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중요한 이유
글 외에도 유투브니 영화니 드라마니 소설이니 웹툰이니 PPT장표니 미친 듯이 다양한 컨텐츠와 미디어가 공존하는 와중에도 글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컨텐츠는 간단한 줄글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유투브,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PPT장표는 줄글을 보기 좋게 시각화하고 흥미를 더한 것에 불과하다.
글 설계하기
학생 때 지겹게 듣던 논리적 글쓰기니 뭔 복잡한 개소리 다 집어치우고, 논리적인 글은 주장 + 근거
간단하게 딱 이 2개로 이루어진 글이다. 필요하다면 근거 + Sub근거 + Sub근거 + ...
구조로 더욱 논리성을 더할 수 있다. 이게 논리적 글쓰기의 모든 방법이다.
주장
> 주장에 대한 근거(why)
> 근거에 대한 Sub근거(why) + what how so
주장: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로 하면?
논맂거 글을 쓰기 위해선 먼저 주장하고자 하는바 (글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바)가 단 한 줄로 간단명료하게 나와야한다. 주장은 가설적일 것이다. 가설적이지 않은 주장은 당연해서 주장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내 한복판에가서 사람은 죽는다!
라고 외쳐봐야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결국 신이 만든 장난감이다!
라고 외친다면 증명되지 않은 가설에 대해 이유라도 들어보려고 누군가는 주목할 것이다.
근거Why: 왜 주장이 합당하다고 생각되는가?
근거는 주장에 대해 그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근거는 Fact일 수도 있고 가설적일 수도 있다. 단, 가설적 근거는 데이터로 Back-up되어야 한다. 어떠한 객관적, 정량적 데이터로 가설에 머물고 있는 근거를 Fact로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자.
What How So로 근거를 명확히 하기
근거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글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What How So 가 부족하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주장: 한국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매우 힘들어 질 것이다
근거1: 일본, 대만, 미국이 한국 왕따시키고 지네끼리만 짝짝쿵하고 있다.(이하는 What에 대한 세부 설명)
- 대만 TSMC가 일본 쿠마모토에 대규모 Fab을 세우고, 일본은 엄청난 정부적 혜택을 주고 있다.
> 일본 정부의 세혜택에 관한 Data로 주장 Back-up
- 미국 애플이 TSMC에게 발주하는 물량을 크게 늘이고 있다.
> 애플의 TSMC向 발주 액 추이 데이터로 Back-up
근거2: 한국 반도체 시장 인력이 부족하다.
주장 - WHY의 구조로 설계된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반론해보기
글의 기본적 설계가 완성되면 논리적 결함이 없는지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반론해보자. 반론을 무마시킬 수 있는 논리 구조를 만들 수록 글은 더 탄탄해진다.
논리적 글쓰기 설계 예
주장: 부동산 가격은 떨어질 것
이유1: 수요는 이미 하방인 상태로 관망할 것이고 ...
- 수요 하방이라는 근거: 서울 매매 건수가 역대 최저. 공급 곡선이 그대로 였다고 했을때 수요곡선 하락 외 설명 불가
- 수요 곡선 하락한 이유: 높은 대출 금리 및 갭 투자 불가
- 관망할 것이라는 근거: 1억 버는 사람이 서울에 최대로 살수 있는 집값 7억. 또 부동산 시장 하락이 뻔한 상황에서 갭투자 불가. 이에 수요는 자기 소득으로 부동산 구매 가능한 7억선까지 내려오지 않는 이상 수요자체가 불가
- 1억벌면 7억집살수 잇다는 근거: DSR LTV 모델링 결과 그러함
이유2: 공급은 늘어날 것
- 집주인들이 버티고 있으면 모르겟지만, 어쩔 수 없이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존재
- 어쩔 수 없이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 갭투자, 갭투자자들은 전세값이 내려가면 그만큼이 자기 손해분이 되기 때문에 손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부동산 매매
- 전세값이 내려가는 이유: 전세 시장에서 전세 수요는 낮고, 전세 공급은 높음
- 전세 수요 낮은 이유: 높은 금리
- 전세 공급 높은 이유: 전세로 집을 내놓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갭투자가이기 때문에 세입자가 없는 상태로 가만히 집비워두고 버틸재간 있는 사람 없음
> (반론) 진짜 갭투자자 많은가요? 실제 갭투자 데이터 or 갭투자 없이 대출로 살수 잇는 서울 집값이 마지노선 데이타
그외 글 설계 할때의 Tip
- 글쓰기 주제에 대해 생각나는 것 생각나는대로 모조리 적어 마인드맵 완성하기
- 마인드 맵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因果関係에 따라 논리 구조를 짜맞추기
- 꼭 필요한 핵심단어들을 의식하며 논증과 전체 셀계에 녹여내기
- 글의 큰 흐름을 어떻게 적어 나갈 것인지, 또 각 단락별로 말하고 싶은 바와 어떤 내용을 집어넣을 것인지 세세한 구조를 잡기★
- 각 단락별로 주제를 잡고 그대로 글을 구성해 나가기
글 쓰기 중
- 연구배경
- 문제 제기(주제 정하기)
- 가설 기술(주장 정하기)
- 검증 방법 기술
- 증거 제시(주장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기)
- 증거에 대한 논리적 해석(이유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기)
- 가능한 반대 주장에 대한 재반박
- 결론과 제언
글 쓰기 후
- 최소 세번이상 글의 성격 독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글을 읽고 다듬는다.
