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가격의 구조화

* 고무가격 = Balance(고무공급, 고무수요)

* 고무공급 = 생산면적 \* 면적당 생산량
           = 생산면적 \* (면적당 고무나무 수 \* 고무나무 1당 1년 생산량)
           =생산면적 \* (면적당 고무나무 수 \* (1년간 1그루의 고무나무에서 생산가능한 평균 생산량 \* 발육변동성 \* 채취율))

* 고무수요 = 타이어수요 + 고무일상용품 수요 + ...

고무 공급의 밸류드라이버

  • 생산면적: 지난 수년간 고무가격 하락으로 생산동인 하락
  • 면적당 고무나무 수: 지난 수년간 고무가격 하락으로 생산동인 하락
  • 1년간 1그루의 고무나무에서 생산가능한 평균 생산량: 기후변동으로 인한 평균 생산량 하락
  • 발육변동성: 기후변동으로 인한 발육 변동성 하락
  • 채취율: 코로나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인한 채취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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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호황의 원인

  1. 첫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혁신 제품 보급 사이클이다. 아무래도 자동차가 혁신 제품 보급사이클을 주도했다. 1920 년 월 16 만대 수준이었던 자동차 생산대수는 1929 년에는 월 약 40 만대 수준까지 증가한다. 동시에 미국의 신차 등록대수는 1929 년 약 535 만대로 1953 년 570 만대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급증한다. 자동차와 더불어 전기보급도 주목할 만하다. 1920 년 미국 가구의 전기 보급율은 30% 중반 수준이었지만 1929 년에는 70% 수준까지 상승한다. 이러한 혁신 제품의 보급사이클이 소비와 생산사이클의 급격한 팽창을 초래했다.
    • 자동차, 건설과 같은 재화는 1대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가 많기 때문에, 길고 넓은 벨류체인의 동시적 성장을 불러옴
  2. 둘째는 생산성 향상이다. 2 차 산업혁명으로 기반으로 기술 혁신은 급격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일례로 1924 년 포드 모델 T 는 10 초당 1 대를 생산했는데 10 여년전 1 대 생산에 14 시간이 소요되었음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생산성 증가이다. 생산성 향상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사이클 붐으로 이어진다. 1 차 세계대전 직후 근로자가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2 년치 급여를 저축해야 했지만 1920 년 중반에는 3 개월치 급여만으로도 구매가 가능했다.
  3. 셋째는 서비스시장 성장이다. 라디오의 급격한 보급과 더불어 1920 년대 영화산업도 급격히 팽창한다. 1922 년경 전체 인구의 36%정도가 일주일 한 번 영화를 관람했고 1920 년대말에는 전체 인구의 70%정도는 자주 영화관을 찾았다. 소득 증가와 더불어 삶의 질의 변화가 영화 등 서비스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주목되는 지표는 광고지출 비중이다. 1920 년대 GDP 대비 광고 지출 비중은 거의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경기 호황 영향도 있겠지만 라디오, 영화 등 새로운 대중매체 등장도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 산업의 확장성. 새로운 시장이 열림

1920년 호황이 꺾인 원인

  1. 첫째, 보급률 사이클의 정점 통과이다. 자동차, 라디오 혁신 제품의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대소비 사이클이 둔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당연히 생산시설의 과잉부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 시장이용률의 증가로 Q의 증가가 제한된다.
  2. 둘째,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강화이다. 1920 년대 후반에 들면서 경기 사이클이 둔화 조짐을 보이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보호주의와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었다. 대표적으로 1930 년 스무트 홀리 관세법이 제정되었다. 동 관세법은 2 만여 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법안이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생산성 향상과 소비사이클의 원천 중에 하나인 이민 규제 역시 미국 경제를 나락으로 이끈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할 수 있다. 1870~1913 년까지 미국 태생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은 2.1%였지만 동 비율은 1926~1929 년에는 0.26% 수준까지 추락한다. 이 밖에도 미국과 유럽국가 간 불균형 성장 역시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 수출도 수입도 줄어든다. 후방시장과 전방시장의 연결성이 약화된다. 지역적 확장성이 약화된다.
  3. 셋째, 부채 버블과 투기 과열이다. 경기 위기에 늘 따라다니는 부채 위기가 광란의 1920 년대에도 어김없이 작동했다. 1919 년 4,200 달러(2017 년 달러 기준)였던 가구당 부채는 1929 년에는 21,600 달러로 5 배 급증한다. 동기간 1 인당 GDP 가 약 1.2 배 정도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부채 급증의 중심에는 모기지 대출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처럼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긴축으로 선회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은 부채 버블 붕괴로 이어진 것이다.
    • 고평가된 자산은 위험하다. 부채가 높으면 소비성향이 낮아져 GDP에 영향을 미친다.

2020년과 1920년의 비교

  1. 첫째, 혁신 사이클, 특히 신제품 보급 사이클에 주목하라는 점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경제가 출현한 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경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제 필요한 것은 1920 년대 같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보급사이클, 즉 대체수요 사이클의 중장기적 출현이다. 다행히 전기차 등의 보급사이클이 시작되고 있음은 청신호이다. 1920 년대 운송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크게 변화되었듯이 100 년만에 자동차가 에너지원과 함께 스마트 카로 변화되는 대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
  2. 둘째, 새로운 수요사이클, 특히 신서비스 수요 사이클은 경기와 산업을 춤추게 한다는 점이다. 1920 년대는 내구재와 함께 서비스 관련 신수요가 발생했듯이 현재는 온라인 수요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여기에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셋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본격화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미국은 물론 글로벌 국가들이 디지털 인프라 및 그린 인프라 투자에 발 벗고 나서고 있음은 신수요 및 신투자 창출을 통해 선진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기여할 공산이 있다.
    • ESG라는 선언으로, 신시장의 확장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 넷째, 압축적 기술 발전 사이클이다. 과거와 달리 기술 발전 등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기술 발전이 혁신 사이클을 압축적으로 진행시킬 것이다.
  5. 마지막으로 글로벌 패권경쟁과 이에 따른 신공급망 출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다. 1920 년대 광란의 시대를 기점으로 글로벌 패권국 자리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문화권이 같다는 점이 패권국 이양을 순조롭게 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간 패권 경쟁은 누구나 예상하듯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모두 향후 전개될 산업 패러다임의 핵심인 혁신 기술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감한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이다. 이로 인한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출현 가능성은 한편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 당사가 그 동안 자료를 통해 누차 강조했듯이 생산 함수 증 기술이 가장 중요해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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