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자본적 지출(CAPEX)은 회사가 영업활동에 필요한 비유동자산(유형자산, 무형자산)을 취득하기 위해서 투자를 의미함
  • 자본적 지출은 크게 유지보수 자본적 지출 및 성장 자본적 지출로 구분됨
  • 사용기간이 1년 미만인 지출은 자본화되지 않고 운영비용이 반영됨
  • 적절한 규모의 자본적 지출은 산업 및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그 규모가 다름

자본적지출(CAPEX) 이란?

언론 기사나 사업보고서를 읽다 보면, CAPEX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이 CAPEX는 Capital expenditure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자본적지출'이라 합니다.
 
자본적 지출이란 단어 자체를 해석해보면 비용을 자산화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유형자산을 구입후 감가상각해 나가는 것이 바로 이 자본적지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계장치를 하나 구입한다고 하면, 현금흐름 관점에서는 구입비용이 일시에 빠져나가게 됩니다만, 회계상으로는 그 비용을 자산화 시켜놓고, 손익계산서에 나누어 비용처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기계장치를 사오는 시점에 현금은 모두 빠져나갔지만, 회계상으로는 기계장치의 취득비용 만큼을 자산으로 인식시켜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으로 비용을 나누어 인식하는 것이죠. 이는 회계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의거합니다. 이렇게 자본적 지출의 의미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고요, 이어서 실질적인 기업에서 말하는 자본적 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에서 말하는 자본적 지출(CAPEX) = '영업 기반의 기업투자 지출'

하지만 실제 기업에서 말하는 자본적지출(CAPEX)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업이 영업을 통해 미래에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으로 나옵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하면서 더 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가지 투자활동들을 병행해야겠죠. 이 중 '영업기반의 기업 투자 지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정의에서는 두 가지를 유념하셔야 하는데, 첫번째는 영업적 관련 지출 이라는 점. 두번째는, 미래의 이윤을 창출할 목적을 띈다는 것 입니다.
 
먼저, CAPEX는 이윤창출을 위한 영업적인 관련 지출입니다.
 
따라서 이와 반대인 '비영업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쓰이는 활동. 예컨데 수익을 위한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활동들은 CAPEX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미래의 이윤을 창출한 목적을 가졌다는 것'은 다름아닌 '자산의 정의'에 부합하죠. 자산이란 '미래에 경제적이 효익이 예상되는 항목'으로 정의 되기 때문입니다.
 
풀어 설명드린 위 두 가지를 합쳐서 말씀드리면 결국 CAPEX는, 기업이 영업을 통해 미래에 경제적인 효익을 가져다주는 '자산'을 유지보수하거나 개량하거나 구입할 때 사용되는 비용을 의미하게 됩니다.
 
다만, CAPEX는 자본적지출의 직역적인 의미. 즉 비용을 자산으로 계상하여 당기를 초과하는 기간을 가지는 내용연수에 따라 나누어 비용을 인식시킨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므로 자산 중에서도 유동자산이 아니라 '비유동자산(=고정자산)'에 대한 유지보수, 개량, 구입시 지출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 참고 :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 유동자산은 1년내에 현금화 할수 있는 자산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이 포함.
▶ 과거 고정자산으로 일컬었던 비유동자산은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없는 자산으로,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부동산 등이 포함.

이 밖에도, 자본적 지출의 성격을 가져야 하므로, 만약 어떠한 지출로 발생되는 혜택 혹은 경제적 효익이 단지 '현재의 회계연도로 국한될 경우', 이는 CAPEX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으로 판매비, 관리비는 CAPEX에 해당하지 않는 지출입니다. 유동자산 중 재고자산에 포함되는 원재료비의 경우도 CAPEX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CAPEX와 반대되는 용어로서 OPEX (Operating Expenditure, 운영비용, 업무지출)이라 합니다.비용을,현재의 회계연도를 초과하여 내용연수로 나누어 인식하지 않는 일회성 비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CAPEX는, 기업이 영업 활동 기반의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비유동자산(유형자산, 무형자산, 관계기업 투자 등)을 유지보수, 개량, 구입할 때 지출하는 비용입니다. 영업용 비유동자산에 대한 정기적/비정기적 투자비용이며, 당기를 초과하는 기간으로 자본화한 비용인 것이죠.
 
하지만 한가지 참고하셔야 할 점은, 언론 기사나, 네이버 금융에서는 CAPEX를 아래와 같이 단순히 '설비투자금액'. 즉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금액'만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자본적 지출(CapEx)의 계산법

자본적 지출에 사용된 금액은 일반적으로 투자활동 현금흐름표(CFI)에서 유형자산의 취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약 정보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다음 방법으로 Capex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PP&E는 유형자산을 의미

자본적 지출(CapEx) 항목에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나요?

자본적 지출 (Capex)은 유형자산을 취득하는데 발생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CapEx에 포함되는 내용은 유형자산의 내역과 유사합니다.

  • 토지 (Land)
  • 건물 (Buildings)
  • 제조장비 또는 기계 (Equipment, such as manufacturing equipment or machinery)
  • 차량
  • 전산기기 (Computers )
  • 부동산 (Property including real estate) 등
    ※기업의 사업에 따라 부동산은 CapEx로 분류되지 않을 수 있음.

유지보수 자본적 지출(Maintenance CapEx)과 성장 자본적 지출(Growth CapEx)은 뭔가요?

기업은 기존 사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장비 또는 기계, 전산기기, 차량, 건물, 공장 등을 교체해야 합니다. 또는, 현재 영업활동 보다 규모를 확장하거나 수익성을 개선 등의 성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유지보수 자본적 지출(Maintenance CapEx), 후자는 성장 자본적 지출(Growth CapEx)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CapEx 규모를 파악하고, 그 투자활동의 성향/성격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의 미래를 분석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pEx가 재무제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나요?(유형자산은 이미 비용으로 PL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의)

0년차

  • 손익계산서: 취득시점에 따라서 영향이 없거나 감가상각비만 일부 반영
  • 현금흐름표: 투자활동 > 유형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비용이 모두 반영되어 현금 유출이 발생함
  • 재무상태표: 자산 > 현금 감소 + 유형자산 증가, 부채 > (타인자본활용시) 부채 증가, 자본 > (유상증자시) 자본 증가 + 이익잉여금 (-감가상각비)

1~n년차 (매각 전)

  • 손익계산서: 내용연수, 잔존가치, 회계기준에 따른 감가상각비용 인식
  • 현금흐름표: 감가상가비용으로 인한 절세효과 반영
  • 재무상태표: 자산> 현금: 절세효과, 유형자산: 감가상가누계액, 부채 > 원리금 상환 등

N년차 (매각)

  • 손익계산서: 매각이익(손실)
  • 현금흐름표: 영업활동> 매각(이익)손실 조정, 투자활동 > 유형자산 처분금액 기록
  • 재무상태표: 자산> 현금: 취득금액(net tax), 유형자산 제거, 부채 > 원리금 상환 등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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