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일반적으로 재고는 확장국면에 증가하고 수축국면에 감소하는 경기순행적 성격을 갖는다. 이는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재고 소진을 기피하는 경향에 기인한다. 기업들은 재고가 없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면 판매를 못한 손해뿐만 아니라 점유율 하락으로 경쟁에서도 밀린다. 또한 여기서 나타나는 손해가 재고 축적에 따른 관리비용보다 크다고 느낀다. 따라서 기업들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확장국면에서는 재고를 늘리고 수축국면에서는 재고를 줄인다
우리는 재고 restocking 개시 시점이 쇼티지가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일 것으로 본다. 이러한 restocking 수요는 경기 확장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
리세션으로 줄였던 재고를 다시 축적하는 것은 경기 순환적인 현상이다. 주목할 부분은 전례 없이 빨랐던 경기회복 속도와 공급망 차질 문제가 맞물리면서 재고소진의 폭도 심화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설비 및 노동력 확충, 공급망 문제가 해결된 이후 재고 restocking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인데, 이후 나타나는 재축적의 규모는 재고 소진의 골이 깊은 만큼 클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