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2)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6]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의 인수전은 세아상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필자의 지난 연재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2'에서는 태림포장의 인수가격에 대한 기본 개념 및 매도자(Seller) 입장에서의 희망 가격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매수자(Buyer) 입장에서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는 2017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354억원이었는데요. 2018년에는 1242억원을 달성합니다. 이런 상황은 회사를 매각하고자 하는 IMM PE(사모펀드)에 매우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정도 실적이면 우리는 1조원 이상 받아야겠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안정적인 기업이 큰 이익이 나는 상황이니 구매하고 싶기는 하지만, 갑자기 개선된 실적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수자는 어떤 것을 고려하여 매수가격을 결정했을까요? 제가 매수자라면 이러한 것들을 고려했을 것입니다.

1. 성장가능성이 중요

영업이익이나 EBITDA를 통해 기본 손익구조가 확인되면, 미래에 이 회사의 이익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가 아주 중요해집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 세 가지 정도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1) 매출액의 방향성

태림포장과 같은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경우 과거 3~5년 정도의 매출 추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매출액은 다음과 같은데요. 태림페이퍼의 경우 매출의 절반이상을 태림포장에게 하고 있기 때문에, 태림포장의 매출 변동과 거의 유사한 비율로 변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2)
매수자 입장에서 위 재무제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2017년에 매출 대박을 쳤으니 이후에도 비슷한 비율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제 생각에는 2017년에 뭔가 일시적인 이벤트가 있었고, 2018년이나 2016년과 같이 7%대의 성장률이 일반적인 것으로 예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17년 중에 관계사로부터 생산공장 3곳을 인수하였습니다)

(2) 시장의 규모 및 시장점유율

그리고 매출을 추정할 때는 그 회사가 몸담고 있는 시장의 규모와 회사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태림포장의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골판지상자의 시장규모와 시장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2)
위와 같은 정보를 볼 때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태림포장이 시장점유율이 1위인 업체인데 16%대에 불과한 것을 보면 가격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겠군, 그리고 국내총생산이 연간 3% 정도씩 성장하고 있는 걸 보면 태림포장도 결국 저 정도 성장률로 수렴하겠다.'

(3) 시너지의 유무

표면적으로 보이는 성장가능성이 크지 않더라도 인수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고려하면 인수가격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를 인수하여 자체생산브랜드를 만든다거나,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원재료를 판매하는 회사를 인수하는 등의 형태라면 재무제표에서는 보이지 않는 시너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림포장을 매각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인수후보 1순위로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만 한솔제지의 경우 본사의 자금사정과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 등으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고, 세아상역의 경우 의류생산으로 집중되어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태림포장 인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너지가 높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기타 고려사항

(1) PE(사모펀드)의 회수기간 및 수익성

현재 태림포장의 지배주주는 IMM이라고 하는 사모펀드입니다. 펀드의 경우 투자약정기간 및 기대수익률(일반적으로 15~20% 내외)이 존재합니다. 즉 투자 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났고, 팔 수 있을 만한 기회가 보이면 과감하게 팔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IMM은 2015년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하여 태림포장 등의 계열사를 인수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약 4년 반 정도 흘렀죠. 그리고 2018년에 외부 상황 등으로 인하여 손익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렇다면 IMM PE는 지금이 투자금 회수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입니다. 2019년 말 기준 8000억원에 매각한다면 연 수익률 20%를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수자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며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어차피 펀드의 투자기간은 길지 않고, 지금을 놓치면 앞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매각할 기회가 생긴다는 보장이 없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2) 경쟁상황

태림포장의 경우 최초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10개 이상의 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하여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인수가격은 경쟁이 붙어 1조원 이상으로 진행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인수후보자는 3곳이 남게 되었으며, 인수 후보자 모두 7000억~8000억원 정도의 인수가격에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매도자의 기대만큼 가격이 높아지지는 않았습니다.

(3) 정책적인 상황

골판지업계의 경우 2018년에 중국 이슈가 있었습니다. 중국이 폐지 수입을 제한하면서, 국내 폐지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그 폐지를 가지고 골판지 상자와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업체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입니다. 2018년에는 매출가격이 그대로인데 제조원가가 크게 하락하여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입니다. 매도자는 이러한 중국정책이 지속될 것이므로 2018년과 같은 이익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주장하였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만 중국이 지금과 같이 폐지 수입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골판지의 판매 가격은 낮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쟁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시장점유율 16%라고 말씀드렸죠. 나머지 84%의 경쟁자들이 서로 경쟁하면 판매 가격은 낮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실제로 태림페이퍼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하면, 2019년의 골판지 원지의 판매단가가 2018년보다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수 기준 5.6% 하락)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2)
3. 매수자 입장에서의 인수가격 결정

