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금리가 존재하는 이유

금리란 대부자금 시장에서 수요자가 공급자의 심리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 입니다. 따라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누구냐에 따라 균형점의 수준이 모두 상이하죠. 예를 들어 콜금리 시장에서 수요자는 시중은행이며 공급자는 한국은행 및 시중은행입니다. 주택담보금리 시장에서 수요자는 일반 소비자이며 공급자는 시중은행입니다.

보통 더 갚을 능력이 있는 믿음직한 자금수요자 일 수록 돈을 빌리는 댓가인 금리는 하락합니다. 금리에는 돈을 떼일 리스크도 반영되기 때문이죠. 반면, 개인은 은행과 같은 기관보다는 돈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은행 間 자금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콜금리보다 예금금리,대출금리, 주택담보금리가 더 높게 산정되는 것입니다.

정책금리와 기준금리

정책금리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펴기 위해 조절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이 일 년에 8번 경제상황을 고려해 정하는 금리이죠. 경기가 위축된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낮춰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고 반대로 경기가 너무 과열이라고 판단되면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 자금을 흡수합니다.이렇게 정책금리가 결정되면 파급경로를 통해 단기금리,장기금리에 차례차례 파급되어 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은행 입장에서 기준금리란 바로 정책금리를 말합니다.시중은행 입장에선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가리키는 것이고요.
 
거의 대부분의 금리는 시장에서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만, 오로지 기준금리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금리입니다. 이러한 기준금리는 단기금리들에는 영향을 많이 미치는 편이지만, 장기금리에는 영향을 미미하게 미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 콜금리 > CD금리 와 같은 순서로 금리의 파생효과가 발생합니다.

리보(LIBOR)금리

본래는 런던에서 우량은행들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인데 런던이 국제금융의 중심지이다 보니 이 리보금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릴 때 기준금리가 되었습니다.이 리보금리에 빌리는 기관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이자가 정해집니다.이때 가산금리를 스프레드(spread)라고 하는데 이 스프레드에 따라 국제사회의 신용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레포 금리 (RP금리)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間 초단기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돈을 빌리는 측은 국채를 담보로하여 자금을 융통 받으므로, 국채 환매를 조건으로 하므로 환매조건부 시장이라고도 합니다. 레포 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이 자금을 빌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아래 콜금리에서 언급되는대로, 중앙은행은 지준율에 맞추어 타이트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이에 따라 보유자금이 지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금이 넘치는 은행에서 부족한 은행으로 돈을 빌려주게 되는데 이때 적용되는 금리가 콜금리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어떨까요? 1%였던 콜금리가 3%까지 오르게 되었고 이에 따라 콜거래 시장에 자금 경색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때 중앙은행은 직접 단기자금 시장에 개입하여 1%로 돈을 빌려준다고 선업합니다. 상업은행들은 중앙은행을 통해 싼값에 돈을 빌릴 수 있으므로,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담보로 하여 중앙은행에서 자금을 빌립니다. 이때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間 거래에서 사용되는 2%라는 금리가 레포 금리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콜금리 시장의 금리가 0%로 너무 낮아 돈이 과도하게 풀리고 있을 때, 중앙은행은 3%로 돈을 빌리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경우 상업은행은 중앙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하겠죠. 중앙은행은 국채를 담보로 상업은행에 돈을 빌립니다. 이를 역레포 거래라고 합니다.

 

콜금리

상업은행 間 초단기로 돈을 빌려 쓸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전화 한 통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콜(call)’이란 용어를 사용하는데, 빌려주면 ‘콜론(call loan)’ 빌리면 ‘콜머니(call money)’라고 부릅니다. 전화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서로가 믿을 수가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들만의 리그이기도 합니다. 만기는 아주 짧아서 반나절, 하루 그리고 30일 이내의 기간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루짜리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은행에 예금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당연히 없으시겠죠?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모든 금리의 근본이 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 일정 금액을 예치해야 합니다. 지급준비금이라고 하는 이 자금은 특별히 이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이 준비금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서 정해놓은 대로 금액을 예치하다 보면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인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은행은 돈을 받으면 그냥 가만히 놔두질 않습니다. 은행도 돈을 벌어야 우리에게 이자를 주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여기저기 투자도 하고 대출도 하면서 돈을 굴립니다. 그러다 현재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가용현금보다 고객들이 더 많은 돈을 인출할 경우엔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겁니다.