-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쉬운 글이 좋은 글이다 : 소리내어 읽어봄으로써 못난글을 알아보는 것은 단순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언어는 말과 글이다.언어에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고, 말보다 생각이 감정이 먼저다. 말과 글중에는 말이 먼저도. 말로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글을 쓸때는 이 원리를 잊지 말아야한다.
글쓰기의 어드바이스
글쓰기의 테크닉에 대해
- 글은 단문으로 쓴다.
- 단문이 좋다. 문학작품도 그렇지만 논리글도 마찬가지다.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다. 문장에 하나의 뜻을 하나만 담으면 자연스레 단문이 된다.
- 단문은 주술관계가 하나뿐이여서 문장이 꼬일 위험이 없다. 복문을 쓰는 사람 대부분은 멋지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쓴다.
- 글을 압축하려면 단문을 기본으로하고 특별한 경우에 복문을 쓴다는 원칙을 견지해야한다. 뜻과 느낌을 강하고 확실하고 깊게 전하려면 복문을 서야 한다는 판단이 들때만 복문을 쓰는 것이다
- 글의 군더더기를 없앤다 : 문법적인 군더더기 삭제 + 전체 문장에서 굳이 없어도 흐름이 이어지는 문장 삭제
- 다음은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이다. 문장의 군더더기란 무엇일까? 간단하다. 없애버려도 뜻을 전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면 군더더기다. 문장의 군더더기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접속사, 둘째는 형용사와 부사, 셋째는 여러 단어로 이루어져있지만 형용사나 부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장 요소다.
- 굳이 없어도 좋은 접속사는 과감하게 없애야한다. 단문으로 글을 이어나갈 때 문장 사이에 매번 '그러나' '그리고' '그러므로' '그런데' 같은 접속사를 넣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문장은 뜻을 담고 있다. 그 뜻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접속사가 없어도 된다. 단문을 기본으로 쓰고 불필요한 접속사를 생략하기만 해도 글을 압축할 수 있다.
-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쉬운 글이 좋은 글이다 : 소리내어 읽어봄으로써 못난글을 알아보는 것은 단순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언어는 말과 글이다.언어에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고, 말보다 생각이 감정이 먼저다. 말과 글중에는 말이 먼저도. 말로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글을 쓸때는 이 원리를 잊지 말아야한다.
- 한자어는 대체될 우리말이 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사용한다 -> 쓴다. 삭제한다 -> 없앤다. 인식한다 -> 안다.
- 피동형 문장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말에는 피동문이 드물다. 반드시 피동문을 써야 의미가 전달될때만 예외로 사용한다. 그런데도 일본말이나 영어같이 피동문을 표준문장처럼 쓰거나 뜬금없이 피동형 동사를 가져다 붙이는 사람이 많다. 보여지다 되어지도 키워지도 디뤄지도 모여지도 두어지다 보아지다 와 같은 것을 글뿐만아니라 방송에서도 출몰한다. 타동사를 피동형으로 쓰는 것만으로 모자라는지 자동사까지 억지로 피동형으로 만든다.
- 서양말의 완료시제와 복수형 어미의 오남용도 심각하다. 우리말은 완료시제가 없다. '어제 어머니를 만났었다'는 틀린말이다. '어제 어머니를 만났다'가 올바른 우리말이다. 서양말은 복수와 단수에 따라 동사의 형태가 바뀌므로 복단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말은 명사 그자체를 복수라고 분명하게 드러내야할 때가 아니면 복수형을 스지 않는다. 그런데도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는 식으로 추상명사에까지 복수형인 '들'을 붙여 사용하곤 한다.
- 하나의 문단을 쓸 때, 처음으로 오는 문장은 가능한 문단 전체를 대표하는 주제로 한다. 이것은 독자에게 친절한 글이다.
글쓰기의 마인드에 대해
- 독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 풀어쓰기(친절한 글쓰기) : 다른 정보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를 존중해야 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문용어나 이론을 끌어올 때는 문맥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한 방법으로 설명을 붙여야한다. 이렇게 핮 ㅣ않고 무작정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겨 넣으면 텍스트 밀도가 너무 높아진다. 틀린게 쓴 것도 흉하게 쓴 것도 아니지만 그런 글은 독자를 괴롭힌다. 읽기가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우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해도 독자가 공감할 수 없다.
- 글 쓰는 사람의 작업실에 대해 환상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고즈넉한 실내, 은은하게 흐르는 클래식, 커피향, 원고 청탁전화. 그 저도 환상이 나쁠건 없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만든 다음에 글을 쓰려고 한다면 좋지않다. 그런 작업실은 베스트셀러를 내는 전업작가라야 가질 수 있다. 전업작가라 해서 누구나 다 그런 작업실에서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분하여, 주장이라면 반드시 논증하기
- 주장을 논증하기 위한 근거는 주장이 아닌 사실을 언급하기 : 공리만이 타당한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논증의 근거로 주장이 오게 되면, 또 그 논증에 대한 논등을 해야하는 논증지옥에 빠진다.
- 허영심은 위선의 감정에 에워쌓여 난해한 글을 쓰게 한다
- 객관적인 글 쓰기 : 감정을 억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은 독자에게
- 모든 논증은, 1차적, 2차적, 3차적.... 이유를 생각해보고 설명해야 하는 차원의 이유만 글을 통해 전달한다. 너무 심오한 이유는 당연한 것을 반복하는 실수를 범하고, 이는 글이 쓸데 없이 길어지고 지루해지며, 요점을 흐린다.★
- 개인적인 경험이나 유머의 사용을 겁내지마라(개인적 경험의 언급은, 독자에게 하여금 일반적인 내용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
-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비판가가 되라. 자기 스스로보다 자신의 글을 더 잘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