결국 매수자는 위와 같은 정보들과 인수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내부정보를 바탕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2018년의 급격한 이익 증가, 그리고 2017년의 급격한 매출 상승 등 일시적인 이벤트가 많았으므로 그 영향을 조정하여 장기적인 손익을 추정할 것이며, 인수가격 7000~8000억원 수준이라면 IMM PE 입장에서는 충분히 EXIT(매각 후 수익실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인수의향자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인수가격을 꼼꼼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1)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2] 국내 골판지 1위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의 인수전 분위기가 심심해지고 있습니다. 석 달 전 예비입찰 당시만 해도 약 10개 업체가 경합하며 인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였는데요.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많은 업체들이 떠났고, 현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출한 샨잉-베인캐피털 컨소시엄도 투자확약서(LOC) 제출이 지연됨에 따라 딜이 점점 늘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6월 초 8700원에 달했던 태림포장 주가는 9월 중순 현재 6000원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수·합병(M&A)이 발생할 경우 신문에는 많은 기사들이 실리는데요. 기사에는 전문용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M&A의 매수자(Buyer)와 매도자(Seller)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는지 간단히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모든 투자자산이 그러하듯이 사고 팔리는 가격은 근거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근거의 핵심은 주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첫째 '매물의 현재의 능력(가격)은 어떠한가', 둘째 '미래의 성장 가능성은 어떠한가'일 것입니다.

첫 번째 핵심의 경우 과거 실적이나 현재 시장가격이 존재하니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이 가능한데,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미래를 어떻게 추정하느냐에 따라서 각 참가자의 마음속 가격이 매우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이를 어떻게 추정하는지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현재의 능력은 어떠한가?

회사에는 재무제표라는 명확한 과거 기록이 있습니다. 그중에 매수자가 관심을 가지는 정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틀린 답은 아닙니다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바로 '현금창출능력' 입니다. 이 회사가 1년에 얼마의 현금을 벌어들일지 알아야 내가 투자금을 언제 회수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얼마를 투자할지 판단할 수 있겠지요.

다음의 정보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현재의 능력을 판단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이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필자의 의견에 따라 간단하게 요약한 내용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영업이익률

영업이익률이란 회사가 100원짜리 물건을 팔았을 때 얼마를 남기느냐의 개념입니다. 우리는 마진율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요? 그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중요한 정보이므로 매수자가 인수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태림포장의 3개 연도 손익계산서를 요약해봤는데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1)
아마도 매수자라면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2016년과 2017년은 태림포장이 1~2%대의 영업이익률, 태림페이퍼도 7%대인 것으로 보아 수익성이 높지는 않네. 2018년에는 중국 폐지 수입 정책 때문에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급증했는데, 이거 잠시 반짝한 것 아닐까?'

2) EBITDA

회사의 현금창출능력 확인을 위해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하게 사용되는 지표는 EBITDA입니다.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인데요.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에서 법인세, 이자비용, 감가상각비를 뺀 금액입니다. '영업이익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나? 어차피 영업이익에는 법인세랑 이자비용은 관계없잖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영업이익에는 감가상각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감가상각비는 회계상 비용이지 현금이 사용되는 비용은 아니죠. 예를 들면 회사가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고, 그 건물을 40년 동안 쓸 계획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 건물의 건설로 인해 손익계산서에는 매년 10억원(400억원/40년)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겠지만 현금 400억원은 건설되는 첫해에만 지출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래서 현금창출능력의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EBITDA에서는 주로 영업이익에서 감가상각비를 빼줍니다. 즉 영업이익보다는 EBITDA가 커지겠죠.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3개 연도 EBITDA를 산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간편한 설명을 위해 금액적으로 작은 무형자산상각비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1)

3) Normalize EBITDA

태림포장 매각 관련 기사를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매도자가 원매자에게 제시한 Normalize EBITDA는 1630억원이다.' EBITDA는 알겠는데 Normalize EBITDA는 무엇일까요? Normal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알다시피 보통의, 평범한, 정상적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Normalize라는 것은 정상화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미 위에서 EBITDA를 다 확인했는데 무엇을 정상화한다는 말일까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2016년에 우리는 메르스의 여파로 판매량이 2015년이나 2017년에 비해 매출이 20%나 감소했어, 이는 특이사건이므로 2016년 매출액은 조정해서 봐야지' '우리는 그룹 계열사라서 우리가 직접 쓰지도 않은 광고선전비를 100억원이나 반영했어, 분리해서 매각하면 없는 비용이나 마찬가지지' '2018년에는 중동전쟁으로 갑자기 유가가 폭등했어, 이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너무 높은 유가지수니까 일부 손익 조정을 해서 봐야겠지'.

이런 식으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나 매각 후에 발생하지 않을 비용 등에 대해서 조정하는 작업을 합니다. EBITDA 산출의 목적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영업이익이 몹시 들쭉날쭉하다면 3~5년 평균치 정도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그럼 위의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Nomalize EBITDA로 1630억원을 제시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 매도자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2016~2017년에는 700억원 수준이긴 하나 2018년을 기점으로 상황이 확 바뀌어 2018년 EBITDA는 16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외부 요건으로 인한 상승이긴 하지만 저희가 볼 때 중국의 폐지 수입제한은 일시적인 사건이 아니고 지속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일부 특수한 비용을 제외하고 보면 최소한 우리는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가 연간 1630억원 수준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했다고 판단됩니다. '

