를 개선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대한 협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반도체 공급에 대한 민감성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차량 컨트롤러가 공급되지 않아 많은 생산 라인이 멈춰 섰습니다. 컨트롤러 설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Tesla는 이러한 장애에 덜 민감해졌으며, 칩을 신속하게 재설계하여 공급을 개선하거나 다른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생산 능력을 확보하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OEM 업체들도 일부 반도체 칩 설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Tesla는 100% 자체 설계로 기준을 높임으로써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esla는 이전에 하드웨어 버전 2.5(HW2.5)에서 HW3로 전환할 때 이러한 강점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HW2.5의 중앙 자율주행 두뇌에는 2개의 엔비디아 파커 SoC(시스템 온 칩), 1개의 엔비디아 파스칼 GPU(그래픽 처리 장치), 1개의 인피니언 MCU(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로 구성된 4개의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반면, HW 3에는 두 개의 칩만 탑재되었는데, 두 칩 모두 14nm 공정을 사용하여 삼성에서 제조한 Tesla SoC였습니다.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도 14nm 공정을 보유하고 있어 더 많은 옵션과 잠재적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Tesla는 더 많은 협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팹리스이기 때문에 칩을 설계한 다음 테슬라와 같이 대형 파운드리에서 생산해야 하므로 공급망이 단축되어 테슬라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Tesla는 더 많은 설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차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지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OEM이 상용 부품을 구매하면 당연히 타협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티어 2의 칩 아키텍처는 가능한 한 시장성이 높고 많은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고안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요구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계 프로세스를 사내로 가져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제 Tesla는 Tesla만을 위해 설계된 칩을 만들 수 있습니다.

IDTechEx의 "자율주행 및 전기차용 반도체 2023-2033" 보고서에서는 기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어떤 다른 OEM이 자체 컨트롤러 설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보고서는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자율주행 및 전기차용 반도체 2023-2033" 보고서는 ADAS, 자율성, LiDAR, 레이더, 카메라, 4G 연결, 5G 연결, 전기 파워트레인, MCU, SOC 등 자동차 전반에 걸친 반도체를 총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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