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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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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도 많이 읽어줘!


1편링크 –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 미국의 입사과정)

2편링크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Paul Pogba and Jose Mourinho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2.5편 Fit이란 무엇인가?

 


면접 멘털리티에 좀더 추가해야 할 부분같아서 2.5편으로 덧붙여쓸게

 

일단 기본이 갖춰져있다는게 확인된이상면접은 뭘하는걸까?


면접의 의미


면접의 근..

 

면접을 통해 알아내려는건 결국 이거야

 


나와 우리팀이 이 사람과 일을 하고 싶은가?”


더 나아가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가?”

 


직책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가지고있는지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성격적으로도 잘 맞는지가 굉장히 중요해.

 

이걸 바로 Fit이라고하는거야.

 

한국과는 다르게 면접과정에는 인사과에서 일체 관여하지 않아. 


입사한후에 만나게될 팀원이나 자주 일하게될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면접을 보는게 훨씬 합리적이잖아


인간대 인간으로써의 케미방향성을 확인해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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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new grad같은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실 결국 그냥 맘에 드는사람을 뽑게돼있어

 

개허탈하고 아이러니하지?

 

아니 시발 몇달을 굴러놓고 결국 뽑는거는 맘에드는사람?

 

하지만 말했다시피 어린 지원자일 수록


업무를 해낼수있는 최소한의 테크니컬만 있다면,


결국 성격이 맞고자신이 편하게 느끼고,


함께 즐거운 사람과 일을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야


말 잘듣는것과는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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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헷갈려야하지말아야 하는건,


옳은 성격이란 건 없어물론 사교성이 좋으면 유리할수있지만


맞는사람을 찾는데 정답인 성격은없어.


그러니까 솔직한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게 제일 유리하다고봐


fit이 안맞다면 지원자 입장에서도 그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게 더 좋은거야



박지성이 라모스와 한팀이었다면, 자기 포텐을 채울수 있었을까?


박지성과 레알마드리드. 듣기만해도 안어울리지?


대신 에브라와 테베즈가 있었기에 낮은 포텐이라도 풀포를 채운거야


그들을 조합한 상사, 퍼거슨의 역량도 여기서 보이지? 






나의 면접썰을 풀어볼게 


나는 일단 고객보단 컴퓨터앞이 편한 스타일이야


친구는 있는편이지만 우리흥같은 인싸성격과는 거리가 멀어 ㅋㅋ


오히려 난 우리흥같은 사람을 만나면 좀 불편하더라고


과하게 친근하게다가오면 내가 더 어색해해.

 

오늘 하루 어땠니?ㅎㅎ

어느 레스토랑이 참 맛있더라ㅎㅎ

주말에 재밌는 일 없으셨어요ㅎㅎ

 

이런느낌의 미국식 스몰토크를 극혐하고 못하는편인데


대신 비슷한 덕력/아싸감수성을 공유하는사람과는


말도 많아지고 활발해져공감가는 사람들이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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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투자은행에서 인터뷰를 봤을때 참 안맞는게 느껴졌어


문제는 다 잘풀었는데면접관과 대화가 엄청 어색한거야


금융계특히 투자은행 세일즈같은곳은 영업직이기 때문에


대부분 인싸 성격에 잘웃고 친화력이 좋아


당연히 나도 그런척은 해봤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게 분명 그분들에게도 보였을거야.


양복입고 스몰토크를 하는 그 감성이 너무 어색하더라


당연히 오퍼를 받지못했고 당시에는 상심이 컸는데,


이제와서야 느끼는거지만 내가 수학문제 좀 잘풀었다고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적응하고


나의 풀포텐을 발휘할수 있었을까?


난 아니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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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사진임. 용병ㄴㄴ.



반대로골때리는 일화가 있어몇년전 첫 이직을 하게 됐을때야


면접이 잡히고 회사에 도착한뒤 방에서 대기를 타고있는데



03304b4698f6fd6a1c1c284112cee64d.jpg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정확히 이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아재가 들어오는거야


덕력뿐만아니라 인간포스가 남다르다는걸 느꼈어


테크산업이 워낙 캐쥬얼하다고는 하지만


면접관이 저걸 입고 나타나는게 어딨어 ㅋㅋ


근데 골때리는건 내가 거기서 반한거야


신피지 B-까지 찍어본 스덕으로써 소름까지 돋았다

 

그리고는 내 레주메를 보더니


‘Kim? 한국인이구나스타 잘해?’


그때부터 자신감 넘쳐지더라 ㅋㅋㅋ


자신감이 아니라 들떴다는 표현이 맞을거야

 

마침 이영호가 방송시작할때라 이영호 썰 좀 풀어주고


둘이 스타랑 하스스톤 얘기하다가


45분내내 시시콜콜한 게임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어


결국 그분 앞에서는 코드한줄 안써보고 오퍼받았고


결국 그분은 내 상사가 돼었어ㅋㅋㅋ  


이분썰도 많은데 이직글까지 쓰게 되면 더 써볼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참으로 허무한 결론이라고도 할수있지만,


결국은 나와 회사 서로 성격적으로 맞는게 아주 중요해


그말인 즉슨면접은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는거야.


서로 알아보는게 정말 중요해

 

상황과 환경에 따라 스스로 참 멋지고 똑똑할수있구나 느낀적 있지?


환경만 맞으면 누구든 자신의 풀포는 채울수잇다고 생각해


면접은 결국 서로의 환경이 서로의 풀포텐을 터뜨릴수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도 볼수있어.


그리고 떨어졌더라도 그저 상황이 안맞은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자신을 잃지말고 상심하지말고 맞는회사를 만나면 그만이야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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