4) 매도자 입장에서의 매도가격 추정

일반적인 M&A의 경우 EBITDA의 10배 내외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됩니다. 업종 특성에 따라 인기가 많으면 훨씬 높은 배수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고, 인기가 조금 떨어지면 7~8배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합니다. 현재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매도자는 IMM PE라는 펀드인데요. 태림포장의 58.9%를 가지고 있고 태림페이퍼는 사실상 전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의 예비입찰이 한창일 때 시장에서는 1조원 딜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매도자 입장에서는 이 정도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태림포장의 2018년 EBITA가 약 590억원인데 10배 하면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 아닌가? 그럼 우리 지분율이 약 58.9%니까 3500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겠군' '태림페이퍼의 2018년 EBITDA가 약 1000억원 수준인데 우리가 봐도 2018년 실적이 좀 많이 크긴 했어. 아무리 그래도 7배수 정도만 반영해도 기업가치는 7000억원 아닌가? 여긴 사실상 우리가 모두 보유하고 있으니 7000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겠어' '결과적으로 두 개 회사 합치면 못해도 1조원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매도자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보고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한 법이죠. 아마 매수자는 미래에 어떠한 일이 발생할 것인지 추정해 보수적으로 매수가격을 측정할 것인데요. 미래의 추정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의 다음 연재일인 10월 15일에는 주로 매수자 입장에서의 거래가격 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80%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2016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449억9700만달러(51조69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영업이익 537억7200만달러(약 61조7890억원)의 79.2%를 차지한다.


애플의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83억1200만달러(약 9조5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체 영업이익의 1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3억940만대 출하했고, 애플은 2억1540만대를 생산해 삼성이 1억대 가까이 더 만들었만 애플은 삼성보다 7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남겼다.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에 출하량과 영업이익 역전이 생기는 것은 스마트폰 생산과 라인업 전략에서 비롯된다. 애플은 고사양(하이엔드) 제품만 만들어 고가에 판매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훨씬 높다. 생산을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에 전량 맡기면서 제조 공정 비용도 최소화한다. 특히 연간 전략 스마트폰을 2종만 생산하면서 개발비도 최소화한다. 반면 삼성은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같은 고사양 제품부터 갤럭시A·C·J같은 중저가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조 단가가 올라가고 수익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갤럭시노트7 이상 발화 현상의 영향도 받았다. 하반기 매출을 책임지던 대화면폰을 팔지 못하면서 지난해 3분기 700만달러(약 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도 최근 중저가폰 라인업을 줄여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생산 방식과 라인업 전략의 차이는 영업이익률로 그대로 나타났다.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2.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한대를 1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대당 32만원 이상 남는 장사를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체에서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드물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1.6%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2013년 923억5700만달러(106조720억)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4년 803억6900만달러(92조3038억원), 2015년 752억400만달러(86조3718억원), 지난해 716억6100만달러(82조3027억원)로 줄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수익성은 삼성에 비해 크게 처졌다. 화웨이가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 9억2900만달러(1조667억원)로 전체의 1.6%, 오포는 8억5100만달러(9772억원)로 1.5%, 비보는 7억3200만달러(8405억원)로 1.3%, 샤오미 3억1100만달러(3571억원)로 0.5%를 차지했다.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벌어들인 총 수입이 삼성이 벌어들인 돈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은 화웨이가 4.1%, 오포가 5.1%, 비보가 5.0%, 샤오미가 1.5%를 기록했다. IT전문가인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 등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가진 삼성은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도움이 되는 중저가폰도 일종의 전략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최대화하는 사이에서 적정 라인업을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제조사별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 영업이익 (단위:달러)

매출영업이익
애플1389억5900만449억9700만
삼성전자716억6100만83억1200만
화웨이224억5400만9억2900만
오포168억4100만8억5100만
비보147억6100만7억3200만

자료: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출처: 중앙일보] 스마트폰 영업이익 차이 왜?

How 5G will transform manufacturing





London (CNN Business)5G networks that transform entertainment, communication and transportation may still be years away. But in manufacturing, the technology is already making a difference.