 


 
이 경우 은행은 다른 은행과 자금을 대여하거나 대출받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금리가 바로 콜(Call)금리 입니다. 2008부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별도로 발표하지만 이전에는 바로 이 콜(Call)금리가 기준금리였습니다. 콜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아 조정됩니다. 하지만 금리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이 두 금리는 같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콜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콜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같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은행 입장에선 조달원가가 상승한 것이니깐요. 그래서 정부는 콜금리를 이용해 통화량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초단기금리인 콜금리가 오르면 단기금리가 오르고 그러면 장기금리까지 오르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한국은행의 개입으로 콜금리가 금융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자 한국은행은 2008년 3월 콜금리를 폐지하고 정책금리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로 바꿉니다.

CD금리

CD(Certificate of Deposit)란 은행 정기예금의 한 형태인데, 이름이 표기되어 있는 예금통장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 즉 한국은행에 예금지급준비금을 예치할 의무가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외국계 은행지점 등이 CD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만기는 30일 이상이며 주로 91일물 금리가 대표적이죠.
 
Call시장에서 자금융통이 어려운 은행이 그 다음으로 들리는 곳이 CD시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Call시장보다 CD시장의 금리가 더 높습니다.
 
은행의 이익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에서 나옵니다. 저금한 돈을 모아 비싸게 대출해서 차익을 은행 이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인데 수신고가 확 줄어서 고객이 예금한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대출할 수 있는 자금이 없으니 이익도 그만큼 쪼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은행은 대출을 위해 부족한 자금을 채권을 발행해서 모으게 되는데 이게 바로 CD입니다. 근본적으로 회사채와 같은 성질의 것이지만 그래도 은행인데 돈 없다는 표시를 내면 안되니깐 채권이란 말을 빼버린 것입니다.
 
이름 제일 앞에 ‘양도성’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투자자는 만기 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사람에게 CD를 팔 수 있습니다. 은행은 CD를 제일 처음 사간 사람과 만기 때 돈을 찾으러 온 사람만 확인해서 돈을 지급하고요. 그래서 중간에 CD를 사고판 사람들은 모르게 되는 구조라서 몇 단계를 거치면 자금 추적이 어려워집니다. 돈세탁하기 딱이죠!
 
CD의 만기는 30일 이상이지만 보통은 30일이나 90일 만기가 대부분입니다. 이자는 만기 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선이자를 떼는 방식입니다. 100억 원짜리 CD를 30일 동안 연 5% 이자로 발행한다면 이자 4백만 원을 뺀 금액에 사서 만기가 되면 100억 원을 상환 받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CD금리로 경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이렇게 빌린 돈으로 기업들에게 대출을 합니다. 만약 기업들이 신규 설비투자를 위해 대출을 많이 받는다면 대출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그러면 CD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예측해서 사장님들이 대출받기를 꺼려한다면 CD금리는 내려가게 되고요. 그래서 CD금리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도 됩니다.

CP금리

어음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주는 어음을 ‘진성어음’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물건이나 서비스가 오고 간 건 없고 오직 돈이 필요해서 발행하는 어음을 ‘융통어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융통어음 중에서 신용평가기관 2개 이상의 투자적격 평가를 받은 기업에서 발행된 것이 CP(기업어음)입니다. 안전성이 입증된 융통어음이란 것이죠. 주로 기업이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융통할 때 쓰입니다.
 
CP 역시 CD와 마찬가지로 선지급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다. 은행보다는 기업의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이자는 CD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P와 회사채 모두 증서를 발행하고 돈을 빌리는 것은 같지만 CP가 회사채에 비해 발행절차가 훨씬 간단하고 만기가 1년 미만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의 차이로 수익을 내는 곳입니다.사람들로부터 예금으로 돈을 받으면 그 돈을 잘 굴리다가 만기가 될 때 이자를 얹어 고객에게 되돌려줍니다.그래서 고객에게 줘야 할 예금금리에 은행의 적정마진을 더하면 대출금리가 됩니다.
 
그러나 은행은 예금 외에도 콜 혹은CD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모으기도 합니다.문제는 각각의 조달 방법마다 조달금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은행의 대출금리는 예금을 비롯한 콜, CD,후순위채권 등 각종 조달금리의 평균에 대출업무에 든 제반 비용을 고객1인당 비용으로 나눈 값인 업무원가율을 더하고 여기에 적정 마진을 더한 값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조달금리 평균+업무원가율+적정마진
 
이 방법은 원론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현실 세계에서 은행은 모든 고객들을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거든요.신용도나 다른 여러 가지 기준으로 고객들을 등급으로 나누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죠.이 우대금리(prime rate)와 떼일 수도 있는 금액을 고객당 비율로 나타낸 고객별 예상손실률을 더해 최종 대출금리가 정해집니다.
 
