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QRA 발표…"향후 몇 분기 발행 늘릴 필요 없을 것"
美 재무부, QRA 발표…"향후 몇 분기 발행 늘릴 필요 없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QRA(5~7월)를 보면 지난 4월과 비교해 입찰 규모는 대체로 같았다. 5월에만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6월과 7월은 4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변동금리국채(FRN)는 4월과 비교해 5월과 6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7월에 다시 4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2년물은 다음 분기에 2천70억달러, 5년물은 2천10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재무부는 "현재의 조달 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보면 적어도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명목 쿠폰 채권이나 변동금리 채권의 입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분기 QRA에도 담겼던 문구다.
재무부는 또 물가연동국채(TIPS)도 현재 유통되는 전체 국채에서 비율을 일정 부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발행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분기에는 5월에 10년물 물가채 입찰이 160억달러 규모로 예정돼 있으며 6월에는 5년물 물가채가 210억달러, 7월에는 10년물 물가채가 19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나온다.
한편 재무부는 다음 주 총 1천250억달러 규모로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1천78억달러어치를 차환하고 172억달러를 신규 조달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당 입찰에서는 3년물 국채가 580억달러, 10년물은 420억달러, 30년물은 250억달러 규모로 발행된다.
jhjin@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