Next-generation 5G networks can be 100 times faster than 4G, making communication between devices and servers much faster. The networks can be installed in relatively small areas — like a factory — without too much fuss.
The combination of speed, practicality and potential cost savings is encouraging factory operators to experiment with 5G. The results have been positive, suggesting the tech may be widely used in factories before smartphones and other consumer products, especially because surveys show many consumers are not yet willing to pay more for 5G.
Ericsson, one of the word's biggest providers of 5G equipment, teamed up on one early test with the Fraunhofer Institute for Production Technology in Germany.
    The experiment involved a factory that makes metal bladed disks for jet engines. The large components are made in a process called metal milling, which takes up to 20 hours to complete and requires extremely precise cuts to be made in metal components.
    The procedure has a high error rate: up to 25% of the blades have to be reworked because of faults caused by small vibrations. Often, mistakes are not detected until the end of the process, meaning much effort is wasted on completing flawed blades.
    5G sensors were attached to the components in a milling machine.
    But by placing sensors that use 5G directly on the components or tools, Ericsson was able to detect faults in real time and reduce the error rate to just 15%. The average production cost of a blade was reduced by €3,600 ($4,075).
    The speed and reliability of 5G networks means there is virtually zero latency, or lag time, between devices and the servers they communicate with. And that's what makes the technology so useful to manufacturers.
    "With one millisecond latency, you can sense whether there is a deviation in the process before the tool even hits the blade and you can stop the machine before the error happens," said Åsa Tamsons, a senior vice president at Ericsson.
    Nishith Tripathi, a mobile wireless technologies expert at Award Solutions, said that only 5G can deliver the performance needed in factory settings.
    "4G can simply not do the job, you need the high speed and low latency of 5G to deliver this kind of application," he said.
    Two more features make 5G ideal for use in factories: The networks are relatively easy to install, and they can support a huge number of devices.
    Buildings the size of most factories can be virtually "wrapped" with a 5G network via an antenna placed on the roof. That's much easier than other potential 5G applications, such as self-driving cars, which would require a huge number of roads to be lined with 5G equipment.
    Tripathi said 5G technology also allows for a massive number of connections at the same time. If every piece of equipment in a factory needs to be connected, 5G networks can handle the burden.
      Ericsson isn't the only company that's experimenting with the technology. A Bosch factory in Worcester, England started 5G trials last month. And in Austin, Texas, Samsung is working with AT&T, CNN's parent company, to create a 5G manufacturing "innovation zone."
      "When you talk about 5G experiences like holograms, virtual reality, the things you and I will experience, we will have to wait a couple of years, but for businesses, it's now and here," said Tripathi.








      What is 5G?








      New York (CNN Business)5G will be the lifeblood of the new economy.

      Self-driving cars, virtual reality, smart cities and networked robots will all be powered by 5G networks. 5G promises to open the door to new surgical procedures, safer transportation and immersive video games.
      Major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are far along in their 5G network development, and the first 5G networks are already up and running.
      5G is primarily about three new things: Faster speeds, faster connections and faster access to the cloud.

        Faster speeds

        Like every "next generation" wireless network technology, 5G will give your phone a speedier connection -- up to 100 times faster than 4G. That's enough to stream "8K" video or download a 3D movie in 3 seconds. (On 4G, it would take six minutes.)
        5G's extra bandwidth will make service more reliable, allowing more gadgets to connect to the network at the same time.
        But 5G is about much more than smartphones. Sensors, thermostats, cars, robots, and other new technology will all connect to 5G one day. Today's 4G networks don't have the bandwidth for the vast amounts of data all those devices will transmit.
        To accomplish all that, much of the 5G network will travel over super-high-frequency airwaves. These higher frequencies bring faster speeds and more bandwidth. But they can't travel through walls, windows or rooftops, and they get considerably weaker over long distances.
        That means wireless companies will need to install thousands -- perhaps millions -- of miniature cell towers on top of lamp posts, on the side of buildings and inside homes.
        That's why 5G will initially complement 4G rather than outright replace it. In buildings and in crowded areas, 5G might provide a speed boost, but 4G will still be used to cover wider areas for the time being.

        Faster connections

        5G networks will also reduce to virtually zero the latency, or lag time, between devices and the servers they communicate with.
        Today's networks take a split second to send and receive communications between a device and the network. A split second isn't much, but gadgets constantly communicate with the network when displaying huge files like virtual reality games or HD videos.
        Zero latency can allow self-driving cars to process all the information they need to make life-or-death decisions in the blink of an eye. The health care industry believes 5G could help power the next generation of telemedicine and robotic surgeries. Those innovations will only be possible if the communication between a network and a device is seamless.

        Faster access to the cloud

        The 5G network can also act like a cloud server, performing much of the computing and storage that otherwise would have to be done by the self-driving cars themselves. That could potentially save the cars a lot of power and space.
          Today's data centers are in centralized locations. The farther the data center, the longer it takes to access that data. 5G networks bring data storage much closer to devices and help them quickly access information.
          With 4G technology, self-driving cars and virtual reality need to store data on-site. Accessing data centers takes too long, creating a herky-jerky experience on VR and a potentially life-threating one in cars.


          https://www.fmkorea.com/best/1629252668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조회 수 31689 추천 수 262 댓글 106

          안녕


          1편이 포텐도 못받고 그냥 묻혀버려서 2편을 써야하나 고민하다가일단 한편만 더 써보기로했어 ㅜㅋㅋ


          1편링크 –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나도 첫 취직을 할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지난 5년간 직접 일도 해보고 내가 면접관의 입장이 되보다 보니까 느낀점들이 참 많아


          아, 내가 저 자리에서 참 병신같았구나...

          왜 그렇게 찐따처럼 굴었을까 ㅋㅋㅋ


          면접을 대하는 멘탈리티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알겠더라


           

          이번편의 테마는 면접에서 가져야할 위닝멘털리티야




          Image result for winning mentality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훔바형은 그날 위닝멘털리티를 가지고 있었을까?)



          이번편에선 사람을 고용하려는 회사의 입장을 설명해줄게

          회사의 입장을 듣고나면 인터뷰가 별거없구나

          즉 위닝 멘털리티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거야

           

          채용과정이 짧게는 몇주길게는 몇달도 가지?  

