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이런 리서치 자료에 자주 등장하는 약어들이 있습니다.
YoY, QoQ, YTD, %p입니다.
가끔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 짚어 보고 갑니다.
YoY와 QoQ
YoY는 Year on Year의 약어인데,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입니다.
작년의 같은 기간과 올해의 같은 기간을 비교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같은 기간이라고 하면 월도 될 수 있고, 분기도 될 수 있고, 특정 기간도 될 수 있습니다.
맥락으로 이해하셔야 하는데, 3분기 실적 리뷰에 사용되었다면 작년 3분기와 비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QoQ는 Quarter on Quarter의 약어인데, 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입니다.
지금이 3분기라면 2분기의 실적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MoM은 Month on Month로 전월 대비 증감율입니다.
YTD
Year To Date의 약어인데, 연초 누계, 연초 누계 대비 증감율 혹은 연초 대비 증감율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해도 바로 와닿지 않는데요.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YTD의 첫번째 사용예는 단순히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누적값을 나타낼 때 YTD를 쓰는 경우입니다.
현재가 5월말이고 실적이 아래와 같다면,
- 1월 100
- 2월 100
- 3월 100
- 4월 100
- 5월 110
YTD는 5월말까지의 누적으로 510이 됩니다.
YTD의 두번째 사용예는 "올해 현재까지의 누적값"과 "올해 현재 날짜와 같은 전년 날짜까지의 누적값"을 비교할 때 입니다.
무역통계나 경영 실적 비교 등에서 자주 나옵니다.
그림으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YTD의 두번째 사용예. 누적값의 비교
연초부터 현재까지 누적값을 작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감율을 의미할 때도 YTD가 사용됩니다.
YTD의 세번째 사용예는 올해 첫날부터 현재까지의 수익률입니다.
펀드 수익률이나 주가의 상승율을 표시할 때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이것 역시 그림으로 보면 쉽습니다.
YTD의 세번째 사용예.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수익률
여기에서 YTD는 2019년 시작(2018년 종가)부터 계산한 수익률입니다.
%와 %p(point)
아시는 것처럼 %는 증감율 혹은 비율을 표시할 때 사용합니다.
%p(point)는 단위가 %인 비율의 증감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p는 대문자 P로 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쉽습니다.
영업이익율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비율입니다. 숫자 뒤에 %가 붙지 않아도 %인 것으로 다들 이해합니다.
1분기의 매출이 200억, 영업이익이 25억이면 1분기의 영업이익율은 12.5%입니다.
2분기의 매출이 250억, 영업이익이 30억이면 2분기의 영업이익율은 12.0%입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 25억에서 2분기 30억으로 증가해서 20%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율은 1분기 12.5%에서 2분기 12%로 -0.5%P(point) 악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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