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회의중 사카이상이 나에게 왓슨 디스커버리라는 기술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해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이 나오는 IT업계에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흔한 일이지만, 난 아직 그런것에 익숙하지 않다. 지금까지의 학습은 수업을 듣고, 모르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0의 베이스에서 미지의 무언가를 접하고 알아가는 연습은 부복했다. 때문에, 그 방법론을 정리하고자 한다.



2.서비스를 검증하는 감

  1. 서비스의 검증에서 시작이 되는 점은 '최종적으로 그 서비스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서비스를 검증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 배경 알아내는 것
    OCR검증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다. 당시 OCR은 손글자로 적힌 계약서등을 전자화하는 펀처를 대신할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던 axa에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때문에 검증할 내용으로는 실제로 손글자로 적힌 계약서를 OCR로 읽혀보고 어느정도 인식이 되는지, 또 OCR의 인식률 자체가 높지 않자 검증방법을 바꾸어 계약서 수준의 문서가 아니라 손으로 쓴 한자 하나하나를 어느정도의 인식률로 인지하는지를 검증했다.



3.미지의 것을 알아가는 감 : 애매하고 모호한 큰 단위에서 구체적인 단위로 점점 좁혀나가기

  1. "도대체 이게 뭐지?" : 가장 심플하게 요약될 수 있는 컨셉과 비전의 이해
    내 앞에 태어나서 난생 처음 접해보는 IT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게 뭐지, 이걸로 뭘한다는 거지?" 일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접근하려고 생각하려면 안된다. 난 생처음 보는 물건과 마주했을 때 조금 거리를 떨어트려 관찰하듯, 한걸음 물러나서 큰 단위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제품의 컨셉과 비전을 심플하게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2. "언제 사용하는 거지?이걸로 뭘할 수 있는 건데?" : use case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에다 쓰는지 궁금한 단계이다. 실전에서 서비스가 사용되는 예를 보면 이렇게 쓰이는 구나하고 느껴지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다.


  3. "input output 사이의 큰 데이터 흐름이 어떻게 되는 걸까?" : sequense


  4. "구체적으로 어떤 오브젝트가 input이 되고 어떤 오브젝트가 output이 되는건데?"


  5.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다음은 조금 구체적으로 좁혀나가 서비스를 사용하는 상세한 방법을 터득하는 방법이다


  6. "이걸로 뭐가되고 뭐가 안되는 걸까?" - 기술검증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
    기술검증의 가장 큰 목적은 이 기술을 사용해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찾는 것이다. 때문에, 이 기술이 뭐가되고 뭐가 되지 않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기술검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7. "근데 어떤 원리로 이게 움직이는 걸까?"
    가장 나중에 드는 궁금증이며 생략해도 될만큼 구체적인 부분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