          그런데 회사는 한명을 채용하기 위해 훨씬 긴시간이 들어


          회사에서 사람을 한명 구한다고 생각해보자

          잡포스팅 하나 올리기전까지도 수많은 과정이 필요해




          Image result for hiring process flowchart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첫째 어떤 포지션을 구해야할지 정해야하고


          연봉예산을 승인받아야하고


          잡포스팅을 위해 job description도 누군가가 써야하지


          이것도 은근히 내용에 굉장히 민감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돼잘못 쓰면 수준미달이거나 엉뚱한 지원자들만 마구 지원하는 경우가 생기거든



          우여곡절끝에 잡포스팅에 성공한뒤에는,


          수백명의 지원자의 레주메를 다 읽고 필터하고


          겨우 추려낸 소수에게 일일이 다 전화를 걸어야하지


           




          Image result for ë©´ì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회사도 나름 고충이있고 힘들어보이지? 


          그래서 내가 여기서 알려주고 싶은건 이거야


          지원자는 결코 을이 아니다



          한국인 지원자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자신을 ’, 회사를 으로 여기는 마인드야


          물론 그 심정은 이해가가지만 큰 착오라고 생각해.


           


          채용결정권을 가진건 회사지만


          회사 또한 모든 지원자들과의 면접이 끝나기 전까지는 


          누구와 일하게 될지 모르기때문에 긴장상태는 마찬가지야


          결국 마지막 결정권은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거거든



          Image result for hiring offer got rejected illustration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다시말하지만한명을 고용하는데 

          굉장히 많은 사람의 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어가

          뽑아놓고 오퍼를 줬더니 거절하는경우도 정말 많은데 

          사실 이게 정말 엄청난 타격이야

          몇번 거절 당해보면 낭비된 자원뿐만 아니라

          우리회사가 별로인가ㅜ’ 라는 낙담도 하기도해


          비행기티켓 호텔 음식등등 물질적인것 뿐만아니라

          지원자에게 잘 보이려고 얼마나 열심히인지 모를거야

          면접관들도 평소보다 옷도 힘줘서 입고

          면접을 굳이 멋진방에서 진행하려고하는 귀여운짓도 많이해ㅋㅋ

          그러니까 일단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도달했다면,


          너네 아니고도 다른회사 많다라는 갑마인드를 가져도돼

           

          Image result for gpa on resume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그리고 또 한가지

          학교가 구려서..’ ‘gpa가..' 찐따 마인드는 당장 버리자

          그런건 99.99% 피해의식이라고 보면돼

          일단 서류와 스크리닝이 끝난순간부터

          즉 면접이 시작된 순간부터는

          계급장떼고 너를 인간 그대로 보는거야


          정작 너와 면접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너의 레주메는 더이상 그렇게 신경쓰지않아

          레주메가 필요한곳은 딱 스크리닝까지야

          책상건너에 실제 인물이 있는데 종이쪼가리가 왜 필요해?

          면접까지 관문을 다 통과했다는건 학위나 숫자따위로 표현되는 기본스펙은 이미 다 증명했다는거야.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ㅋㅋ 나 자신을 보여는데 집중해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면 너무 주눅들어있거나 얼어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는 친구들을 자주봤어. 예전의 나를 보는것같아서 너무 안타까운마음에 많이 도와주려고하지만 이미 터진멘탈을 찾는게 여간 어려운게아니지 ㅜㅋㅋ


          그치만 이제 회사의 속내를 알았으니까

          훨씬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보여주는데에만 집중해봐


          모두들 화이팅 


          3줄요약

          1.위닝멘털리티를 챙겨라

          2.지원자는 사실 을이아니고 갑이기 때문이다!

          2.갑이니만큼 편안하고 자신감있게 접근해보자 





          https://www.fmkorea.com/1629391432


          포텐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조회 수 43625 추천 수 101 댓글 112

          1편, 2편도 많이 읽어줘!


          1편링크 –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 미국의 입사과정)

          2편링크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편 - 면접 멘탈리티)

           


          Paul Pogba and Jose Mourinho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2.5편 Fit이란 무엇인가?

           


          면접 멘털리티에 좀더 추가해야 할 부분같아서 2.5편으로 덧붙여쓸게

           

          일단 기본이 갖춰져있다는게 확인된이상면접은 뭘하는걸까?


          면접의 의미


          면접의 근..

           

          면접을 통해 알아내려는건 결국 이거야

           


          나와 우리팀이 이 사람과 일을 하고 싶은가?”


          더 나아가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가?”

           


          직책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가지고있는지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성격적으로도 잘 맞는지가 굉장히 중요해.

           

          이걸 바로 Fit이라고하는거야.

           

          한국과는 다르게 면접과정에는 인사과에서 일체 관여하지 않아. 


          입사한후에 만나게될 팀원이나 자주 일하게될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면접을 보는게 훨씬 합리적이잖아


          인간대 인간으로써의 케미방향성을 확인해보는거지.

           


          Image result for new grad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특히 new grad같은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실 결국 그냥 맘에 드는사람을 뽑게돼있어

           

          개허탈하고 아이러니하지?

           

          아니 시발 몇달을 굴러놓고 결국 뽑는거는 맘에드는사람?

