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4_장기간 QT에도 불구, MBS 축소가 더딘 이유
SMR: 장기간 QT에도 불구, MBS 축소가 더딘 이유
1. 연준이 보유한 MBS 표면금리는 4% 미만이 92.5%로 대부분인데, 현재 MBS금리가 6%까지 상승하여 지금 시장에 내놓기에는 손해 막심. 채권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하락하므로...
2. 신규 발행 MBS 금리가 6%로 높은 수준이라 기존 MBS보유자들이 조기 상환할 가능성 낮으며 이로 인해 만기 때까지 강제 보유하는 수 밖에 없음
2022년 6월 QT 실시 이래 MBS는 동년 9월 이후 단 한번도 재투자 중단 한도를 넘어선 적이 없음. 양적긴축 실시 이 후 이표채는 2022년 6월 초 보유량 대비 약 73.9%(-1조 2,953억달러)까지 줄어든 반면 MBS는 83.0%(-4,587억달러) 에 불과. 더딘 MBS 축소 실적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 기인. 현재 30년 모기지 금리는 6%대 후반으로 연준이 보유한 MBS 금리보다 높은 상황. 이는 기존 모기지 대출자로 하여금 재융자 또는 조기 상환 수요를 크게 약화 시킴과 동시에 만기가 도래하는 MBS 채권이 거의 없음을 의미. 또한, 연준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 모기지 채권은 금리가 낮은 편. 연준 은 미국 내 잔존 MBS(Agency 기준) 중 약 30%를 보유 중. 연준이 소유한 MBS 중 금리가 4%미만인 채권 비중은 약 92.5%. 전체 시장 비중은 69.8%. 따라서 만기가 도래하는 MBS도 없고, 연준의 MBS는 대부분 낮은 금리 채권이기 때 문에 연준은 모기지 채권을 줄이고 싶어도 줄일 수가 없음
*MBS는 여러 모기지 대출상품을 묶어 하나의 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 미국 모기지 대출은 대부분 30년 만기 고정 금리 + 원금균등분할상환이 원칙. 또한, 대출자는 위약금 없이 조기 상환이 가능(금리 하락 시 재융자)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기지 재계약( 다른 은행 또는 다른 조건으로)이 가능. 재융자 또는 조기 상환 여부에 따라 MBS는 만기가 빠르 게 도래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