대출금리=우대금리(prime rate) +고객별 예상손실률
 
그런데 은행과 달리 수신업무를 할 수 없는 금융기관 예를 들면 카드회사,리스회사,할부금융회사 등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합니다.은행의 보통예금 같은 경우 지금은 이자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언제든지 인출요구가 있으면 돈을 줘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은행 입장에선 자금을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조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에 반해 회사채를 발행해야만 하는 이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조달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셈이므로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택담보금리

주택담보금리는 은행마다 그 산정 기준이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금리를 추종한다.
 
하나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던 것은 직전 하루의 금융채 5년물 금리만 반영하는 산정 방식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직전 3영업일의 평균 수치를 반영해 지난 11일 채권금리 급등의 영향이 희석됐다. KB국민은행은 매일 주담대 금리를 갱신하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월요일마다 금리를 변경해 아직 11일 시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 은행도 실세금리 상승분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해 대출금리 도미노 상승이 예상된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014년 6월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은행들은 이 은행채 금리에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 등을 가감해 주담대 고정금리를 정한다. 금융권에선 미국 통화 긴축→은행채 금리 폭등→고정형 대출 금리 상승→대출 이자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긴축 기조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는 전 세계 채권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이다. 이 국채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 자금들이 미국으로 몰린다. 이 때문에 타국, 회사, 은행들이 채권을 발행하려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익률(금리)을 제시해야 한다. 즉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여타 채권 금리 상승을 견인한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준거가 되는 코픽스 금리도 다소 시차를 두고 이 추세를 쫓는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 등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29일 기준 5대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구간은 3.48~5.5%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역시 6%대 진입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화채금리

‘통화채금리’란‘통화조절용채권’의 줄임말로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채권에 붙는 금리를 말합니다.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과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재정증권이 있습니다.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고자 하면 통안증권을 매입하고 반대로 통화를 거둬들이고 싶으면 통안증권을 파는 방법으로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외평채란 시중에 외화가 없어 문제가 생길 때 외화 특히 달러를 공급할 목적으로 발행합니다.어느 날 갑자기 달러가 사라져서1달러에1,000원 하던 환율이1달러에2,000원 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이때 달러를 시중에 충분히 공급해서1달러당1,000원 수준으로 내려야 하는데 달러가 없다면 외평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매입합니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과 금융통화에 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발행합니다.

가산금리(스프레드: spread)

외평채 가산금리란 외평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때 해당 국가의 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금리입니다.그래서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한 나라의 대외신용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쓰이기도 합니다.이와 비슷하게 국가의 대외신용도를 가늠할 때 쓰이는 것이 바로CDS가산금리입니다.
 
‘CDS’란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 부도날 것에 대비해서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입니다. 채권투자자는 CDS라는 파생상품을 금융기관에서 매입합니다.그러다 나중에 내가 가진 채권이 부도가 나면CDS를 판 금융기관이 대신 손해 본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CDS를 매입할 때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것을‘CDS가산금리’라고 부릅니다.역시 신용도에 따라CDS가산금리가 높아지는데,그래서CDS가산금리도 한 국가의 대외신용도를 측정할 때 사용합니다.
 
외평채 가산금리나CDS가산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야 합니다.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에 돈을 빌려주는데 가산금리를 높게 매긴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니깐요.

장기금리

장기금리란 대표적으로 10년, 30년과 같은 10년 이상의 장기채에 붙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장기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장금리에 속합니다.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는 장기금리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자율, 그리고 장기채의 수요공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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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가 형성되는 쉬운 설명으로, 장기금리는 미래 단기금리의 평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단기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면, 그 평균값인 장기금리도 동시에 상승할 것이고, 반대로 미래 단기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면 장기금리도 동시에 하락할 것입니다.
 
실제 시장 장기금리가 형성되는 파생경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채의 가격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대표적인 장기금리이기 때문이죠. 장기국채 이자율에는 단기금리가 어느 정도 반영 되는데, 기준금리를 높이면 ->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 채권수익률(채권금리)이 증가하게 됩니다.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에 의해 통제될 수 있지만, 장기금리는 시장에 맡겨진 영역입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단기금리인 기준금리(한국은행이 일 년에 8번 경제상황을 고려해 정하는 금리)는 중앙은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이므로 절대값 함수처럼 수평과 수직이 연속되는 형태입니다. 반면 국고채금리(장기금리)는 향후 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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