           

          하지만 말했다시피 어린 지원자일 수록


          업무를 해낼수있는 최소한의 테크니컬만 있다면,


          결국 성격이 맞고자신이 편하게 느끼고,


          함께 즐거운 사람과 일을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야


          말 잘듣는것과는 전혀 달라



          Image result for ronaldo marcelo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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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헷갈려야하지말아야 하는건,


          옳은 성격이란 건 없어물론 사교성이 좋으면 유리할수있지만


          맞는사람을 찾는데 정답인 성격은없어.


          그러니까 솔직한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게 제일 유리하다고봐


          fit이 안맞다면 지원자 입장에서도 그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게 더 좋은거야



          박지성이 라모스와 한팀이었다면, 자기 포텐을 채울수 있었을까?


          박지성과 레알마드리드. 듣기만해도 안어울리지?


          대신 에브라와 테베즈가 있었기에 낮은 포텐이라도 풀포를 채운거야


          그들을 조합한 상사, 퍼거슨의 역량도 여기서 보이지? 






          나의 면접썰을 풀어볼게 


          나는 일단 고객보단 컴퓨터앞이 편한 스타일이야


          친구는 있는편이지만 우리흥같은 인싸성격과는 거리가 멀어 ㅋㅋ


          오히려 난 우리흥같은 사람을 만나면 좀 불편하더라고


          과하게 친근하게다가오면 내가 더 어색해해.

           

          오늘 하루 어땠니?ㅎㅎ

          어느 레스토랑이 참 맛있더라ㅎㅎ

          주말에 재밌는 일 없으셨어요ㅎㅎ

           

          이런느낌의 미국식 스몰토크를 극혐하고 못하는편인데


          대신 비슷한 덕력/아싸감수성을 공유하는사람과는


          말도 많아지고 활발해져공감가는 사람들이 있을거야

           




          Image result for bulge bracket illustration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그래서 투자은행에서 인터뷰를 봤을때 참 안맞는게 느껴졌어


          문제는 다 잘풀었는데면접관과 대화가 엄청 어색한거야


          금융계특히 투자은행 세일즈같은곳은 영업직이기 때문에


          대부분 인싸 성격에 잘웃고 친화력이 좋아


          당연히 나도 그런척은 해봤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게 분명 그분들에게도 보였을거야.


          양복입고 스몰토크를 하는 그 감성이 너무 어색하더라


          당연히 오퍼를 받지못했고 당시에는 상심이 컸는데,


          이제와서야 느끼는거지만 내가 수학문제 좀 잘풀었다고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적응하고


          나의 풀포텐을 발휘할수 있었을까?


          난 아니라고 봐.

           





          Image result for tech start up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퍼온사진임. 용병ㄴㄴ.



          반대로골때리는 일화가 있어몇년전 첫 이직을 하게 됐을때야


          면접이 잡히고 회사에 도착한뒤 방에서 대기를 타고있는데



          03304b4698f6fd6a1c1c284112cee64d.jpg 미국의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2.5편 - Fit이란 무엇인가)

          정확히 이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아재가 들어오는거야


          덕력뿐만아니라 인간포스가 남다르다는걸 느꼈어


          테크산업이 워낙 캐쥬얼하다고는 하지만


          면접관이 저걸 입고 나타나는게 어딨어 ㅋㅋ


          근데 골때리는건 내가 거기서 반한거야


          신피지 B-까지 찍어본 스덕으로써 소름까지 돋았다

           

          그리고는 내 레주메를 보더니


          ‘Kim? 한국인이구나스타 잘해?’


          그때부터 자신감 넘쳐지더라 ㅋㅋㅋ


          자신감이 아니라 들떴다는 표현이 맞을거야

           

          마침 이영호가 방송시작할때라 이영호 썰 좀 풀어주고


          둘이 스타랑 하스스톤 얘기하다가


          45분내내 시시콜콜한 게임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어


          결국 그분 앞에서는 코드한줄 안써보고 오퍼받았고


          결국 그분은 내 상사가 돼었어ㅋㅋㅋ  


          이분썰도 많은데 이직글까지 쓰게 되면 더 써볼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참으로 허무한 결론이라고도 할수있지만,


          결국은 나와 회사 서로 성격적으로 맞는게 아주 중요해


          그말인 즉슨면접은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는거야.


          서로 알아보는게 정말 중요해

           

          상황과 환경에 따라 스스로 참 멋지고 똑똑할수있구나 느낀적 있지?


          환경만 맞으면 누구든 자신의 풀포는 채울수잇다고 생각해


          면접은 결국 서로의 환경이 서로의 풀포텐을 터뜨릴수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도 볼수있어.


          그리고 떨어졌더라도 그저 상황이 안맞은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자신을 잃지말고 상심하지말고 맞는회사를 만나면 그만이야ㅋㅋ 


          화이팅

           



          https://www.fmkorea.com/best/1621861929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조회 수 11186 추천 수 85 댓글 70

          안녕, 난 미국에서 직장생활하고있는 펨창이야

          한국 직장썰같은거 읽다보니 미국펨창도 꽤 많아 보이더라

          그래서 필받은김에 정보글 하나 쓰려고해

          이제 곧 졸업하는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다 ㅋㅋ



          쓰고보니 길어져서네 편으로 나눠줄게


          1편 미국의 신입 입사과정 + 

          2편 – 면접 마인드컨트롤

          3편 구직활동에 도움되는 중요한 팁 네트워킹

          4편 이직에 관하여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녔고 그럭저럭 ㅅㅌㅊ학부를 나왔어

          전공은 통계랑 금융학점은 ㅍㅎㅌㅊ



          8 Things Every Anxious Girl Can Painfully Relate To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그런데 4학년 되고 풀타임을 찾다보니까 정말 어렵더라

          시간은 훅훅 지나가지조바심은 들지면접은 떨리지...

          결국 졸업전까지 취직을 못했었고,

          인생에 최악의 암흑기라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어

          취업활동 자체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결국 중요한건 결과지 ㅜ


          내가 욕심 부린 점도 있고학점이 별로인 탓 도 있고

          특히 면접에서 얼타는 타입이었던게 큰것같아

           

          하지만 Long story short, 결국은 잘 취직해서 

          두번의 이직을 거치며 어느새 5년 꽉 채운 직장인이 됐네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어

           

          우리흥급 인싸력! 고학점! 쩌는 인턴경력!

          ...이런게 있었다면 만사형통이겠지만

          펨코에서 구직팁을 찾는 펨창이 그럴리없다는 가정하에

          양민에게 도움되는 핵심포인트와 팁을 공유할게ㅋㅋㅋ

           

           

          이번편에선 간단하게 구직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면서

          각 과정의 키 포인트를 설명해볼거야


          나는 투자은행과 테크회사에만 지원했었지만,

          엔트리 레벨은 사실 어느 분야든 비슷할거야


          1) 서류통과

          2) 전화 스크리닝

          3) 전화면접 or 1차 온사이트

          4) 2차 온사이트

           



          resume.jpg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서류통과

          가장 쉽다면 쉽지만

          눈에띄는 스펙이 아니라면 의외로 상당히 빡센 관문이야

          개인적으로는 학점이 낮아서 가장 힘든 장벽이기도 했지

          하지만, 나같은 저스펙 양민이 관문을 통과하는데 도움될 두가지 키포인트

           


          첫째일단 때깔나는 레주메를 만들것기본은 하자구


          레주메를 읽는사람입장에서 생각해봐

          그사람 입장에선너란 인간을 종이한장으로 밖에 알수가없어

          이건 너의 얼굴이자 신상이자 모든것이야

          깔끔한 포맷을 사용하고 사소한 오타는 무적권 체크를 하자


          !!! 다른 사람한테 보여줘서 고쳐야돼

          오타같은거는 혼자서 절대 고칠수가없어

          이런건 꼭 남이 볼때만 보이잖아 ㅋㅋ


          그리고 사람들이 무시하는것중에 하나가 학교 커리어센터야 

          사실 이 부분을 꼭 이야기하고싶었어

          담당 카운슬러가 붙을건데 귀찮을정도로 자주가서

          레주메도 고치고 조언도 받고 hiring event에관한 정보같은것도 얻어봐


          그사람은 말하자면 취업 코디네이터야

          솔직히 별 볼일없는사람 같아보일수있지만 

          도움되는 정보나 네트워크가 상상이상으로 방대해

          인터뷰 연습을 해준다던지, 선배들에게 연결도 해줘


          너가 취직을 잘하면 그 사람도 자기일에서 성과를 올리는거야

          너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몇안되는 아군이야

           

          Image result for linkedin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둘째네트워킹학연 지연을 이용해보자

          한국에선 학연지연이 나쁜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실 불법적인 용도가 아닌이상 굉장히 효율적인 개념이야


          사실 회사입장에서 사람을 뽑는일이 별거아닌것같아도

          정말 굉장히 많은 시간과 인적/물적 자원이 소모돼

          헤드헌터를 고용하면 수수료가 엄청나고

          면접시간도 지원자에겐 네시간이겠지만 

          회사입장에선 지원자가 여러명이잖아


          직접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해봐

          급히 사람이 필요하게됐어

          마침 일을 개잘하는 직원이 똘똘한 대학 후배를 추천하면

          굳이 돈,시간 써가며 여러군데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얼마나 효율적이야?

           

          물론 곧장 꽂아주는일은 없지만서류통과엔 큰! 힘이돼

          커리어센터와 LinkedIn을 사용해서 referral을 받으면

          서류통과는 프리패스 할 수 있다는 말이지


          나도 고등학교 네트워크와 대학네트워크를 통해서 

          얼굴도 본적없는 선배들 수백명에게 이메일을 보냈었어

          아마 100명이상과 전화통화 기회도 얻어서, 

          조언도 받고 심지어 그자리에서 면접을 잡아준적도있어

          물론 전부 다 떨어졌지만… 

           

          알아야할게 우리같은 양민은 미국 전역에 수십만명이야.

          포지션하나에 레주메가 수백장 들어오면 다 볼수가없어!

          그렇기 때문에 그렇고 싶지않아도 

          결국 학교학점경력 등으로 걸러서 볼수밖에없는데

          그런게 없어도 학교 네트워킹을 통하면 앞서 나갈수있다는거지


          선배들입장에선 안 도와줄이유가 없고,

          대부분의 회사는 리퍼럴보너스라고 해서 

          추천한 인물이 고용되면 돈도 많이줘

          구글 페이스북 같은곳은 만불이상이야 

          왜 그렇게 많이주냐헤드헌터를 쓰면 돈이 더나가거든 ㅋㅋ

                                                                                                                                      

          나도 결국 네트워킹을 통해서 첫 직장을 잡았어

          특히 금융권은 네트워킹은 아주 중요하니까 다음글에 더 자세히 쓸게

            

           


          전화 스크리닝 – 부담 ㄴㄴ아주 간단한 신변조사야


          예를 들어 원하는 직책은

          희망연봉은

          XX지역에서 일하는데 문제가 없느냐?


          회사지원자 서로 원하는점이 맞는지 최소한의 필터링이라고 보면돼


          여기선 너무 부담가질필요가 없고

          설령 통과못했다 하더라도 낙담할 필요가 없어

          이건 실패가 아니라 애초에 갈길이 달랐다는 것뿐이니까

           



          Image result for skype interview illustration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전화 면접 – 본 게임의 시작


          보통 첫 통화는 30분 내외로 이루어져영상통화로도 많이하지?

          여기서부터는 인사과는 빠지고미래에 같이 일하게 될 수 도 있는 팀원이 면접을 진행해


          레주메를 멋지게 만들어놨지

          이제 그 레주메를 서술할줄 알아야해. 쉽게말해 자기소개야

          대신 자기소개를 프로페셔널하게 하는거야


          나의 스토리는 무엇인가?

          어떤 과거를 살았으며?

          어쩌다가 이 분야이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왜 내가 이일을 잘할수있는가?


          스토리가 있어야하는거지.

          너무 외운거처럼 안보여야 하고 자연스러워야 하니까

          더욱 더 뼛속 깊숙히 달달달 외우는게 좋아 ㅋㅋㅋ

           


          그뒤로는 간단한 behavioral질문과 지식을 테스트하는 technical screening을 해

          인생썰인턴썰등을 풀어줘야하기도 하고,

          은행이나 트레이딩포지션이라면 DCF같은 financial model을 계산하라거나, 34*45같은 암산을 즉석에서 시켜보기도 하고

          테크쪽이라면 간단한 코드를 써보게 하거나알고리즘문제나 확률문제가 나온다던지 해

          최소한의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걸러내는 단계야


          이단계에는 사실 팁이라곤 별거없어 

          공부 열심히하고 긴장하지말고 잘 설명하란 말밖에 못해주겠네

          그만큼 단순한 게임이야

          Glassdoor를 뒤져서 기출문제를 공부해서 멋지게 풀어내면돼

           



          Image result for onsite interview illustration 미국사는 학부/석사생들이 직장 구하는법을 알아보자!! (1편) (약스압)


          On-Site면접마지막 관문!


          여기서부턴 비행기든 기차표든 끊어주고 본사로 초대해서 아주 들뜨게 만드는 단계지 ㅋㅋ

          보통 behavioral, technical 둘 다 물어보면서 전화인터뷰와 비슷한 컨셉이지만 좀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여러 썰을 들려달라거나시험지를 줄수도있고케이스문제도 풀게함으로써 일하는 과정을 지켜봐

           

          풀이과정결과면접관 앞에서 결론을 풀어내는 논리화술간지 아주 복합적이야

          질문이 주어졌다고 혼자 골똘히 생각만 하지말고나의 의식의 흐름을 말로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해

          또 중요한거중간에 모르겠으면 질문해.  “여기서 막히는데 아이디어를 얻을수있을까요?”

          하다보면 막히는게 당연하거든쉬운질문이면 왜 물어봤겠어.


          꼬인걸 풀어내는것도 정말 큰 능력이잖아?

          중간에 말렸다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똥꼬쇼를 해봐.

          두골먹혀도 세골넣는팀존나 안풀리는날에도 어거지로 꾸역꾸역 넣어서 1:0으로라도 이기는게 강팀이거든

          그걸 보여줄수있는 기회야

           



          지난 5년간 일도 직접하고 면접관의 입장이 되보니까낀점들이 정말 많아 .. ㅋㅋㅋ

          내가 저 자리에서 참 븅신같았구나

           

          면접시에 도움될 큰 정보와 마인드에대해서 알려주고싶은데

          너무 길어져서내일 다음편에 쓰도록 할게

           

          이제 2월이니까가을에 이미 오퍼를 받은사람도 이제막 시작하는사람도 있겠네

          이미 오퍼가 온사람들은 축하하고이제 시작하는사람인터뷰가 잘 안풀리는사람 전부다 화이팅해

          너무 걱정하지마 결국 다 어떻게든 되게 돼있는것같다



          질문 열심히 받는다 



          3줄요약

          -   커리어센터를 활용해서 레주메를 갈고닦자

          -   학연!지연! Linkedin으로 네트워킹을 하자

          -   인터뷰 준비는 당연히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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